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강원도를 떠나는 사람이 요즘들어서 부쩍 늘었다네여..
일자리를 찾아서 서울로..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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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면 되겠지만 자동차도 힘든데 철도가 가능할까요? 일단은 서울-강릉 간은 자동차와 경쟁이 힘들게 되었군요.
제 생각으로는 서울-강릉 간은 어쩔 수 없으니깐 아직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서울-속초 간을 철도로 연결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춘천-속초 간만 철도를 놓으면 되니깐요. 그렇지만 속초 부근은 경사가 급하고 수요 문제가 있기는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요. 강릉-원산을 연결한 노선과 속초에서 만나게 하면 장기적으로 금강산과 설악산을 연결하는 관광 루트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러면 강원도에서 강릉은 자동차가 유리하지만 북쪽인 속초와 남쪽인 태백은 열차 이용이 좋아지니깐 균형 개발 측면에서 괜찮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상 제 잡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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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그 구간이 과연 열차가 다닐 있을 정도의 구간인지 의심스럽네요. 자동차도 겨우겨우 힘겹게 다니는 구간인데...
그리고 무엇보다도 문제는 그 도로를 관광도로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것이죠... 철도건설에 선뜻 동의할 수 있을지.... --;;
서울에서 강릉까지 고속버스로 2시간 40분이면 간다니, 6시간 걸리는 철도를 누가 탈지 싶군요. 아마 서울-강릉간 장거리 승객들은 더이상 열차를 타지 않을 듯 싶은데.. 서울-강릉간 새마을호 폐지해야 되는 것 아닐까요?
이 구간 개통 이후 강릉행 열차가 텅텅 비어가지는 않는지... 현업에 계신 분들은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앞으로 구도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대두될텐데... 더 이상 고속도로가 아니니 국도로 격하시킬 것 같죠?
혹시 이 구도로를 철로로 활용할 수는 없을까 하는 뚱딴지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원주-강릉간 새로 철로를 건설할 계획이라는데 원주-횡계 구간만 용지매입해서 철로를 깔고, 횡계-강릉 구간은 옛고속도로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레일만 깔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구배가 심할 것 같고 곡선도 많아서 열차가 다니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대관령 주변 지역의 환경보전을 위해서는 한번 연구해 볼만한 방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용지매입비와 공사비가 꽤 많이 절약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혹시 이 구간 고속도로의 구배와 곡선에 대해 알고 계시면, 단선전철을 깔았다고 가정했을 때 틸팅열차가 어느 정도 속도로 주행할 수 있을지 대강 예측해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