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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엽산 오르면서 뒤돌아본 북한산(맨 뒤), 그 앞은 수락산, 그 앞은 용암산
削成千仞鎭長安 깎은 듯한 천 길 산이 장안 땅을 누르거니
氣勢雄雄龍虎盤 기세 아주 웅장하여 용과 범이 서려 있네
雨後白雲浮絶壁 비 온 뒤라 흰 구름이 절벽 아래 끼었으매
馬頭還似雪中看 말 머리서 눈 덮인 산 바라보는 것 같구나
ⓒ 한국고전번역원 | 정선용 (역) | 2011
―― 동명 정두경(東溟 鄭斗卿, 1597~1673), 「삼각산을 바라보다(望三角)」
▶ 산행일시 : 2020년 3월 28일(토), 맑음, 쌀쌀한 날씨
▶ 산행인원 : 19명(버들, 자연, 하늘비, 수미, 수연, 악수, 대간거사, 일보, 소백, 챔프,
향월초, 산정무한, 수담, 상고대, 메아리, 새들, 신가이버, 해피, 동네방네)
▶ 산행시간 : 8시간 29분
▶ 산행거리 : 도상 17.0km
▶ 교 통 편 : 두메 님 25인승 버스와 승용차 1대에 분승
▶ 구간별 시간
06 : 30 - 동서울터미널 출발
07 : 16 ~ 07 : 21 - 비득재, 산행준비, 산행시작
07 : 48 - 임도, 입산통제초소, 첫 휴식
08 : 22 - 죽엽산(竹葉山, 615.8m)
08 : 55 - 566.1m봉, ┣자 능선분기, 휴식
09 : 45 - 죽엽동
10 : 48 - 322.1m봉
10 : 58 ~ 11 : 30 - 솔고개, 점심
12 : 20 - 국사봉(國師峰, △545.9m), 헬기장, 휴식
13 : 10 - 송전탑, 전망대, 휴식
13 : 23 - 637.4m봉(불정산, 641m)
14 : 00 - 590m봉, 헬기장, 휴식
14 : 20 - 656.5m봉
14 : 30 - △708.5m봉, 삼거리
15 : 00 - 수원산(水源山, △701.2m), 휴식
15 : 50 - 명덕삼거리, 산행종료
16 : 07 - 현리, 목욕, 저녁
19 : 20 - 동서울 강변역, 해산
1-1. 산행지도(죽엽산,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 1/25,000)
1-2. 산행지도(국사봉,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 1/25,000)
1-3. 산행지도(수원산,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 1/25,000)
【경강횡단(京江橫斷)이란?】
경강횡단은 서울(京)에서 강릉(江陵)까지 산을 이어가는 도상거리 249.1km의 횡단을 말한
다. 상고대 님이 오랜 시간 연구하고 검토하여 강호제현께 내놓는 회심의 역작이다. 우리는
경강횡단 249.1km을 15차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가 넘게 되는 주요 산들을 살펴보
면 수락산, 용암산, 죽엽산, 수원산, 운악산, 연인산, 명지산, 화악산, 가덕산, 수리봉, 구봉산,
대룡산, 가리산, 백우산, 백암산, 가득봉, 맹현봉, 개인산, 구룡덕봉, 오대산, 철갑령, 발우봉
등이다.
▶ 죽엽산(竹葉山, 615.8m)
당초 계획에는 오늘 경강횡단 제2차를 광릉 부근 죽엽산 남릉 맨 끝자락에서부터 시작하여
운악산(雲岳山, 239.4m)을 넘어가려고 했으나 그 근처가 국립수목원과 산림기술연구소 위
수지역이라 입산통제가 매우 엄격하여 아무리 오지산행이라고 해도 도저히 뚫을 수가 없었
다. 사전에 상고대 님을 비롯한 여러 사람이 답사하여 이런 사정을 확인하였다. 부득이 비득
재에서 죽엽산을 오르기로 한다.
비득재. 비득재는 소흘읍 고모리의 노고산(老姑山, 385.9m)과 죽엽산 사이의 고개다. 고모
리로 통하는 장령(長嶺)의 모습이 흡사 비둘기가 나는 모습과 같다 하여 ‘비득재’라고 한다.
한자로는 구현(鳩峴)이라고 한다(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비득재는 고갯마루 양쪽 높은 절
개지 사이에 생태이동통로를 만들어 놓았다. 오른쪽 사면에 난 소로 따라 마루금에 올라서면
여러 산행표지기들이 반기는 한북정맥 대로다.
아침 대기가 쌀쌀하다. 한겨울처럼 옷 껴입고 종종걸음 한다. 등로는 잡목 숲이나 덤불 피하
며 구불구불 돌아간다. 잘 다듬은 무덤 지나고 약간 깊은 산간고개 넘어 죽엽산 품에 든다.
등로 비켜 걸려 있는 색 바랜 입산통제 플래카드를 애써 못 본 체 한다. 죽엽산은 소나무가
많은 산이다. 쭉쭉 뻗어 오른 굵직한 소나무 숲은 바라만 보아도 기분이 썩 상쾌하다.
가파른 오르막길 때때로 뒤돌아 수렴을 발로 걷어 조망 살피면 북한산은 첩첩 산이다. 여기
또한 심산유곡이다. 다시 낙엽 헤집으며 땅에 코 박고 빡빡 기다시피 올라 산허리 도는 임도
와 만난다. 길목이라서인지 입산통제초소가 있다. 초소근무 직원은 아직 출근하지 않았다.
휴식한다. 입산주 탁주로 오르느라 마른 목 추긴다.
등로는 임도 높은 절개지를 오른쪽으로 약간 비켜 사면에 몇 장 표지기가 안내한다. 곧추선
오르막의 연속이다. 늘어선 소나무를 사열하다 무리 지은 숲 바라보며 가쁜 숨을 돌리곤 한
다. 주릉에 올라 비로소 가파름이 수그러들고 왼쪽으로 방향 틀어 내쳐간다. 곧 죽엽산 정상
이다. 조그맣고 아담한 화강암의 정상 표지석은 이 고장 포천의 왕수산악회에서 세웠다.
죽엽산 정상은 물론 그 주변도 사방에 키 큰 나무로 둘러 아무런 조망이 없다. 김형수는 『韓
國400山行記』에서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 죽엽산(竹葉山)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포천군
지 및 대동여지도에 대죽(竹)이 아닌 물댈주(注) 자로 기록하고 있으므로 옛 기록에 따라
‘注’자로 바로 잡는다고 한다.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에 따르면 죽엽산은 『지명총람』
등 일제강점기 이후의 지도부터 적고 있는데, 이는 산의 모양이 대나무 잎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오지산행에서 처음 죽엽산을 오른 것은 20년 전인 2002년 하반기 한북정맥 종주할 때다. 그
때 등로가 이랬던가, 등로 주변의 소나무가 이렇게 볼만했던가, 잣나무 숲이 이렇게 울창했
던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상고대 님은 자기가 왔을 때는 잣나무 묘목을 식재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더라고 하는데, 내가 오지산행에서 왔을 때는 아마 볼 것 없는 잡목 숲이었다. ㅋㅋㅋ
2. 죽엽산 등로 주변
3. 죽엽산 등로 주변
4. 뒤 오른쪽은 인수봉, 그 앞 왼쪽은 수락산 도정봉
5. 죽엽산 정상 부근
6. 죽엽산 정상에서, 뒤 왼쪽부터 소백, 향월초, 산정무한, 메아리, 버들. 상고대, 대간거사,
신가이버, 동네방네, 해피, 일보, 자연, 수담, 챔프, 앞 왼쪽부터 새들, 하늘비, 수미, 수연
7. 죽엽산 주릉
8. 죽엽산 주릉
9. 죽엽산 주릉
10. 죽엽산 주릉
▶ 국사봉(國師峰, △545.9m)
죽엽산 정상을 벗어나 북진하는 한북정맥은 당분간 부드러운 등로다. 비슷한 표고의 봉봉을
넘는다. 오른쪽 사면으로 소나무 숲이 그치고 잣나무 숲이 이어진다. 잣나무 숲은 대숲처럼
너무 빽빽하여 잣이 열릴 것 같지 않다. 608.1m봉 넘고 길게 내리다 땅바닥에 납작 엎드린
철조망 넘어 바닥 친 안부는 히미기고개다. 이제야 입산통제에서 해방된다.
홀가분하니 등로의 수북한 낙엽을 헤치며 566.1m봉을 오른다. 상고대 님은 진작부터 그저
내닫는 선두더러 지도 좀 제발 잘 읽고 가시라고 혓바닥에 물집이 잡히도록 당부했다. 그런
데도 꼭 엉뚱한 데로 가는 일행이 나오기 마련이다. 566.1m봉은 능선이 ┣자 갈라진다. 직진
은 큰넓고개로 가는 한북정맥이고 오른쪽 인적 없는 능선이 우리의 길이다. 해피 님과 동네
방네 님 등 5명이 잘못 직진했다.
그들더러 뒤돌아오라 소리쳐 불러주고 566.1m봉에서 그들이 올 때까지 오래 휴식한다. 죽엽
동을 향한다. 능선이 엷어 발로 이리저리 더듬어 마루금을 잡는다. 때로는 낙엽과 함께 사태
나듯 쏟아져 내려 훗날 다른 사람이 이 흔적을 본다면 멧돼지 떼가 지나갔다고 할 것 같다.
산자락은 포도나무 밭이다. 농로 따라 동네를 관통한다. 옛날에 큰 참나무가 있었다는 진목
리(眞木理) 죽엽동 마을을 지난다.
왕숙천 지천을 허름한 다리로 건너고 87번 국도 아래 굴다리 지나 건너편 비닐공장 구내로
들어간다. 이 동네사람이건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이건 마주치면 얼른 선제적인 폴더폰 인사
를 드린다. 그러면 산을 못 가게 막기는커녕 수고가 많다며 격려받기 일쑤다. 공장건물 뒤로
가서 골짜기 옆 사면을 올려친다. 수직사면이다. 발자국계단을 만들어가며 오른다.
어쩌면 경강횡단의 묘미는 바로 이런 산길을 개척하는 데 있다. 한북정맥은 큰넓고개에서 신
작로처럼 뻥 뚫린 등로 따라 재미없게 국사봉을 오르지만, 경강횡단은 거친 잡목 숲 헤치며
지도에 눈 박고 간다. 능선에 올라서니 오른쪽 사면 아래가 군부대 사격장이라서 출입을 금
지한다는 경고표지판이 막아선다. 어서 벗어날 수밖에.
가파른 오르막을 자갈투성이 임도가 앞서간다. 임도 따른다. 임도는 유극량(劉克良, ?
~1592) 장군 묘소와 정의공 려안유씨 휘재지단에서 멈춘다. 그 위는 잡목 숲속 310m봉이
다. 여기서도 몇몇 일행은 북진하지 않고 계속 동진한다. 특히 동네방네 님은 동네방네 다 들
르느라 벌써 알바 2관왕이다. 잠깐 내렸다가 주변에 진달래꽃 만발한 무덤 지나고 322.1m봉
을 오른다.
잡목과 낙엽송 숲 뚫고 한 피치 뚝 떨어져 내리면 솔고개다. 공장건물 옆 너른 부지 잔디밭에
이른 점심자리 편다. 아무래도 하산시간이 빠를 것 같아 식사시간을 조절한다. 늘어지게 먹
고 마시니 따스한 봄날 소풍 나왔다. 국사봉 남릉 오름길이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다. 길고
가파른 오르막을 잔뜩 부른 배 옆구리 잡고 오른다. 눈 못 뜨게 땀 흘린다. 고도 300m를 냅
다 오른다.
국사봉. 한북정맥의 준봉이다. 삼각점은 ╋자 방위표시만 보이고 안내판에 ‘포천 320’이다.
국사봉 정상 살짝 벗어난 너른 헬기장에서 휴식한다. 좀처럼 지칠 줄을 모르던 챔프 님이 운
동 좀 했다는 말은 꽤 힘들었다는 뜻과 같은 말이다.
11. 죽엽산 주릉
12. 무덤가에 핀 할미꽃
13. 무덤가에 핀 할미꽃
14. 무덤가에 핀 할미꽃
15. 죽엽동 벗어나 국사봉 산자락 오르는 중
16. 진달래
17. 진달래
18. 진달래
19. 국사봉 정상에서, 국사봉 오르느라 무척 힘들었다
20. 맨 뒤는 북한산 연릉
21. 운악산
▶ 수원산(水源山, △701.2m)
이제 수원산을 가는 한북정맥 길은 대로이거니와 봉봉 오르내리는 굴곡이 그다지 심하지 않
다. 봄날을 간다. 한적한 봄날 산길에서 대간거사 총대장님의 우리나라 가요사 70년 개괄과
노래를 듣는 것도 즐겁다. 지금은 만인의 사랑을 받는 가곡 ‘동심초’를 권혜경(1931~2008)
이 가요 ‘동심초’로 불렀다고 한다. 그녀는 1957년 ‘산장의 여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
며, 1959년 영화 ‘동심초’의 주제가로 불렀다.
나는 아직 ‘동심초(同心草)’만큼 한시를 우리말로 잘 번역한 시를 알지 못한다.
‘동심초’의 원전인 당나라 여류시인 설도(薛濤, 768?~832)의 ‘춘망사(春望詞)’ 4수 중 제3
수는 아무리 잘 번역한다 해도 고작 이렇다.
風花日將老 꽃잎은 바람에 날로 시들고
佳期猶渺渺 만날 기약은 아직 아득한데
不結同心人 그대와 한마음 맺지 못하고
空結同心草 공연히 풀매듭만 짓고 있네
이 시를 안서 김억(岸曙 金億, 1908~1970)은 다음과 같이 번역했다.
과연 ‘춘망사’가 ‘동심초’만큼 절절할까 의문이다.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551.2m봉을 한 차례 쭈욱 내렸다가 가파르고 길게 오른다. 게거품 물고 숨이 턱턱 막힐 때쯤
637.4m봉 아래 송전탑이 있는 공터에 오른다. 오늘 산행 제일의 경점이다. 미세로 원경이 흐
린 게 흠이다. 잠실의 롯데 월드타워와 관악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메아리 대장님은 총선 준
비로 해피 님은 회사일이 급하여 여기서 신촌 마을 쪽으로 하산한다.
줄달음하기 딱 알맞은 등로다. 마치 경주라도 하듯 내닫는다. 등로 살짝 비켜 되똑하니 솟은
637.4m봉은 암봉이다. 내가 대표로 들른다. 올빼미산악회 반바지 님이 ‘한북정맥 불정산
641m’라고 쓰고 비닐 코팅한 종이표지를 걸어놓았다. 이 산 서쪽 자락에 불정이 마을이 있
어서 그 이름을 따오지 않았을 것.
△583.4m봉 헬기장에서 잠시 휴식하고 다시 줄달음한다. 서쪽 사면 아래 가산노블라제컨트
리클럽 골프장에 여러 골퍼들이 보인다. 굿삿! 소리쳐준다. 708.5m봉은 Y자 능선이 갈라지
는 삼거리다. 비로소 수원산이 눈에 잡힌다. 헬기장 지나 암봉을 밧줄 잡고 돌아 넘고 낙엽
수북한 길 길게 내렸다가 임도 0.6km를 간다.
마냥 임도만 따를 일이 아니었다. 능선 마루금을 붙드는 것이 수원산 정상에 이르는 지름길
이었다. 임도는 군부대에 막히고 오른쪽 사면을 철조망 따라 길게 돈다. 군부대 정문 앞 군사
도로를 잠깐 내리다 철계단을 오르면 수원산 정상이다. 잔디밭 너른 공터다. 서쪽 왕방산 쪽
으로 조망이 트인다. 이곳 표지석도 왕수산악회에서 세웠다. 삼각점은 ‘일동 312, 2006 재
설’이다.
수원산의 작명 유래가 모호하다. 수원산은 포천천 본류로 서류하는 수원의 근간이 되는 유역
이 넓은 산이라고 한다(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포천 신북 출신인 봉래 양사언(蓬萊 楊士
彦, 1517~1584)은 ‘수원산’이 “그윽함이 심하여 그늘이 컴컴하게 짙다. 얼음과 눈이 여름까
지 선명하고, 아지랑이 구름으로 낮에도 어둡다.” 하며 다음과 같은 시를 남겼다.
控北居辰極 북으로 당겨져 북극성 위치에 자리하고
經南背漢京 길은 남쪽으로 한양을 등지고 있네
夜雲霾晝日 밤 구름은 대낮에 흙비로 변하고
春草結秋霜 봄풀에도 가을 서리가 서리네
慘澹通寒峽 참담함이 차가운 골짜기에 통하고
森沈過鐵堂 철당협보다 수풀이 우거졌으니
勞勞避暑者 피서하려는 사람들 바쁘게도
東走太山岡 동쪽의 큰 산등성이로 달려가네
하산! 군부대 돌아오던 길을 절반쯤 뒤돈다. 데크전망대에 올라 발돋움하여 운악산 너머 명
지산과 화악산을 바라보고 수원산 동쪽 능선 잘난 길을 교통호와 함께 내린다. 꽃길이다. 진
달래꽃과 생강나무 꽃이 만발하였다. 아껴 걸어도 금방이다. 타이어계단 통통 내리면 명덕삼
거리다. 작금의 코로나19 창궐로 산행문화가 바뀌었다. 무사산행을 자축하는 하이파이브를
맨 손바닥이 아니라 장갑 낀 손바닥이나 팔꿈치로 나눈다.
대낮이다. 근처에 더 오를만한 적당한 산이 없다. 가깝고 대처인 현리로 간다. 우리 버스로
8분 거리다. 챔프 님은 이런 날은 목욕시간을 1시간으로 늘려줄 것을 강요하는데 그렇더라
도 30분을 넘기지 못할 것.
22. 맨 뒤는 천마산, 그 앞 오른쪽은 철마산
23. 앞은 주금산 서쪽 자락
24. 왼쪽 멀리 롯데 월드타워가 보인다. 멀리 오른쪽은 관악산
25. 불암산
26. 멀리는 북한산 연릉과 도봉산 선인봉 주변, 그 앞은 수락산
27. 가운데는 개주산, 그 오른쪽 뒤는 서리산, 그 뒤는 축령산
28. 앞은 운악산, 멀리 왼쪽은 화악산
29. 수원산 정상에서
30. 운악산
31. 생강나무 꽃
32. 진달래
첫댓글 이제 경강도 슬슬 짭잘한 구간으로 접어들기 시작하네요. 새로운 의미를 붙어 옛길을 걷는 것도 좋고요.
온갖 꽃들이 피기 시작하는 3월의 마지막날...즐거웠어고, 약간은 아쉽게 내려왔습니다...봄이 가기 전에 만나뵙도록하겠습니다^^
사진 하나하나가 ~
현실과 상상을 넘나듭니다 !!!!!!
몸맘에 평안을 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