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6강 향한 전지훈련 돌입
대전시티즌이 2011 시즌 6강 진출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대전시티즌 선수단은 동계전지훈련지인 중국 광저우 밍장체육기지로 6일 오전 8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전시티즌 동계전지훈련은 6일부터 2월 1일까지 총 27일간의 동계전지훈련을 진행될 예정이다. 전지훈련 참가 선수단은 총 3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플레잉코치 최은성을 포함한 기존 선수 16명과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한 신인선수 12명, 새롭게 영입한 선수 6명이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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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선재 감독은 전지훈련 초반 체력훈련으로 몸상태를 끌어올린 뒤, 전술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왕선재 감독은 “전반적으로 전술 훈련에 비중을 둘 예정이며, 초반에는 강한 체력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모든 선수가 프로정신으로 똘똘 뭉쳐야한다. 죽을 각오로 훈련에 임해야만 올시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중국 광저우는 현재 낮기온이 13도 정도로 훈련에 가장 적합한 기후를 보이고 있으며, 선수단이 머물 밍장체육기지는 천연잔디구장 4면 보유 등 최적의 훈련 여건을 갖추고 있다.
<대전시티즌 2011 동계전지훈련 선수 명단>
GK : 최은성, 신준배, 정규진(신인)
DF : 박정혜, 김한섭, 양정민, 이호, 박건영(신인), 전상훈(신인), 이웅희(신인), 김진만(신인), 이상희(신인), 이명철(신인), 김창훈(영입), 황재훈(영입), 조홍규(영입)
MF : 김성준, 이현웅, 강구남, 이중원, 고대우, 이현호, 정연웅(신인), 조의권(신인), 최왕길(신인), 박상욱(영입), 김바우(영입)
FW : 박성호, 한재웅, 곽창희, 김진솔, 황훈희(신인), 김도연(신인), 박민근(영입)
대전중앙청과, 시티즌 후원금 전달
대전중앙청과(대표 송성철)가 대전시티즌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염홍철 대전광역시장과 송성철 대전중앙청과 대표, 김윤식 대전시티즌 사장은 6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청에서 5,000만원의 대전시티즌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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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후원금 전달식에서 염홍철 시장은 “우리 대전의 연고 구단에 대한 지역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서 대전시티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시즌에는 반드시 이러한 후원들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성적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대전중앙청과 송성철 대표는 “과일 무료나눔 행사 등 시티즌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도 생각 중이다.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시티즌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중앙청과는 1994년 설립돼 현재 대전월드컵경기장 앞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대전 선수단 변동, 조홍규 등 8명 전력보강
광저우 전지훈련을 시작하며 대전시티즌 선수단 구성의 윤곽이 나왔다. 대전시티즌은 포항에서 조홍규, 김창훈 등 8명의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으며, 권집, 양동원 등 4명의 선수가 팀을 떠났다.
이번에 새롭게 영입된 선수 중 주목할만한 선수는 포항에서 영입된 수비수 조홍규와 김창훈이다. 대구와 포항에서 중앙수비수로 활약한 조홍규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공중볼 장악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전급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왼쪽 측면 수비를 전담하고 있는 김창훈은 빠른 스피드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왕선재 감독에게 낙점을 받았다.
외에도 포항에서 강한 몸싸움이 장점인 중앙수비수 황재훈과, 2008년 대전에 몸담았던 미드필더 김바우를 영입했으며, 창원시청에서 미드필더 박민근, 울산에서 박상욱을 영입했다. 또한 2011 드래프트 신인선수 중에서 조의권과 최왕길을 번외지명 영입하며 스쿼드를 보강했다. 지난 시즌 R-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고대우는 다시 대전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은 훈련일정으로 인해 바로 중국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자유계약 신분의 선수 중 팀을 떠난 선수들도 있다. 권집은 해외진출 등을 위해 팀을 떠났으며, 골키퍼 양동원과 미드필더 이경환은 타팀과 이적 협상을 진행하며 팀을 떠났다. 박주현은 N리그 대전한수원으로 이적했다.
한편, 우승제와 황진산, 김주형은 계약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아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않았으며, 계약이 완료되면 중국 전지훈련지로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무릎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박선우는 국내에서 재활훈련 중이다.
(대전)
동양강철, 시티즌 티켓북 단체구매
대전의 대표적인 향토기업 동양강철(회장 박도봉)이 축구특별시 부활에 앞장선다. 동양강철 박선규 사장과 대전시티즌 김윤식 사장은 1.11일 오후 3시 동양강철 본사에서 대전시티즌 티켓북 일천만원 구매 협약식을 가졌다.
동양강철 박선규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시민구단 시티즌을 활성화시키고, 우리 동양강철의 직원들도 함께 축구응원에 동참하기 위해 티켓북을 구매하기로 했다. 대전의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과 더욱 면밀하게 상생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동양강철은 구매한 대전시티즌 티켓북을 활용하여 2011년 임직원 문화스포츠 복지생활 개선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시티즌 김윤식 사장은 “현재 대전시티즌이 타 기업구단들에 비해 재정상태가 열악하지만, 지역 기업들의 관심이 뭉친다면 그 어떤 프로구단보다 강한 구단이 될 것이다. 올시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양강철은 1956년 창립 이래 독자적인 기술로 국내 알루미늄산업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자동차 경량화 사업, 산업용 초대형 압출형재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고도화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