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배네, 엔젤리너스 기타등등..요즘에 이 허니브래드가 메뉴로 많이 나와있더라구요.
근데 전 솔직히 너무 단건 또 좀 싫어하는 편이에요.
덜 달면서도 고소한 맛이 좋은데..
허니브랜드는 인간적으로..까페모카의 맛마저도 씁쓸하게 해줄정도로 달아서요 ㅎㅎ
하지만..가끔 그런날 있잖아요.
울적한 날, 기분 영 아닌날, 일이 고된 날..등..그런날때는 왠지 달다구리한게 내 마음속 깊은곳에서부터 뿅뿅 샘솟듯이..막 땡기는..그런 날 있잖아요..ㅋㅋ
뭐 그렇다고 해서 =ㅁ=;; 제가 현재 우울하다는건 아니구요..
만들어뒀던 식빵 덩어리가 남아서..
걍 해먹어본건데..
역시 달다구리 캡 좋아하는 신랑님과 따님이..아주 홀릭하며 먹더군요..흠흠..;;
자주 해줘야겠어요..;;
-오늘의 요리법-
식빵 통으로 된 것 적당량, 아가베시럽(or 값싼 꿀, 요리당등 다 돼요) 3스푼, 시나몬설탕(전 시나몬파우더인데 설탕이 섞여서 약간 달아요.없는 분들은 슈가파우더랑 시나몬가루로 대체) 적당량, 초코시럽, 아이스크림
통으로 된 식빵에 칼집을 내주세요.
이때 바닥까지 칼집내면 안된다 하지만..바닥까지 칼집을 내도..꿀을 들이붓지 않는이상 많이 흘러내리진 않아요..
흘러내리기전에 식빵이 흡수하는듯 싶습니다.
보통 4등분으로 자르기도 하던뎅..전 먹기 좋게 잘게 나오는 것을 원해..대략 9등분해서 칼집 내?어요..
빵칼보다는 작은 과도칼로 칼집내는게 더 쉬웠어요.
여기서 하나 배운 팁을 알려드리자면..
허니브래드 만들때의 시럽이요..
너무 비싼거, 특히 꿀 향 대박으로 나는건 비추입니다.
향이 너무 강해도 허니브래드의 맛을 망치더라구요.
아가베시럽, 요리당(올리고당), 싼 꿀..이렇게 향이 약한걸로 해주는게 좋아요.
4스푼정도를 칼집낸 식빵 속속 넣어줬습니다.
오븐팬에 올려서 180도에서 약 10-15분정도..
윗면, 옆면에 색 나는걸로 판단하면 됩니다.
옆면이 색이 안났는데..윗면이 너무 색이 난다 싶으면 종이호일이나 쿠킹호일 덮어서..
타는 것을 방지해주세요~~
(전 탄건 아닌데..색감이 가장자리가..좀..;;;)
다 구워진 식빵은 그릇에 올린뒤에~
시나몬 설탕 솔솔 뿌려주고 그위에 아이스크림 올린뒤에 초코시럽 휙휙~그럼 끝이랍니다.
전 시나몬 파우더를 샀는데 그게 설탕이랑 섞여서 계피향이 나는 설탕 비스무리해서..따로 슈가파우더 사용안하고 이 파우더만 썼어요..
일반적으로는 슈가파우더를 뿌리고 그 위에 계피가루 살짝 뿌려도 맛있어요^^
으흐흐..칼로리의 압박이 느껴집니다 +ㅁ+
뭐..저는 안먹을거니까..흥...
그래도..저 달다구리한 허니브래드..아이스크림이나 휩크림 푸욱 찍어서..
그 차가운 맛과 따뜻한 구운 식빵의 달콤함이란..
쓰읍..아..침 흐른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에 참 잘 어울리는 녀석이죠 ㅠ-ㅠ
식빵이 통으로만 있다면 집에서도 대박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간식이랍니다.
특히 단거 좋아하는 신랑 및 자녀를 둔 엄마분들이라면 완전 대박 칠 수 있는 간식이기도 하구요..
나중에 울 예은이가 친구 데리고 오면~
직접 만든 식빵과 홈메이드 수제아이스크림을 올려서..직접 만든 가나슈를 휘리릭 뿌려서..
내가면...울 예은이와 예은냥 친구들에게 점수 좀 딸까요?
ㅋㅋㅋ 자자, 주말에 다들 해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