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극단 로뎀, 또 한 번의 충격적 시도!!!
김혜자, 고두심, 김미숙, 하희라 등의 배우들과 함께 <셜리 발렌타인>, <나, 여자예요>,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 등의 작품으로 전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극단 로뎀이 충격적인 소재로 다시 한 번 여성 관객들을 찾아간다.
극단 로뎀은 페미니즘 연극을 주로 하는 단체로 알려져 온 것이 사실이나, 그것은 페미니즘이라고 표현되기 보다는 아직도 현 한국 사회에서 약자의 위치에 서있는 여성을 모티브로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훨씬 올바른 것이다. 즉, 여성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주제의식이 강한 작품들을 선호해 왔다.
이번 제23회 정기공연 <남편이 냉장고에 들어갔어요!>도 여성, 특히 주부들의 얘기다. 하지만 극단 로뎀에서 해왔던 기존 여성 연극과는 차별화된 그 무엇이 있다.
첫째, 요즘 관객들이 선호하는 코미디라는 것이다. 이 작품은 1999년 미국에서 초연된 이후에 브로드웨이, 오프 브로드웨이를 막론하고 미국 전역에서 현재까지 공연되고 있는 작품으로 그 만큼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더불어 여러 차례의 번안 작업을 통해 미국 코미디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두 번째, 이 연극의 결말이 충격적이다. 관객의 예상을 뛰어넘는 극의 반전으로 인하여 “연극은 연극일 뿐, 절대 따라 하시면 안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야 할 정도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킬 소지가 충분하다. 항상 새로운 것에 목말라 하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줄 수 있을 것이다. 소재가 충격적인 만큼 관객들이 갖는 기대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점은 섬세한 여성 심리 묘사에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극단 로뎀 대표 하상길 연출이 하희라의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 이후 5년 만에 돌아와 연출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하상길 연출의 특유한 스타일이 자칫 가벼워 질 수 있는 코미디에 무게를 더하며 진한 감동까지 전해줄 것이다. 또한 연극계에서 연기를 잘하기로 소문난 여배우 이연희, 조경숙, 이연규, 박인서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또 한 번의 여성 연극 신화에 도전한다.
남편이 있는 여자, 남편이 없는 여자, 남편이 생길 여자, 남편이 없을 여자 이 세상 모든 여자들이 봐야 할 100% 여자들을 위한 연극!!
지금 여러분을 만나러 갑니다.
작품에 대하여
The Smell of the Kill
남편이 냉장고에 들어갔어요!
극작가 미쉘 로우(Michele Lowe)의 원작 The Smell of the Kill은 록키 호러 픽쳐 쇼(The Rocky Horror Show, 2000(Revival)-토니상 노미네이트), 올 슉 업(All Shook Up, 2005) 등으로 국내에도 알려진 연출가 크리스토퍼 애슐리(Christopher Ashley)가 2002년 미국 브로드웨이 맨하튼 44번가 헬렌헤이즈 시어터에 올려 화제가 된 연극이다.
TV 시트콤에 나올 법한 세 명의 수다스런 부인들이 남편을 얼려 죽인다는 독특하고 끔직한 소재와 결과로 미국가정에 충격을 주었다.
1999년 초연된 이후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2009년 현재까지 오픈런으로 계속 공연되고 있는 작품!
시놉시스
한 번의 선택으로 당신이 영원히 자유로울 수 있다면, 그것이 당신이 꿈꾸는 삶인가...?
여기 세 여자가 있다.
대학동창인 남편들의 부부동반 모임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식사를 같이 하는 데브라, 니키, 몰리…
부동산중개업자인 남편 마티에게 꽉 쥐어 살며 숨소리 한번 크게 내지 못하고 사는 데브라, 유능한 편집장이지만 남편 제이의 횡령죄로 인해 직장을 포기해야 하는 강요 속에 있는 니키,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는 남편 데니와 아기를 간절히 원하는 바람 속에서 내연남과 관계를 가지는 몰리.
니키와 제이의 집에서 모임이 있던 어느 밤…… 남편들은 지하 냉동창고에 우연히 갇히게 된다.
그녀들은 남편을 꺼내려 발버둥치는 쪽과 열어주지 않고 냉동 창고에서 얼려버리자는 양쪽으로 나뉘어 살벌한 투표를 시작한다.
당신이라면 어디에 한 표를 던지겠는가?
당신도 그녀들의 화려한 선택에 동참하고 싶지 않은가?
작품해설
New York Times 리뷰
아주 능숙하게 관객의 웃음을 요리하는 코믹한 놀이!
살의를 가진 아내들의 놀랍고 엉뚱한 코미디!
상류층의 세 여자들, 니키, 데브라, 그리고 몰리가 니키의 집에서의 부부동반 모임, 저녁 식사 후에 주방에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그들의 남편(목소리만 등장)들은 거실에서 골프게임을 즐기고 있다. 니키의 남편 제이는 자신의 취미인 사냥을 즐기기 위해 동물 냉동창고를 큰돈 들여 장만한다. 하지만 그것이 곧 자신들의 걸릴 덫이 되어 버린다.
각자 자신들의 남편에 대해 온갖 불만을 가득 안고 있는 여자들은 냉동창고에 갇힌 남자들을 놓고 의견을 모은다. 결국 그들의 결론은 만장일치로 결정나는데.....
매혹적이고 예리하며 우아한 니키. 그녀의 남편 제이는 공금을 횡령하는 죄를 저지르고 니키가 회사를 그만두기를 원한다. 니키는 편집부장이다.
항상 자신의 불만을 토로하고 니키에 대해 심술궂은 데브라. 그녀는 남편 마티에게 순종적인 아내의 역할에 충실한 여자다. 마티는 아들을 기숙사학교에 보내라고 명령하듯 결정해버리고 데브라는 그의 말에 순종한다. 이런 데브라는 모든 여자들이 자신처럼 남편에 순종하고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술을 좋아하는 몰리. 아이를 좋아하고 마음 여린 그녀는 남편 데니의 강요 때문에 중절수술까지 했다. 불만을 하기보다는 아이를 갖기 위한 온갖 방법을 강구하는 그녀.
기대 해도 좋다! 재미와 감동을 주는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걸작이다!
작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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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e Lowe(미쉘 로우)
노스웨스턴 대학 Medill School of Journalism을 전공. ASCAP와 Dreamatists Guild의 회원 Plyawrights Center의 중심 멤버. ‘The Smell of the Kill’로 브로드웨이에 극작가 데뷔. |
주요 작품 Mezzulah String of Pearls Backsliding in the Promised Land Map of Heaven Good on Paper and Hit the Lights!
수상 내역 City Theatre Frankel Award (Mezzulah) Outer Critics Circle Award (String of Pearls)
연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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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길
극단 로뎀 대표 제일화재 세실극장 대표. 극작가 연출가 |
주요 작품 <느영나영 풀멍살게> 작/연출 <노랑꽃 창포> 작/연출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 작/연출 <셜리 발렌타인> 연출 <나 여자예요> 연출 외 다수
김혜자의 “셜리 발렌타인”, 고두심, 김미숙의 “나, 여자예요!” 하희라의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 “버려진 여자 버려진 여자”, 제주여인의 시각에서 제주4.3사건을 다룬 “느영나영 풀멍살게” 등 여성의 심리를 섬세한 연출과 여배우들의 연기를 조화롭게 이끌어냈다고 평가 받는 연출.
하희라의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 이후로 5년 만에 돌아온 그가 <남편이 냉장고에 들어갔어요!>의 연출을 맡아 중견여배우들과 손을 잡고 다시한번 관객을 놀래 킬 준비를 하고 있다.
출연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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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몰리)
사랑의 방정식 연기가 눈에 들어갈 때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 사랑을 주세요 서산에 해 지면은 달 떠온단다 외 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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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숙(데브라)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 지피족들 그린벤치 영상도시 코펜하겐 외 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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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규(니키)
하얀앵두 착한 사람 조양규 거트루드 8일의 여인 네바다로 간다 외 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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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서(몰리)
하우스 카페신파 진흙 사랑은 흘러간다 심판 외 다수 |
외국 공연평
“통쾌하고 간담 서늘한 아주 훌륭한 안티러브 스토리다.” 뉴스데이(Newsday) 지
“악랄한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다.” 더 버크셔 이글(The Berkshire Eagle) 지
“재미있는 블랙 코미디는 아주 드물다. 이 작품은 영양 풍부한 타르트다!” 더 애드버킷(The Advocate)
“이 연극은 큰 웃음을 줄만한 허풍과 무대를 선사한다.” 버라이어티(Variety)
“정말 재미있다!” 덴버 포스트(Denver Post)
“아내들의 복수에 대한 작가의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는 심하게 웃겨준다!” 록키마운튼 뉴스(Rocky Mountain News)
“육감적이고 톡톡 튀는 첫 대사에서부터 타다다닥 리드미컬한 대화의 박동소리가 느껴진다.” 메트로 액티브(Metro Active)
극단 로뎀 소개
1988년 10월 31일 창단하여 정통 리얼리즘 형식의 품격 높은 공연을 올려온 연극 전문 공연 단체.
<요나답>, <겨울사자들>, <우리의 브로드웨이 마마>, <매쓰어필(위대한 결단)>, <넛츠>, <느영나영 풀멍살게>등 문학성과 작품성이 뛰어난 수준 높은 문제작들을 공연해 왔다.
특히, 김혜자의 <셜리 발렌타인>, <우리의 브로드웨이 마마>, 고두심, 김미숙의 <나, 여자예요!>, 하희라의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 같은 작품은 공연 내내 전회 매진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극단로뎀의 연극에는 김혜자, 고두심, 김미숙, 송채환, 오연수, 최종원, 윤주상, 백일섭, 하희라 등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왔다. |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보구싶다,,,하지만 늦었다
오랜만에 시간 내서 옮기셨군요...조금 여유로워 지시기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