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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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엄보완 기자]일상의 봄날을 안아주는 대구 도예가 4인방 전시가 오는 4월 14일(화)부터 19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개최된다.
제4회 美陶會展: 흙으로 빚어낸 사색의 봄, 대구 도예가 4인방 전시는 대구를 중심으로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도예가 4인이 만개하는 봄의 기운을 담아 개최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봄은 김진욱, 남선모, 신현규, 이숙영 네 명의 작가에 의해 저마다의 색깔로 해석되어 실용적인 기물과 도자 조형물 속에 투영된다.
이들은 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예술적 감각을 바탕으로 단순한 쓰임의 도구를 넘어, 인간의 삶을 담아내고 일상의 봄날을 곱게 안아주는 예술품으로서의 도자 문화를 제안한다. 작가들의 정성 어린 손길을 거친 작품들은 이제 단지 기능을 위한 물건이 아니라 시간이 머물고 감각이 깃들며 미적 사유가 흐르는 일상의 공간을 빛내는 특별한 예술품이 된다.
①김진욱 작가: 김진욱은 흙이 가진 본연의 질감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대지의 숨결이 응축된 듯한 질박한 아름다움을 전한다. 갈라지고 터진 표면 위에 형상화된 흙의 에너지는 기교를 배제한 투박한 미학을 보여준다. 마치 겨우내 웅크렸던 대지를 뚫고 솟아나는 생명력처럼, 거친 표면 사이로 비치는 붉은 속살은 자연의 섭리를 수용하는 작가의 겸손한 시선을 담아내고 있다.
사진: 김진욱, 세월의 흔적 2026, 조합토, 흑유, 색유약, 27x27x30cm
김진욱은 경일대학교 디자인 대학원을 졸업했다. 개인전 10회와 초대전 및 단체전을 150여회 개최했다. 대구도예가회 청년작가상 수상과 대한민국공예품대전 특선, 대구공예품대전 은상 외 다수의 공모전에서 70여회 수상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도예협회, 롯데문화센터 도예강사,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추천작가,대구국제공예대전추천작가, 두손공예협동조합 이사, T-IM CRAFT GALLRY&SHOP 대표, 김진욱도예원 대표다.
②남선모 작가: 남선모는 깊고 푸른 유약의 흐름을 통해 한 폭의 산수화를 도자 위에 펼쳐 보인다. 수직으로 뻗은 형태와 겹겹이 쌓인 조형물은 숲과 절벽의 형상을 연상시키며, 그 곁에 살포시 자리 잡은 작은 새 한 마리는 작품에 생동감 넘치는 서사를 더한다. 이는 분청의 전통적 기법을 넘어 현대적이고 회화적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예술적 성취를 보여준다.
사진: 남선모, 봄 소식, 백자소지, 코발트유, 10x21cm
남선모는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도예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개인전 9회와 단체전 영덕예맥회 외 단체전 다수에 작품을 출품했다. 2007 제7회 대한 민국 정수 미술대전 우수상과 2009 제15회 행주 미술 대전 우수상, 2014 올해의 청년 작가상, 2020 제20회대한민국 문화미술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4-2007 다발연수원 교육 팀장, 2008-2015 문경대학 도자기 공예학과 강사, 2015 한국 공예 진흥원 아르테 예술 강사, 2021공공미술 프로젝트 책임작가(영덕 해맞이 공원)를 지냈다.
현재 경북도예가협회, 영덕예맥회, 자유표현21 회원, 도고도예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③신현규 작가: 신현규는 형태를 쪼개고 다시 이어 붙이는 과정을 통해 도자의 입체적인 조형미를 탐색한다. 직선적인 면 분할과 서로 다른 질감의 흙이 만나는 지점들은 마치 현대적인 건축물을 마주하는 듯한 세련미를 자아낸다. 그의 작품은 실용적 도구의 개념을 넘어, 공간의 기운을 단정하게 정돈하는 하나의 조각품으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사진: 신현규, 코스모스, 백조형토, 색유, 채색, 25x20x35cm
신현규는 경일대학교 산업공예학과(도자기 전공)를 졸업했다. 개인전 5회, 단체전 300여회 참여했다. 여주세계엑스포 레지던시 프로그램, 구미 아트레지던시, 신세계, 구미, 포항 아트페어, 성주 공공미술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정수미술대전 특․입선과 구미산업디자인전 특선 외 다수에서 수상한 작가다. 현재 경북도예가협회 회원이자 도예공방 ‘아홉’ 을 운영 중이다.
④이숙영 작가: 이숙영은 인체의 곡선을 도자 기물에 투영하여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순백의 매끄러운 바디 위에 붉은 꽃 혹은 불꽃처럼 피어오른 상징적 장식은 인간의 내면적 욕망이나 생명의 찬란함을 상징한다. 도자기라는 전통적 틀 안에 인간의 서사를 입힘으로써, 일상의 사물을 예술적 사유의 장으로 변모시키는 조형적 실험이 돋보인다.
이숙영은 경일대학교 산업공예학과(도자기 전공)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영천지부회원, 미목회 회원, 경북 도예가협회 회원이다. 2021 국제 현대미술 대전 도자기 공예 특선과 2022 경상북도 인물도자전에서 입선했다.
사진: 이숙영, 발아(發芽), 조합토, 화장토, 색안료, 15x18x25cm
<단체전>
2026 부산 국제화랑 아트페어(BAMA)
2025 GALLERY GB 301Km:길위에 서다 5인전/ 서울 세텍 뱅크아트페어 참여
2022~2025 울산 호텔 아트쇼 HAS in Ulsan
2024~2025 미도전 (맛있는 도자기전시)/ 2024 ULSAN INTERNATIONAL AET FAIR
2023~2025 영천 출향작가 대통합전
2021~2025 영천미술협회전/ 2021~2023 포항호텔 아트페어 / 대구 대백프라자 ‘도예전 하다’ 2인전, 4인전/ 2021 안동 민속민속 박물관 정.신.이 빗다
2018 영천 창작스튜디오 미목회전
2017 영천 창작스튜디오 그레도예 개인 소품전
2011년 "고운그릇전"으로 시작된 이들의 동행은 2023년 "美陶會(미도회): 아름다운 도예전시 모임" 결성으로 이어져 올해로 네 번째 정기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흙을 접하기 쉽지 않은 현대인들에게 이번 전시는 도자 및 실용 그릇 등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하며 봄의 생동감을 만끽하는 시간이 될 것이며, 전통적 아름다움과 현대적 해석이 함께 어우러진 도자 및 그릇 100여 점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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