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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학년 수능 한국사시험의 난이도 및 유형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평가원에서 공개한 문항 유형과 예시문항이 포함된 학습안내서 표지 /사진=교육부 보도자료 |
역사적 사건의 구체적인 발생 시기 알아야
발표된 유형 가운데 학생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유형으론 ‘역사적 사건의 흐름을 파악’하는 유형3과 ‘역사자료를 토대로 개연성 있는 상황을 상상하는’ 유형9가 꼽힌다. 두 유형 모두 역사적 사건의 구체적인 발생시기와 당시 상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 유형이다. 물론 유형3의 경우 오답을 전혀 엉뚱한 시기의 내용으로 구성할 경우 쉬워질 수 있고, 유형9는 자료에서 얼마나 많은 내용을 주느냐에 따라 쉬워질 수 있다.
중요한 용어와 개념 이해해야
역사에서 중요한 용어나 개념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유형2는 외형적으론 문제가 간단해 쉬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수험생 입장에선 다른 유형보다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유형2 예시문항①’과 같이 질문과 답지로만 구성된 문항의 경우는 관련 내용을 알면 풀고 모르면 풀 수 없는 유형이다. 자료를 제시하는 다른 유형의 경우는 물어보고 있는 개념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주어진 자료의 분석을 통해 일부 답지는 어느 정도 정오를 판단할 수도 있지만 ‘유형2 예시문항①’과 같은 유형은 전혀 그럴 수 없다는 점에서 어려울 수 있는 것이다.
2014년 4월 Uway중앙 모의수능 4월 고1 한국사 시험을 살펴보면 삼국 문화의 일본 전파 내용을 고르도록 한 문항이나 동예의 풍속 이름을 묻는 문항처럼 교과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다루면서 주어진 정보가 적은 문항은 다른 유형보다도 어려워하였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러한 유형들을 자주 풀어봐야 한다.
자료 통해 판단하는 유형에선 실수 없어야
쉬운 유형으론 유형7(역사 자료에 담긴 핵심 내용 분석하기)과 유형10(역사 속에 나타난 주장이나 행위의 적절성 판단하기)이 꼽힌다. 유형7은 제시된 자료를 분석하여 답을 구하는 것이나 유형10처럼 중요한 역사적 주제에 대한 적절성을 판단하는 유형은 다른 유형보다 쉬운 경향이 있다. 유형7은 자료에 이미 답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자세히 모르고 있더라도 자료를 꼼꼼히 살피면 어느 정도 답을 찾아낼 수 있다. 유형10 역시 자주 토론이 이루어지는 내용을 가지고 출제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판단하기가 쉽다.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쉬운 문항에서 틀린다면, 어이없게 등급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
교과 개념 이해 완벽해야 고득점
결국은 교과 개념에 대한 이해가 충실해야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교과 개념만 꼼꼼하게 이해하고 있다면 어떤 유형으로 출제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기 때문. 특히 중요한 역사적 사건은 언제 어떤 배경에서 일어났으며 어떤 식으로 전개되었고 그 결과나 영향은 어떠했는지를 파악해 두면 유익하다. 서로 관련된 내용은 비교하여 정리해둘 필요도 있는데, 매력적인 오답은 결국 이러한 데서 출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유웨이중앙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한국사 시험에 과도한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교과 개념을 바탕으로 공부한다면, 학원과 과외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할 필요 없다”고 조언했다.
<베리타스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