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일
아들이 1월 17일 입대하고 159일이 지났습니다
운전병으로 지원하여 5사단 신병교육을 받으며 상승교회를 통해 매주 소식을 접하다가 열쇠용사 임명식을 마치고 3야수단 운전교육대를 거쳐 지금은 7포병여단에서 군복무를 잘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초 첫휴가를 나오고 오늘은 1박2일 외박을 나오며 부모님께 50감사를 적어 왔더라고요
푸른 담장을 넘을 수 없는 애틋함과 막막함이 쉽게 들어갈 수 없게 만드는 파도같다 생각했는데 그래도 푸른담장을 넘어 들어간 포말들이 이렇게 반짝이는 모래 알갱이를 만들어냈나 봅니다.
159일 선배?로 부모님들을 응원하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
My Father & Mother, Thanks of 50
1. 사랑한다 고백할 수 있는 부모님이 계셔서 감사
2. 건강하고 아픈 곳이 없게 태어나게 하시고 길러 주셔서 감사
3. 항상 웃으며 '사랑한다' 말씀해주셔서 감사
4. 군부대에서도 그리워 할 수 있는 부모님이 계셔서 감사
5. 언제나 나를 위해 기도해주셔서 감사
6. 늘 걱정해주셔서 감사
7. 건강관리 잘 하시는 아빠, 엄마 감사
8. 맛있는 밥을 차리시고 그 밥이 그리워 감사
9. 한결같이 성실하시고 맡은 임무에 책임을 다하시는 아버지가 감사
10. 언제나 나의 비전을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
11. 두분 다 믿음의 부모님이라서 감사
12. 나의 23년간 신앙생활에 항상 성장이 있도록 길러주셔서 감사
13. 두분의 사이가 좋으셔서 감사
14. 감사의 편지를 쓸 수 있는 부모님이셔서 감사
15. 통장 채워주셔서 감사 ㅋㅋㅋ
16. 하나님의 사역에 많이 사용되는 '재능유전자'를 물려주셔서 감사
17. 같은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며 함께 사역을 감당하시는 부모님 감사
18. 군복무간 영성이 약해졌다 타일러주셔서 감사
19. 첫휴가때 온가족이 식사를 같이 할 수 있어 감사
20. 아빠의 매력있는 웃음과 개그에 감사
21. 내가 부모님을 존경해서 감사
22. '이현진'이라는 좋은 누나를 함께 양육해주셔서 감사
23. 경찰근무 피곤하신데도 항상, 끝까지 감당하시는 아버지가 멋있어서 감사
24. 아동부를 위해, 재정부, 그레이스...등 많은 사역에 충성히 감당하시는 어머니가 감사
25. 부모님의 존경받는 신앙심으로 제가 많은 영적 리더 선생님들과 함께 있어서 감사
26. 저를 '못해'신앙이 아닌 '축복의 모태신앙'으로 양육해주셔서 감사
27. 홈매트 챙겨주셔서 모기 안물리고 잘 지내서 감사
28. 성경책주셔서 영성이 흐트러지지 않아서 감사
29. 엄마 어플중 군복무 어플해주셔서 감사
30. 언제나 나를 그리워해주셔서 감사
31. '부모님께 50감사'의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감사
32. 출타간 위수지역을 지킬 수 있는 집이어서 감사
33. 불효자인 아들을 사랑해주셔서 감사
34. 입대전 운전연수 시켜주셔서 감사
35. 다정쌤일로 트러블 있어도 그래도 기도해주셔서 감사
36. 부모님처럼 가정을 이루는 꿈을 갖게 하셔서 감사
37.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주셔서 감사
38. 입대전 한달에 한번씩 영화를 볼 수 있는 혜택이 많은 부모님께 감사
39. 매번 명절, 특별한 일에 운천할아버지, 할머니 찾아 가고 외조부모님 납골당에 데려가 주셔서 감사
40. 휴가를 나가면 제일 먼저 가족과 식사하고 싶은 마음이 크게 생겨서 감사
41. 제 방을 깨끗이 치워주셔서 감사
42. 입대하고 모든 출타때 저를 픽업해주셔서 감사
43. 지금은 부족하지만 미래의 저를 기대해주셔서 감사
44. 군대 사회에서 칭찬받을 수 있는 적응력과 민첩성있게 행동하도록 길러주셔서 감사
45. 연락드릴 때 빠르게 받아 주셔서 감사
46. 입대전 가족들과 추억이 많아서 감사
47. 여기서 부모님이 제일 자랑스럽다 얘기할 수 있어서 감사
48. 50감사를 쓰며 부모님생각에 눈물 흘릴 수 있어어 감사
49. "예수만 섬기는 우리집"이라는 가훈이 생각나서 감사
50. 내가 부모님을 사랑하여서 감사♡
첫댓글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