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비
<서울 의대 김주한 교수님 글>
1. 겨울: 예상은 했지만, 코로나는 겨울에 매우 강했다. 중국도 2019년 가을에도 이미 조짐이
있었던 듯하지만, 막상 터진건 12월~1월이었다. 지금도 추운 지역(유럽)은 난리고 더운 지역
(동남아)에선 대체로 약하다.춘삼월까지 긴 터널을 대비하라.
2. 백신 vs. 치료제: 치료제로는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없다. 물타기 하지마라.
언젠가 치료제가 더 중요해질 날이 오겠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백신이다.
3. 접종시기: 빠를수록 좋다. 내년 겨울이 오기전에 집단면역(3000만 접종)에 도달하지 못하면
우리는 또 2022년 봄을 기다릴 것이다.
4. 부작용/효과: mRNA 백신이 제일 좋다 (모더나, 화이자). 전달체(아스트라, 스푸트니크)는
효과가 좀 떨어지고, 부작용도 더 많다.
둘을 섞어서 시험해본다니 기다려보자. 구식 바이러스 무력화 백신(시노백)은 저효과/고부작용
으로 전국민 접종용으론 위험하고, 정 급하면, 건장한 고위험군(? 젊은 의료인?) 정도에 써볼
수 있겠다.
5. 부작용 현황: 모더나 0건, 화이자: 사망 2명 등, 아스트라 2건 (신경학적 부작용), 얀센 1건
(정보 미공개), 시노백 임상중단(사망, 팔 마비), 기타 판단 불가.
6. 종식: 미안하다. 종식은 없다. 토착병이 될 것이다.
그게 판데믹의 정의다. 가끔 스스로 사라져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틈틈이 변종이 나오며, 감기
나 독감처럼 함께 살아갈 운명이다.
7. 면역 지속기간: mRNA 백신도 2회 접종시 3개월 정점에 달한 후 약해진다.
연례행사가 될 가능성이 적지않다.
8. 감염자의 백신접종: 걸리고 회복한 사람도 접종이 필요할 듯하다.
9. 집단면역: 말들이 많지만,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목표는 최소한의 희생으로 3천만 명 면역상태에 도달하기다. 걸리거나 백신을 맞거나. 다 맞을
때까지 숨어살거나.
10. 최소한의 희생이란 의료시스템이 견딜 수 있는 속도로만 환자가 늘어나는 것이다.
방역이든, 백신이든, 의료시스템 확충이든.
11. 중환자실: 현재의 10배 이상 늘려야 한다. 돈 좀 써라.
12. 어린이들: 확실히 덜 걸린다. 바로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세포면역일 것이다.
13: 청년들: 겨울방학에 청년들이 집에만 머물기를 바라는 것은 아재들의 허망이다. 1월 조기개
강하고 원격수업이라도 해라.
14. 해외 여행: 적어도 2021년은 아니다. 비즈니스나 특정 목적 여행만 가능하다.
15. 미래: mRNA 백신은 노벨상을 받을 것이다. 이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기술은 인구집중과 이동
/교류의 한계선이었던 전염병에 대한 통제능력(위생, 상하수도, 항생제, 백신, 정보)을 한 단계 격
상시켜, 21세기 도시는 더 과밀화되고 이동은 더 활발한 초연결 사회로 진화할 것임을 예고한다.
소멸을 너무 슬퍼하지 마라. 교통과 환경에 투자하라.
첫댓글 강자와 약자, 선과 악으로 명료하게 나뉘어진 단순한 세상을 좌파는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야 착취 하는 이를 응징해 바로잡을수 있다는 구호가 먹혀들어가기가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런 흑백 논리야 말로 단순하게 상대를 쉽게 제어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분된 국민의 마음을 하나의 공감대로 이끄는게 지도자의 역량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