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 둘레사람 24-3(영석아 생일 미리 축하해)
교회 전도사님에게 생일날 같이 식사를 하실 수 있는지 영석씨가 전화를 해서 물어보았다. 전도사님은 영석씨에게 생일을 축하하지만 그날 다른 예배행사가 있어 아쉽지만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고 이야기하신다. 그리고 혹 꼭 2월1일이 아니여도 괜찮다면 31일날에 시간이 있으니 같이 점심을 먹으면 좋겠다고 전도사님이 이야기하시며 영석씨에게 물어보았다.
영석씨는 그날도 괜찮다고 좋다고 이야기 하며 31일날에 같이 점심먹고 싶다고 하고 전도사님도 괜찮다고 점심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통화를 종료하였다.
31일이 되어 혹여나 전도사님이 까먹진 않았는지, 다른 급한 일이 생기진 않았는지 직원과 영석씨가 전도사님에게 전화를 해보았다. 전도사님은 별 다른 일도 없고 영석씨와 점심을 기달리고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영석씨는 기분이 좋은 듯 웃으며 좀 있다가 보자고 하며 통화를 종료하였다.
하지만 만날 시간이 다가오고 슬슬 버스시간에 맞추어 출발준비를 하고 있던 찰나 전도사님에게 전화가 왔다. 교회에 갑작스럽게 일이있어 시간을 어떻게 낼 수 없다고 이야기하셨다. 영석씨는 전화를 듣고는 괜찮다며 이번주 일요일에 만나자고 웃으며 이야기를 했다. 전도사님은 그래도 많이 미안하신 듯 계속 영석씨에게 정말 아쉽다고 이야기하며 생일을 미리 축하한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영석씨도 내심 속으로 아쉬운 듯 다음에 만나서 먹자고 이야기하며 통화를 종료했다. 직원에게는 괜찮다며 내일 다른 사람을 만나기로 약속했으니까 좋다며 웃으셨다.
2024년 1월 31일 김형식
생일을 함께 보내기위해 의논하고, 시간 조융한 과정 자체가 귀합니다. 다음에 보면 된다고 하는 영석씨가 참 어른스러운 것 같습니다. - 최승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