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에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팁’이라는 건강 칼럼이 있습니다. 5년 동안 연재하면서 늘 인기를 끌었던 기사 내용이 있는데 바로 근육 관련 기사라고 합니다. 2019년 당시 75세였던 임종소씨가 보디빌딩 대회서 2위를 차지했다는 기사를 하루 83만 명이 봤습니다.
이 기사를 본 구독자들이 나이 들수록 근력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요청을 해서, 쓰게 된 2020년 기사 ‘근육은 젊음 찾아주는 회춘약… 가장 쉬운 근력 운동 방법은?’을 220만 명이 봤다고 합니다. 이후 몇 차례 올린 근육 관련 기사들 모두 100만 명 이상 읽은 것을 볼 때 대중의 근육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를 종합해보면 30세 이후로 매년 1% 정도 근육량이 감소한다고 합니다. 50세가 넘어가면 감소율이 더 높아지고 특히 근력의 경우 매년 15% 이상 떨어집니다. 근육이 우리 몸의 40~6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송홍선 박사에 따르면 나이 들수록 근육이 중요한데, 그 이유가 근육이 성호르몬을 활성화하고 성장호르몬을 배출시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근육을 발달시켜야 몸이 젊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근육을 단련하면 심리적 자신감도 올라가고 면역력도 높아지며 근골격계 질환이 없어집니다. 인슐린 저항성도 높아집니다. 또한, 부상도 막아주고 통증도 없애줍니다. 근육이 ‘젊음을 찾아주는 회춘약’이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임종소씨는 한국 나이로 올해 80세이십니다. 그런데 올해 5월 보디피트니스 시니어부 비키니 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근육을 꾸준히 단련한 덕분에 그분을 80세로 보는 분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탄탄한 근육을 만드신 시니어분들 공통적으로 20~30년씩 젊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하니, 근육 운동을 안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무리해서는 안 됩니다. 과유불급이니 환경과 처지에 알맞게 근육 운동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시도하기 쉬운 운동은 아무래도 걷기입니다. 제대로 걸으면 어느 근력 운동 못지않은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옆으로 걷거나, 뒤꿈치 혹은 발끝으로 걸어보거나, 팔이나 다리를 높이 드는 등 동작의 변화를 주면 근력 향상과 평형감각에 도움이 됩니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운동은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기를 10회 반복하는 것입니다.
근육을 단련하는 것은 영성을 키우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일도,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일도, 예배를 드리는 일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영성의 훈련은 범사에 유익하다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영과 혼과 육의 근육을 골고루 단련하여 건강하게 하나님 나라를 섬기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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