영월 주천옆의 수주면 무릉리와 도원리 사이에는 서만이강과 사자산에서 내려온 법흥천이 만나는 합수부에서 구봉대산거쳐 사자산능선거쳐 백덕산가는 지능선이 보인다.
주천을 서울에서 가려면 원주거쳐 영월행버스로 접근하면 아무리 빨라도 9시가 넘어야 한다.
합수부에서 올라 구룡산 삿갓봉 능선거쳐 법흥사로 바로 떨어지는 능선을 잡으니 거리가 20km는 나오니 답이 없다.
구봉대산까지만 하고 오자니 그래서 차를 갖고간다.
실제로 붙어보니 구봉대산(900.7)전위봉인 841봉까지는 산행흔적은 없다.
하지만 몇군데는 정확한 독도없이는 알바나 엉뚱한 지능선으로 빠지기 쉬운 지형이 계속된다.
게다가 잔봉이 많고 고도가 600~800사이로만 진행되어 새벽부터 엄청 땀을 많이 흘렸다.
오히려 고도가 높아진 오후에는 등로가 좋아져서(?) 그런지 별로 땀이 안난다.
덕분에 적멸보궁 법흥사도 구경하고 내려온다.
<지도> 출발지점은 안보이고 690.0봉과 -살구넘어재-861.0봉 능선이 조금 보인다. 이지도에는 사재산1봉(1175)가 사자산으로 표기되어있다.
연화봉전에 갈림길은 현지가면 하나도 안보인다...
법흥사 내려오는 외통수 길 밖에 없는듯~~~
05:00 좀 넘어 도착해 너무 졸려 20분간 자고 아침먹고 둘러본 수주면에서 법흥계곡가다 강림으로 빠지는 삼거리의 요선교...고도 약 270m
조 펜션앞에 주차하고 둘러본 올라갈 능선초입이 암릉이라~~~초반 급경사만 올라서면 갈만하고 족적도 있다.
첫봉에서 내려다본 서만이강과 법흥천이 만나는 합수부의 바위위의 요선정
저다리가 요선교이고 법흥천에서 하산후 알탕 ㅎ
서만이강 뒤로는 설귀산 능선이죠...
우측으로는 백덕지맥의 아침치가는 마지막 부분
식용인 갓버섯 같은데...장마철에는 더 주의하라고
구룡산 가기전의 909.8봉(된불데기산)인가???
구룡산(955)같은데???
초입의 산불초소봉넘어 숫자봉만 652-772-722봉 넘어 다시 고도를 낮춰 안흥4등삼각점의 690.0봉에 1번쉬고 더덕캐느라 시간 좀 보냈어도 3시간여만에 도착~~~잔봉이 어찌나 많은지 습도가 높은지 바지,카메라까지 땀으로 다 젖느다...
능선중간에 20여미터 길이로 약 50cm폭의 크랙이 마치 크레바스처럼 갈라졌다.
벌목지대 옆을 지나니 바람이 좀 불어준다 ... 동쪽은 백덕지맥 옆이 돼지봉 부근 같은데~~~
능선의 분위기가 좀 살아난다.
그저 소나무밭 안부일뿐인 살구넘어재 지나 올라온 861.0봉의 헬기장인데 삼각점은 못찾고 지능선의 직진길이 선명하지만 좌측(북)으로 90도를 확 꺽어 내려가야 능선이 이어진다.
비산능선뒤로 배거리산이 흐리게 보인다.
어린 불독사인데 겁없이 달려든다. 독니가 보인다. ㅜㅜ
멋진 소나무가 좋지만 여긴 더덕이 없다.
요건 독버섯이다.
841봉에 오르니 굽오대산 법흥사에서 계곡으로 올라온 일반등로를 만난다.
동네 아줌마 아저씨 부대(?)의 산객들도 많이 만난다. 왜 그리 뒤에 누가 몇명이 오느냐 묻는사람이 그리도 많아??? 내가 아남???
9봉에서본 사재산1봉(1175봉/현지는 1166봉)과 바위봉인 연화봉(782)와 사면의 병풍바위/가려면 시계방향으로 한참을 돌고 돌아야~~~
병풍바위와 연화봉이 흐리고 뒤로 백덕산은 구름속에~~~
구룡사 갈때 봄에 왔던 구봉대산(900.7)은 새 정상석이 생겼다...(평창 4등삼각점)
꼭 6시간만에 도착했으니 당일이면 구봉대산에서 널목재 하산하면 대략 7시간여이니 맞는 당일 스케줄이다.
볼펜과 비교해 보니 제법 굵은 넘이 많다. 무게가 제법 나간다. ㅎ 캐고도 잃어버린 넘도 있고 대충~~~
7봉인데 억지로 9봉 꿰어 맞춘듯하여 별 의미는 두지않는다...
이 바위봉이 구봉대산에서 제일 멋지다.
백덕은 아직도 구름속에~~~
멋진 바위봉인데 시간상 그냥 우회...아직도 반밖에 못왔고 300m고도를 올려야한다.
병풍바위와 연화봉 서릉으로 내려와야 할듯~~~ 실제로는 서~남릉으로 휘돌아 내려온다. 엄청 급경사
5대적멸보궁라는 법흥사를 당겨보고...공사중인곳은 대웅전이다.
바위의 소나무...즉, 소나무는 극단적으로 수분이 없어도 된다는~~~
백덕산우측에 신선바위봉이 보인다. 예전 한겨울 백덕지맥진행때 가벼운(?) 사고 났던곳...
몇봉이냐??? 5봉이네
4봉 빼묵고 3봉으로
2봉은 봉도 아니고 마지막 1봉이라 한장 찍어주고~~~
널목재...다른 사람들은 다 법흥계곡으로 내려간다... 갈길은 위험지역이라고??? 하긴 300m을 올려야~~~
등로가 약간 우사면으로 이어져 30m아래에 계곡이 보인다. 물도 많고 시간도 없으니 그냥 통과
요넘은 칠점사인가??? 살모사인가??? 날이 축축하니 거시기 말리러 나온넘들...
이런 간판이 주릉에 계속 나온다...여기는 가해목인데 계곡으로 내려간 흐린 족적만 보인다...계곡으로 가려면 삼각점봉 넘어 2군데가 확연한 표지기길이 나오니 그리로 가는게 나을듯~~~
산죽이 제법 많다...세번인가?왔었는데도 기억이 시원치 않다.
내려갈 능선을 보니 쪼매 불안하다.
1089.4봉인데 사재산 2봉이라고...도대체 연수원은 어디냐???
산죽길은 계속 이어지고 구름때문인지 비온듯 축축한 길~~~
능선상에는 바위가 많아 등로는 모두 우회하다시피 이어진다...덕분에 정확한 봉을 파악하기에 조심해야한다.
분위기가 좋아진 1175봉 부근
10시간만에 도착한 1175봉/사재산 1봉이라는데 진짜 사자산(?) 사자산은 정확한 위치가 말이 많은듯~~~
아침에 올라온 능선을 가늠해 본다.
구름속이 구봉대산 정상인듯...
백덕산도 머리가 보이고 우측이 수정산(998.5) 가는 갈림봉
924봉 넘어 마구 내려가다보니 표지기가 많은 곳에 바위위에 돌덩이들을 얹은 연화봉(782)정상부...근처엔 능선도 마치 허공인듯 아무것도 없다. 그대로 내려가면 하산길...엄청 급내림이라 엉금엉금 올라올땐 죽음이겠다.
바위능선을 남으로 돌아 서릉을 내려와 지계곡으로 빠지고 내려오면 법흥계곡의 일반(?)등로와 만나며 임도비슷한 길이 이어진다.
스님들의 밭을 끼고 내려가면 절에서 토속신앙을 접목했다는 법흥사 삼성각이다.
되돌아본 연화봉 좌측으로 내려왔다,....
200년된 내가본 밤나무중 제일 멋진 넘...보호수란다.
구봉대산 능선이 보인다.
사재산 1봉(1175)에서 1시간40분만에 하산...법흥사는 대충 둘러보고 어느 보살님의 차를 얻어타고 강림가는 갈림길까지 히치 ㅎ
법흥천에 내려가 알탕하고...
좌 법흥천 우 서만이강 절벽위의 요선정을 보니 그림이다.
지맥을 쳐다보고 황둔에서 막국수 한그릇 말아묵고 돌아온다.
총 11시간30여분 소요...거리는 20km 남짓
첫댓글 캐이님, 더덕만 캐지 마시고 뱀도 수하시지요...
1리터 서울우유 병에 넣으면 딱 맞더군여^^
잡아서 드셨나요?
다른 사람 줬어여...뱀술은 상처가 나면 안되거든요..
뱀수은 관심없심돠...수하려다 아차하믄 물려요
장마철에 가셔도 두루두루 다 보셨네요.마지막 합류 지점 근처는 풍경이 아주 멋지네요.구봉대산도,백덕산도 좋고요.잘 감상합니다.
정자에 올라가려다가 드만 뒀슴다...물이 많아 좋더군여
연화봉으로 올라갈건데 땀 좀 빼겠네요. 달려드는 독사들은 스틱으로 마구 패서 휙 던져버려랴 정신들 차립니다.
내려올때 1시간40분 걸렸는데 올라가려면 3시간은 잡아야
대중교통으로 주천에 제일 빨리 갈려면...? 영월에서 새벽 버스가 없어졌네요.
제천역 건너편서 5시 50분쯤 판운리행 있습니다
예전 청룡산 밑 미고개 넘어갑니다 ^^
영월은 7시 15분이고... 제천에서 타야겠구만. 5시 55분이네요. 역 건너편?
저리 더덕 몇수 함 뿌듯할틴디...
왜 내눈엔 더덕이 안보이는감요? ㅎㅎ
사람 발길이 좀 있다 싶으면 전혀 없슴다. 사람발길이 젤루 무서워여저날도 주릉에선 산죽밭에서 딱 1개만 봤심돠
무슨 뱀이 그렇게 많나요.
더덕도 캐시면서 수월하게 지내셨는데 습도가 넘어서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깨끗하게 알탕깢 하셨으니...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에 법흥사 뒷산에 잠깐 올라갔다 온적이 있는데 오래전이네요. 더덕도 캐시고 수고하셨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뱀들이 많아요~~여기져기~~가는곳 마다~~~항상 조심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