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로 흐르는 혈류 부족해지지 않으려면?
입력 2021년 12월 6일 17:08 / 코메디닷컴
머리와 목으로 혈류를 공급하는 동맥인 경동맥은 막혀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 경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지 않도록 미리 예방·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경동맥의 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동맥경화증이 발생하면 혈관이 협착 혹은 폐쇄되는 ‘경동맥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경동맥 질환을 예방하려면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요인들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 동맥경화증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진행되는데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이 있으면 진행이 더욱 빨라진다. 흡연, 과음, 비만 등도 동맥경화증을 진행시킨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서권덕 교수는 “경동맥 협착은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질환”이라며 “흡연이 큰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흡연율이 높은 남성에서 유병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6~2020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의하면 경동맥 질환 진료인원은 2016년 6만 2000명에서 2020년 10만 명으로, 연평균 12.7%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20년 기준 60대가 35.3%, 70대가 30.7%로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60%였다.
경동맥이 좁아지면 뇌로 흐르는 혈류가 부족해지면서 뇌가 손상되는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뇌경색이 발생하면 손상된 뇌의 반대쪽 부위 얼굴, 팔, 다리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거나 언어 장애, 무시증후군(자극을 감지하지 못하거나 반응 못하는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눈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져 눈이 일시적으로 잘 안 보이는 ‘일과성 흑암시’가 나타날 수도 있다.
경동맥이 좁아지는 현상은 주로 외경동맥과 내경동맥이 갈라져 나가는 곳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경동맥 질환 여부를 파악하려면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통해 해당 부위를 살펴야 한다. 초음파를 통해 일정 기준 이상 혈류 속도가 증가했다는 점이 확인되거나 큰 죽상경화반이 발견된다면 보다 정확한 평가를 위한 검사가 시행된다. 이는 컴퓨터 단층혈관 조영검사나 자기공명혈관 조영검사를 통해 진행한다.
검사를 통해 경동맥 협착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경동맥 내막절세술 혹은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받게 된다. 서 교수는 “시술 후 1달 이내만 비교하면 내막절제술이 스텐트 삽입술보다 합병증 발생률이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하지만 장기적인 예후를 비교했을 때는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평소에는 경동맥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관리해야 한다. 동맥경화증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이 있을 때는 약물치료를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고, 금연, 절주, 운동, 체중 관리 등도 필요하다. 경동맥이 좁아지도록 만드는 죽상경화반은 한번 만들어지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하면 협착이 점점 진행돼 뇌경색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출처:
https://kormedi.com/1369150/%eb%87%8c%eb%a1%9c-%ed%9d%90%eb%a5%b4%eb%8a%94-%ed%98%88%eb%a5%98-%eb%b6%80%ec%a1%b1%ed%95%b4%ec%a7%80%ec%a7%80-%ec%95%8a%ec%9c%bc%eb%a0%a4%eb%a9%b4/
혈류는 문자 그대로 혈류(량), 혈액 운동, 혈액 순환의 흐름이다. 심장은 순환계의 중추 기관으로, 규칙적인 수축과 이완을 통해 혈액을 펌프질 한다. 심장에서 나오는 유량은 심박출량이라고 부른다. 심장에서 처음으로 나온 혈액은 인체에서 가장 큰 동맥인 대동맥을 지난다.
그리고 더 작은 동맥으로 나뉘고, 세동맥으로 나뉜다. 그리고 마침내 조직 세포와의 산소 교환이 이루어지는 모세 혈관까지 퍼지게 된다. 모세혈관은 세정맥과 연결이 되어 있고, 혈액은 다시 정맥을 따라 우심방으로 들어간다.
미세 순환(세동맥, 모세혈관, 세정맥)은 혈관계의 총 면적 중 대부분을 차지하며, 세포 내에서 산소, 글루코스, 효소기질 등이 교환되는 장소이다. 정맥 시스템은 산소가 부족한 혈액을 우심방으로 가게 한다.
우심방에서는 폐로 이동하도록 펌프질 하면 혈액의 산소는 보충하고, 이산화탄소나 기타 노폐물들은 교환하여 호흡할 때 빠지게 된다. 그리고 나서 혈액은 다시 혈액 순환이 시작되는 좌심방으로 들어온다.
보통의 순환계의 경우, 분 당 심장에 돌아오는 혈액의 양은 거의 분 당 심장에서 나가는 혈액의 양(심박출량)과 같다. 이러한 이유로 순환계에서 각 단계에서의 혈류 속도는 주로 혈관에 의하여 결정 된다.
혈액이 순환할 때 주로 심장의 펌프 작용에 의하여 혈압 차가 생기게 된다. 심장의 펌프 작용으로 대동맥으로 나가는 혈류에 맥류가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미세 순환을 따라, 마침내는 정맥을 통해서 심장으로 들어간다.
심장 박동할 때 대동맥 혈압은 최대 혈압(심장 수축기)과 최소 혈압(심장 이완기) 사이에서 서는 변화한다. 혈관계에서 혈압의 비탈진 정도에 따라 생기는 혈액의 흐름, 심실, 동맥, 모세혈관, 정맥, 심방 순으로 혈압의 기울기가 낮아지면서 혈액이 흐른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