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바람켄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지 3년이 지났고,
전쟁 초기에 많은 언론에서 푸틴이 평화로운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것이라고 보도되고,
전쟁양상은 서방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대로한 대리전으로 확산되었습니다.
하지만 왜 3차대전으로 번질 수도 있는 이 전쟁이 벌어졌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먼저 우크라이나는 자국을 침략한 러시아의 "침략전쟁"이라고 부르고
러시아는 "특수 군사작전"이라고 부르는 러우전쟁이 왜 발발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비유를 하자면
초등학교에서 힘센 아이가 약한 아이를 때려서 교무실에 불려갔다고 칩시다.
약한 아이는 힘센 아이가 자신을 괴롭혔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사실 자신이 힘센 아이의 동생을 괴롭힌 사실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둘 사이의 배경을 모르는 선생님은 힘센 아이를 나무랍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힘센 아이는 러시아고, 약한 아이는 우크라이나입니다.
전쟁과 정치 전략 중에 많이 쓰이는 전략 중 하나는 "프로파간다" 일명 선동 전략입니다.
자신의 불리한 점은 철저히 숨기고 유리한 점만 부각하여 전쟁에 대한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합니다.
친 서방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전쟁 초기부터 프로파간다를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합니다.
서방 언론과 국내 언론들은 연일 "젤렌스키"의 억울함과 러시아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일방적 주장을 대중들에게 전달합니다.
하지만, 왜 전쟁이 발발하게 되었는지는 그 누구도 친절히 알려주지 않았죠.
우크라이나 NATO 가입 때문에 푸틴이 빡쳐서 우크라이나를 쳤다는 것은 서방 언론의 주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절차적으로 우크라이나는 NATO에 가입할 자격이 안됩니다.
왜냐하면, 러우전 발발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는 "내전국가"였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약 70%의 우크라이나 민족과 나머지 다른 민족들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인데,
그 다민족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민족은 러시아 민족입니다.
당연히 두 민족사이에 갈등이 발발하게됩니다.
그것이 오렌지혁명과 유로마이단 사건으로 번지게 되고,
우크라이나 민족이 지배하는 서쪽 지역과, 러시아 민족이 몰려 있는 동쪽 지역으로 나뉘면서,
지속된 갈등은 결국 내란에 이르게 됩니다.
권력과 수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 민족측이고
일방적으로 당해야 했던 러시아 민족의 사망자는 대략 1만명에 달하게 됩니다.
(우크라이나 내전의 분위기는 자국 게임 개발사에서 만든 "타르코프" 같은 게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도네츠크 루한시크 등 동부지역 자치단체는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러시아에 속하기를 원했습니다.
잠시 러시아측 입장에서 전쟁전 상황을 살펴보자면,
원래 자국의 영토였던 옆나라에 살고 있는 동포들이 피 흘리고 있고,
그 지역의 지방정부에서는 우크라이나에서 분리되기를 원하고,
"큰 형님 제발 좀 살려주쇼"라는 동포들의 요청을 가만히 손 놓고 바라보기만 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내전 상황을 종식시키고자하는 평화유지군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이 때문에 국제법 상 러시아의 일방적인 침략전쟁으로 러우전쟁을 규정하기 힘든 것입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무력을 사용한 침략전쟁이 정당화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러시아가 침략전쟁이 아니고 자국 동포를 구하기 위한 특수작전이라고 주장하고,
그 때문에 가장 빨리 전쟁을 끝낼 수 있고 우크라이나 전체를 함락시킬 수 있는
키이브를 목표로한 직접적인 공격을 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쟁이 발발하고 우크라이나에 차려진 밥상에 밥숟가락을 얹으려고한 유럽과
러시아가 독점하고 있는 유럽 가스시장에 남아 도는 자국의 가스를 팔고 싶은 미국 등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이용하고자하는 여러 세력들의 개입되어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복잡해졌습니다.
젤렌스키는 이 기회를 이용해서
자신의 반대세력을 투옥시키고
제1야당을 해산시키고
야당관련 티비채널을 강제로 폐쇄했으며,
헌법을 초월해서 집권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전쟁에 의한 "계엄령"으로 행해진 일들입니다.
결국 우크라이나에 천만명 이상의 자국민이 해외로 도피했고,
키이브에는 젤렌스키를 반대하는 정치인이 남아 있지 않다고 할정도라고합니다.
때문에 푸틴은 젤렌스키를 우크라이나의 정당한 절차적 지도자라고 인정하지 않고,
협상은 해도 도장은 찍지 않겠다는 것이겠죠.
트럼프도 저런 젤런스키가 탐탁치 않은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국제정세는 언제나 정의롭게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자국의 이익이 최선일 뿐입니다.
우리도 강대국에 국경을 맞대고 있는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기를 바라지만
나무위키 링크 : 유로마이단 사건
클리앙 댓글 중---
리멤버 리벰버
잘 설명하셨어요.
애초에 부정부패가 만연한 우크라이나 같은 나라의 멸망 직전의 모습이 딱 남베트남 보는 거 같거든요.
그 때 남베트남 정치인들이 오직 미국만 믿고 온갖 부정부패를 다 저질렀거든요.
그 때문에 국민들도 막상 베트공이 들어닥쳤을 때 싸우기보단 항복하고 잘 지내자는 경우도 많았고요.
베트남 국민들이 결국 호치민을 선택한 것은 부패한 정치인 보단
민족대표가 낫다는 거였거든요.
미국은 한국군만 냅두고 철수하는 계획까지 세웠던 나라였고요.
뭐 실제로도 그렇게 되긴 했지만
우크라이나 상황을 보면 딱 그래요. 민족적 우위을 내세우며
우크라이나 내부의 부패한 정치현실을 바꾸기보단 자기들이 해먹는것에만 집중하며 이것저것
좋은 소리에만 혹해서 남의나라에 기댄 현실이 지금이죠.
그 생각이 오늘날 우크라이나가 현실파악 못하고 망하는 이유이죠.
전 젤렌스키만 문제라고 보지 않아요. 그 나라 국민들도 비슷해요.
그나마 남베트남 국민들은 베트공에 붙어서 연명이라도 할 수 있었지만
지금 우크라 국민들은 뭐 어디에 붙겠어요.
다시 농사나 지으며 사는 게 미래죠. 전쟁을 치뤘기에 안타까운 건 사실인데
그 나라 국민들이 아직 제대로 된 현실인식이 없어서인지 자국 청년들도 다 죽고 없는
전쟁판에 뭘 자꾸 싸우자고 우기는지 이해도 안 가고
자신들 전쟁에 왜 남의나라 국민이 대신 싸워주길 바라는 지도 모르겠는 그렇습니다.
뭐 결과는 미국이 손 떼면 끝이죠. 나토도 싸워줄 병력도 없고
안 끝내고 말고 그걸 선택할 힘은 우크라이나에겐 없는데 항전하겠다고 우기기만 하는
도망간 천만명의 국민들이 저렇게 전쟁하겠다고 우기는 나라에 들어가서 살겠어요?
나라도 결국은 국민들이 이끌어가는 거에요. 젤렌스키가 전쟁 안 끝났다고 우겨도 전쟁은 끝납니다.
첫댓글 클리앙 댓글 중---
대왕마마님
100% 동의 합니다.
단 한가지는 명확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 같아요
절대 악과 절대 정의는 존재하지 않으며, 서로 서로 협의와 협상을 통해서 한발식 물러났으면
절대 전쟁은 발발하지 않았겠지만
이중 미국이 특히 바이든아들의 우크라이나 비리가 가장큰 부분을 찾이했다고 전 알고 있습니다
산보리
지극히 러시아 관점의 글일 뿐이고
1. 키이우 안들어간게 아니고 못들어간겁니다. 개전 초기 3축 전진하다가 막히고 주축이 포위되서 물러낫고, 암살조 침투까지 시켰으나 막혔죠
2. 동족이니 동포니 XX같은 소리일뿐입니다. 크림반도 치고 들어갈때도 같은 명분이었고, 그때는 독립시킨다고 개소리하면서 들어가서 그냥 점령해버렸죠. 그쪽 지역에 동족 민족따위가 어딧습니까?
3. 애시당초 트럼프 1기때 크림반도 사태 터졌을때 미국과 유럽이 우크의 핵해체 조건의 약속을 지키고 적극 개입했다면 이런 상황까지 안왔겠죠. 그때 방조하다가 러시아에게 나쁜 싸인 준 것이고, 결국 유럽 전체 위협 모양 가지가고, 미국이 대리전에서 개박살 난겁니다.
클리앙)웃었어
역사, 지리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채 애매한 상태로 끌어왔던 우크라이나 동부의 문제가 러시아는 물론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의 이해관계와 얽히면서 이 전쟁을 불러 일으켰다 봅니다. 결정적으로 우크라이나에 현명한 지도자가 없었다는게 약소국 우크라이나의 비애죠.
지금 이 상황에서도 EU국가들은 젤렌스키에게 다시한번 트럼프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아 보라고 부추기고 있다 합니다. 그들의 책임없는 안보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지 의문입니다.
surina
지금 전쟁은 러시아나 우크라 서부 모두에 있어서 자기의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향이라 봐도 됩니다. 러시아는 전쟁이 아니면 동부를 장악할수 없고, 서부는 전쟁이 아니면 러시아로부터 벗어날수 없습니다. 다만 서부 입장에서 한가지 빗나간건 미국이나 유럽이 더 화끈하게 도와주지 않았다는거겠죠
아아샷추가
사실 대부분 소련 영역이던 땅과 주민을 소련이 붕괴되자 우크라이나가 슬쩍 한거라서, 거기 살던 주민들도 소련(러시아) 주민에 가깝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사실.. 러시아 입장에선 잃어버린 땅과 주민들을 위해 나선거기에, 이제와서 보면 우크라이나도 그닥 잘한건 없어보입니다.
클리앙)Audit
중요한건 러우전쟁으로 이득을 보려던 달러패권세력 즉 바이든과 네오콘등은 이 전쟁을 남북한 전쟁으로 연결시키려고 한거고 그걸 부추긴게 일본, 스스로 앞잡이가 되겠다고 한것이 윤석열! 이게 한국사람들이 다뤄야 할 주제같은데 클리앙답지 않게 러우에 헌정해서 누가 옳은지 싸우고들 계시니 아쉽습니다
섬마을생산직
3년 전 러우 전쟁 발발 직후 이처럼 러시아 입장을 대변하는 글들이 조금씩 나오다가 전쟁 중 러시아의 패악질 모습을 보며 쏙 들어갔죠.
불과 3년 밖에 안되었는데 다시 이런 관점 등장하고 동조 의견 생기는 것 보면 사람들의 망각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울러 3년 뒤 우리나라 극우 넘들이 현재의 계엄과 탄핵 정국을 어떤 식으로 호도하며 기억을 조작하려들지 참 걱정됩니다
이리온jr
크림반도가 러시아로 돌아갔던거 부터 시작이었죠.. 가만 냅두면 동부도 투표로 러시아로 돌아갈 사단이라
은의나무
러우 전쟁은 그 지역의 역사를 무시하는 관점으로 단순하게 판단하는 분들에게는 침략한 쪽은 나쁜놈, 당한 쪽은 착한놈 이란 2분법 적인 결론 밖에 안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