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무산되면서 침체에 빠졌던 서울 서부이촌동 일대 정비사업이 재개된다. 서울시는 도시개발구역에서 해제된 서부이촌동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했다.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변경안’에 대한 주민 열람공고를 이달 6일부터 시작해 20일 주민설명회를 거쳐 다음달에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 서울 서부이촌동 전경
용적률 400% 확보가 관건
서울시는 향후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구역별로 소형 임대아파트를 추가하는 경우 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적률을 40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부이촌동 일대는 용산역세권 개발이 멈춘 상태라 이 지역 일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환원해 개발하는 것"이라며 "상한용적률을 300%로 정하고 향후 정비계획 수립 시에 용적률 상향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400%의 용적률을 확보할 수 있는지 여부가 사업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진 기자
▲ 서울 서부이촌동 전경 정비구역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