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14 (일) 2030의 한동훈 이미지…“젠틀한 아저씨, 다가가긴 어려워”
“여의도연구원에 ‘한동훈 이미지 조사’는 왜 시켰나.” (원희룡 후보)/ “총선 전략이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를 한동훈 대 이재명으로 바꾸는 것이었고, 이를 위한 조사였다.” (한동훈 후보)… 지난 7월 11일 MBN 주관으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TV 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주고받은 설전의 한 대목이다.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의 ‘총선 책임론’을 제기하며 한 사례로 여의도연구원의 조사를 들었다.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이미지 조사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었을까.
7월 12일 매일경제가 입수한 ‘2030 청년 대상 한동훈 위원장 호감도 & 이미지 분석’ 보고서는 지난 2월 27일에 작성됐다. 조사 대상은 전국 20~30대 청년 1000명이었고 작성 주체는 여의도연구원 빅데이터실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0 청년층에서 남성(호감 39%·비호감 27%)은 한동훈 후보에게 상대적 호감도가 높았던 반면 여성(호감 17.5%·비호감 38.7%)은 비호감이 더 많았다. 여성의 경우 30대 비호감도가 20대보다 높았다.
청년 남성은 한동훈 후보에 호감을 보인 이유로 ‘솔직하고 직설적인 사이다 화법’, ‘상대방 공세에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 등을 꼽았다. 여성 역시 ‘도덕적이고 깨끗한 인물’이라는 이미지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비호감 이유로 남성은 ‘검사 이미지’, ‘정치·정책적 경험과 능력에 대한 검증 필요’를, 여성은 ‘청년에 대한 관심·소통 부족’과 ‘경제·민생에 관심 부족’을 들었다.
‘인상(印像)’ 분석도 이뤄졌다. 이 역시 남성이 여성보다 긍정적으로 답했다. 남성들은 한동훈 후보의 인상이 ‘개혁적·젠틀·지적’이라고 주로 평가한 반면, 여성은 ‘친근하지 않은·검사/검찰·친기득권’ 등으로 인식했다. 여의도연구원은 “검사의 권위적 이미지, 고집 센 비판적 화법이 2030 여성에게 낮은 친밀도를 유발한다”며 “그들은 서민에 대한 이해와 관심 부족도 부정적 요소로 꼽았다”고 밝혔다.
한동훈 후보가 총선 어젠다로 채택했던 ‘정치개혁’과 ‘운동권 기득권 청산’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조사 결과 두 어젠다 모두 청년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었다. 국회의원의 특권 내려놓기로 요약되는 정치개혁의 경우 남성 66.4%, 여성 57.3%의 지지를 받았다. 운동권 청산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큰 호응을 얻었다. 눈에 띄는 점은 여성과 남녀 중도층이 ‘대통령에게 소신 있는 모습’을 한동훈 후보에 대한 가장 긍정적인 이미지로 지목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2030 남녀가 한동훈 위원장에게 호감을 느낀 계기로 대통령에게 소신을 굽히지 않는 모습이 1위”라며 “개선 요구 사항 1위도 ‘대통령에게 소신 있는 모습,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모습”이라고 기술했다.
이러한 조사가 당시 총선에서 필요했는지를 두고는 원희룡 후보와 한동훈 후보 간 입장이 갈린다. 원희룡 후보는 토론회에서 “총선 후보들은 판세도 모르는데, 여의도연구원은 당 비용으로 한동훈 이미지 조사나 했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후보는 “당시 2030에 대한 국민의힘, 정책, 그리고 저에 대한 인식 조사를 했다”며 “한동훈 대 이재명으로 구도를 바꾸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미지를 바꿔야 하냐는 조사인데 그게 뭐가 문제가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10·26' 김재규 마지막 변호인… "군법회의, 재판 아닌 개판"
10·26 사건으로 사형당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재심 여부가 이르면 오는 8월 결정된다.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송미경 김슬기 부장판사)는 12일 김재규의 내란목적 살인 등에 대한 재심 사건 심문을 종결했다. 재판부는 "양측(검찰·변호인)이 추가로 낼 자료가 있다면 이달 말까지 내주기를 바란다"라며"모든 것을 종합해서 재심 개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날 마지막 심문기일에는 1979∼1980년 군법회의 때 김재규의 변호인이었던 안동일(84) 변호사가 지난 기일에 이어 증인으로 출석했다. 안동일 변호사는 "김재규 피고인의 변론을 7명이 했는데 이제 저만 생존해 있다"며 "유일한 증인이 돼 이 자리에 섰다는 점이 감개가 깊다"고 했다. 그는 "제가 막말을 하는 사람이 아닌데 당시 군법회의는 재판이 아니라 개판이었다"며 "당시 과연 헌법과 법률에 의해 양심에 따라 독립돼 재판했는지 참으로 통탄해 마지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법무사(지금의 군판사)는 재판 경험이 없는 대령이었는데, 다른 방에 있는 판사와 검사들이 스피커를 통해 재판 과정을 듣고서는 쪽지로 진행을 '코치'했다며 "권력이 쥐여준 시간표에 따라 재판이 진행됐다"고 증언했다. 안동일 변호사는 "오욕의 역사이며 참으로 치가 떨리고 뼈아픈 경험이었다"며 "지성인과 지식인, 공직자가 자기 자리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했다면 이같이 절차적 정의가 무너지고 신군부(전두환 정부)가 집권하는 시나리오가 완성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비통해 했다.
재판부는 안동일 변호사에게 "김재규 피고인이 범행 직전 장소(궁정동 안가)로 들어가면서 '민주주의를 위하여'라고 자그마한 소리로 외쳤다고 박흥주(김재규의 부관) 피고인이 (군법회의에서) 진술했는가"라고 묻자 "그렇다. 김재규도 같은 진술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김재규 피고인 당사자 외에 피고인이 범행 전에 유신 체제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거나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느냐"고 재판부가 묻자 "과거 장준하 선생과 함께 '어떻게든 유신체제가 종언돼야 하지 않느냐'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장준하 선생의 아들에게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정에서는 1979년 12월 1심 군법회의에서 김재규가 한 최후 진술 녹음 일부가 재생되기도 했다. "유신 체제는 국민을 위한 체제가 아니라 박정희 대통령 각하의 종신 대통령 자리를 보장하기 위한 체제", "더 이상 국민들이 당하는 불행을 보고만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중략) 그 원천을 두들긴 것입니다", "10월 26일 혁명의 목적은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것이요. 이 나라가 국민들의 보다 많은 희생을 막는 것입니다" 등 격정적인 김재규의 생전 목소리가 법정에서 울려퍼졌다.
◆ 김재규 여동생… "오빠는 반역자가 아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살해한 ‘10·26 사태'로 사형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여동생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재규가 받았던 내란 혐의를 부정했다. 김재규의 셋째 여동생인 김정숙(81)씨는 2020년 12울 3일 보도된 AFP통신 인터뷰에서 “사람을 죽인 이는 벌을 받는 게 마땅하다”면서도 “그러나 오빠는 자신 스스로가 대통령이 되고자 (박정희) 대통령을 죽이지 않았고, 국가에 반역을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육사 동기로 중앙정보부장에 오른 김재규는 1979년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궁정동 안가에서 연회 도중 박정희 전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을 총격 살해했다. 10·26 사태 조사를 맡은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은 당시 “과대망상증에 사로잡혀 대통령이 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허욕이 빚은 내란 목적의 살인 사건”이라고 발표했다. 김재규는 재판 과정에서 “민주화를 위해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 계획적인 혁명 거사였다”고 말했다.
김재규는 1980년 1월 육군 고등계엄 군법회의에서 내란 목적 살인 및 내란 미수죄로 사형을 선고받았고, 그해 5월 24일 서울구치소에서 사형됐다. 일각에서는 10·26 사태를 군부 독재 정권의 막을 내린 ‘혁명'으로 재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씨를 비롯한 유족은 지난 5월 “김재규의 내란목적 살인죄는 무죄”라며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유족은 재심청구서를 통해 “김재규는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단독으로 10·26을 계획하고 실행했던 것뿐이고,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폭동, 살상하지 않았다”며 김재규가 내란 목적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살해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재심청구서에는 비상계엄령 선포 이전의 죄까지 군법회의에서 위법하게 수사와 재판이 이뤄졌다는 점, 당시 발동한 비상계엄 자체가 위법했다는 점, 김재규에 대한 고문과 폭행이 있었다는 점 등 다른 재심 청구 사유도 담겼다. 김씨는 “(김재규와의) 유일한 면회가 사형 집행 전날 이뤄졌다. (당시) 우리 중 아무도 다음날 형이 집행될 줄 몰랐다”며 “오빠는 자신이 왜 그런 일을 했어야 했는지에 대한 얘기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처형됐다”고 했다.
김씨는 김재규와의 면회 당시 나눴던 대화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김씨는 “내가 사형 집행은 피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하자, 오빠는 ‘내 목숨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 부모를 잃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식들을 위해 먼저 기도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대통령 직선제를 폐지하고 자신 스스로에게 국회의원 3분의1을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박정희 전 대통령은 경제 리더십으로 인해 존경을 받기도 하지만, 권위주의적 통치로 인해 경멸을 받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칼국수에만 넣는 줄 알았는데”… 성인병에 놀라운 쑥갓
“칼국수와 전골에 넣어 향긋한 향으로 먹는 줄만 알았는데.” 고혈압·동맥경화에 취약한 뚱뚱한 중년일수록 잊지 말고 이 채소를 챙겨 먹어야 할 것 같다. 쑥과 닮은 채소인 쑥갓이 혈관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쑥갓이 혈관 내피세포를 보호해 혈관 노화를 억제한다는 것이다.
쑥갓은 봄에 황색 꽃을 피워 ‘춘국(春菊)’으로 불리기도 한다. 향긋한 향으로 비린내를 잡아줘 향미 채소로 자주 사용된다. 짙은 녹색 잎에 광택이 있고 줄기 아래쪽 잎이 빽빽한 것이 좋은 쑥갓이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쑥갓은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 함량이 매우 높아 대표적인 항산화식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비타민B1‧B2‧C를 비롯 철분‧칼슘‧칼륨 등도 풍부하다.
한국식품연구원 노화대사연구단 이애신 박사팀에 따르면 혈관 내피세포를 이용한 시험관 내 연구를 통해 쑥갓이 내피세포의 노화를 억제해 고혈압 등 혈관 기능 장애를 예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혈관 내피세포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생성하는 물질(과산화수소)을 가해 내피세포의 노화를 유도하고, 이어서 쑥갓 추출물을 투여한 다음 혈관 내피세포 노화의 억제 정도를 살펴봤다.
그 결과 쑥갓 추출물을 투여하지 않은 내피세포에선 자극 물질을 일절 가하지 않았을 때 대비 노화가 3배가량 일어난 데 반해 쑥갓 추출물을 투여한 내피세포에선 노화 유발이 1.1∼1.5배에 그쳤다. 또한 혈관 내피세포에 과산화수소를 주입하자, 혈관의 수축‧이완에 관여하는 일산화질소(NO)의 양이 바로 약 40% 감소했다. 이어 쑥갓 추출물을 넣자, 일산화질소가 반대로 약 80% 증가됐다. 이는 쑥갓이 혈관 확장에 관여하는 일산화질소의 생성량을 대폭 증가시킨다는 것을 뜻한다.
이애신 박사는 “쑥갓 추출물로 인해 증가 된 일산화질소는 혈관 확장 유도물질로, 혈압을 낮춰 고혈압·동맥경화 등 질병 예방을 돕는다”며 “일산화질소가 혈관을 확장하고, 혈관 내피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며, 혈소판의 기능을 막아 피의 응고를 방지한다는 사실을 밝힌 3명의 과학자가 199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혈관 내피세포는 혈관의 가장 안쪽에 있는 세포다. 이 세포가 노화하면 혈관이 딱딱해지는 등 혈관 기능 장애가 일어난다.
이애신 박사는 “세포 노화란 세포가 더는 분열하지 않는 상태를 가리킨다”며 “혈관 내피세포가 노화하면 고혈압‧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분자생물학’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애신 박사는 “쑥갓이 혈관 노화 예방 식품으로 기능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찾아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의의”라며 “앞으로 생체 연구‧실험동물을 이용한 연구 등을 통해 쑥갓이 혈관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분명하게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7월 아침의 서서울호수공원......!!!!!!!!!!!!!!!
경인고속도로........
신월야구장.........
05:20 서서울호수공원에........
모감주나무
황매화
05:50 고강동 선사유적지에........
고강동 선사유적지에서 해맞이..........
고리울 보행육교를 건너.....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
서울경찰청 4기동대
서울과학수사연구소.....
06:15 아레테시티로 회귀........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