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를 마치고 나오니
북수동 성당 총회장님이 반갑게 아는 체를 하신다.
우리 예비신자 자매예요
같이 간 윤아씨를 소개하고
이 근처 갈만한 식당이 어디냐고 물으니
근처 설렁탕집을 아르켜 주신다.
우거지 갈비탕이 나왔다
윤아씨는 한 술 뜨더니
맛있어요!
다행이다.
뜨거운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며
시어머니 이야기
남편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를
술술 풀어낸다.
이번 설엔
아이들을 외갓집에서 지내게 하고싶어서
친정에 드디어 간단다.
엠마우스 센타에 가니 우리가 교리실로 사용하던 상담실은
필리핀에 보낼 구호물품들로 꽉꽉 들어차 있어서
교사실에 자리를 잡았다.
차를 마시며
처음 미사 참례해보니 어땠어요?
뭐가 뭔지 잘 모르겠는데
성가 들을 때 마음이 편안했어요
핸드폰으로 성가를 틀어 노래를 배우고
첫영성체 어린이용 교재로 교리를 한다.
교리도 안 빠지고
기도문도 잘 외워오고
성경필사도 잘 해오고
미사참례도 하고
베트남 여인
우리 윤아씨는
이뻐도 너무 이쁘다.
카페 게시글
살며 사랑하며
우리 윤아씨
착한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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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6 16:0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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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윤아씨도 예쁘고,착한 초보니도 어여쁘세요
자랑하고싶은 마음을 들켰네요^^
외국에서 사는 윤아씨 얼마나 힘들까요
그래도 윤아씨는 가장 좋은 길로 들어섰네요.
안내 샘도 최고로 잘 만났고.
베트남 신부님도 교리를 해주시고 공동체미사도 있는데
앞으로 한국에서 살아야하니 한국미사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본인이 한국어교리를 선택했어요^^
어여쁜 윤아씨..
낯선 땅이 따듯한 곳이면 좋겠네요
전에 살던 집 아래 반지하에
베트남 총각들..
고생많드라요...
착한님 레이더망에 들었으니...
다행^^)
우리 윤아씨 어리지만 지혜로워요^^
시어머니랑은 사이가 좋은데
어머니랑 아들이랑 안좋다고 걱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