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은 미용과 성형을 제외한 모든 의료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강보험 보장 강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난치병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그 가족들을 만나 이들을 격려하고 쾌유를 빌었는데요. 이후, 해당 병원 1층에서 건강보험 보장 강화 정책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함께 확인하시죠.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건강보험 보장강화 정책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 ⓒ 정책브리핑 문 대통령은 건강보험 보장 강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아픈 것도 서러운데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 받는 것은 피눈물이 나는 일'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치료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비급여 문제를 우선 해결하겠다고 밝히며 미용·성형과 같이 명백하게 보험대상에서 제외할 것 이외에는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MRI, 초음파 등 치료에 필수적 비급여는 모두 급여 또는 예비급여를 통해 급여화(’17~’22)하는 등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예비급여 추진 대상은 약 3,800여 개로, 실행 로드맵에 따라 2022년까지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예비급여)할 예정인데요. 기준 비급여의 횟수·개수 제한은 내년까지, MRI·초음파는 별도 로드맵을 수립해 2020년까지 모두 급여화하기로 하고 남용되지 않도록 심사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다만, 약제는 약가협상 절차가 필요한 특성 등을 고려해 현재의 선별등재(positive) 방식을 유지하되 환자의 본인부담률을 차등 적용하는 선별급여를 도입하고 국민적 요구가 높은 생애주기별 한방의료 서비스도 예비급여 등을 통해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에요. 1인실은 중증 호흡기 질환자, 출산직후 산모 등 꼭 필요한 경우로 제한할 것입니다.
노인, 아동, 여성 등 경제·사회적 취약 계층에도 골고루 의료 혜택이 서울성모병원에서 어린이 환자들과 만난 문재인 대통령 / ⓒ 청와대 페이스북 이날 발표된 건강보험 보장 강화 정책에 따라 정부는 치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신경인지검사, MRI 등 고가 검사들을 급여화하고 중증 치매 환자 약24만명에게는 산정특례를 적용해 본인부담률을 10%까지 대폭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노인 틀니·치과임플란트의 본인부담률은 50%에서 30%로 낮추고 15세 이하 입원진료비 본인 부담률도 5%로 인하하기로 했죠. 또한 만 44세 이하 여성에게 정부 예산으로 소득수준에 따라 지원하던 난임 시술(인공수정, 체외수정)은 올 10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노인 틀니·치과임플란트의 본인부담률을 50%에서 30%로 인하*하여 치과 의료비 부담을 대폭 완화할 것입니다.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 강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30조 6000억원의 건보재정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까지 신규 재정의 56%를 집중 투입해 조기에 보장성 강화 효과가 나타나도록 할 방침이에요. 이번 대책이 시행되면 국민 부담 의료비는 2015년 기준으로 50만 4000원에서 41만 6000원으로 약 18% 감소하고 비급여 부담도 64%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강보험 보장률은 63.4%(2015년)에서 7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는 신뢰받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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