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전도서 7:3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하는 것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니라
슬픔은 거룩하신 은혜를 덧입어 우리의 삶에서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합니다. 슬픔은 그동안 몰랐던 영혼의 깊이를 깨닫게 하고, 우리 안에 감추인 고통과 섬김의 능력을 드러냅니다. 늘 가볍게만 살고자 하는 이들은 깊은 데로 내려갈 수도 없고 그런 깊이가 있는 줄도 모릅니다. 슬픔은 영혼을 쟁기질하는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깊이 갈아엎은 영혼에서 수확이 납니다. 인간이 타락하지 않아 여전히 영광스러운 상태에 있다면, 우리 영혼의 능력을 드러내시는 강력한 도구는 아마 폭포수 같은 거룩한 기쁨일 테지만, 이미 타락해 지금에 이른 이 세상에서는 절망이 제거된 슬픔이 그러한 목적으로 선택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슬픔으로 인해 깊고 진지한 생각의 자리로 나아가게 됩니다.
슬픔으로 우리는 천천히, 또한 사려 깊게 움직이고 우리의 동기와 태도를 헤아립니다. 슬픔이 우리 안에서 거룩한 삶의 능력을 열어젖힙니다. 슬픔을 겪는 우리는 기꺼이 이 능력을 하나님과 다른 이들을 위한 섬김의 바다로 띄우는 것입니다. 끝도 없이 넓은 그 바다에 말입니다. 게으른 이들만 사는 마을을 상상해 보십시오. 마을은 큰 산 아래 있습니 다. 그런데 이 동네 사람들은 그 큰 산의 골짜기며 협곡을 탐험하러 나서 본 적이 없습니다. 어느 날 비가 오고 천둥벼락이 쳐서 온 산이 뒤흔들립니다. 숨어서 안 보이던 골짜기들이 나팔처럼 울리고 깊숙한 곳까지 대번에 드러나는데, 마치 거대한 소라고둥의 형상 같습니다. 산발치에 살던 마을 사람들은 그토록 가까운 곳에 그토록 복잡하고 깊은 지형이 있음을 비로소 알고 놀랍니 다. 영혼의 발치께서 낙낙하게 살던 사람들도 뇌우 같은 슬픔이 오는 날은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들의 영혼 바로 안쪽이 그토록 깊은 곳인 줄은 전혀 알지 못했으니까요.
하나님께서는 그 누가 되었든 그를 완전히 깨뜨리지 않고서는 결코 크게 쓰시지 아니하십니다. 요셉은 야곱의 다른 자식들보다 큰 슬픔을 겪었으며, 그로 인해 온 민족의 양식을 조달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러하므로 성령께서 그를 두고 이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창 49:22), 영혼을 넓고 깊게 하려면 슬픔이 필요합니다.
검붉은 흙
쟁기에 갈려 뒤집혔다.
이로써 배우노니,
내 인생은 들판,
하나님의 창공 아래 펼쳐져
풍요로운 소출 거두리라.
황금곡식은 어디서 자라는가?
믿음은? 연민은?
고통으로 갈아엎은 밭에서.
- 말트비D 뱁콕
세상 누구나 하나님의 역경의 학교에서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별을 볼 수 있으니 밤이 좋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위로를 볼 수 있으니 슬픔이 좋습니다. 홍수가 나서 어떤 가난한 남자의 집과 방앗간이 휩쓸려 갔습니다. 그는 세상의 소유물을 몽땅 잃고 말았습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그 상실의 현장에 서서 그는 크게 낙심했습니다. 하지만 물이 빠지자 홍수로 온전히 쓸려 나간 강둑에 반짝거리는 뭔가가 보였습니다. "금 같다"라고 그는 말했고, 실제로 그것은 금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앗아 갔던 폭풍우가 그를 부자로 만들었습니다. 인생도 종종 그렇습니다.
January 20
Sorrow, God's Plowshare
Sorrow is better than laughter; for by the sadness of the countenance the heart is made better — Eccl 7:3
When sorrow comes under the power of Divine grace, it works out a manifold ministry in our lives. Sorrow reveals unknown depths in the soul, and unknown capabilities of experience and service. Gay, trifling people are always shallow, and never suspect the little meannesses in their nature. Sorrow is God’s plowshare that turns up and subsoils the depths of the soul, that it may yield richer harvests. If we had never fallen, or were in a glorified state, then the strong torrents of Divine joy would be the normal force to open up all our souls’ capacities; but in a fallen world, sorrow, with despair taken out of it, is the chosen power to reveal ourselves to ourselves. Hence it is sorrow that makes us think deeply, long, and soberly.
Sorrow makes us go slower and more considerately, and introspect our motives and dispositions. It is sorrow that opens up within us the capacities of the heavenly life, and it is sorrow that makes us willing to launch our capacities on a boundless sea of service for God and our fellows.
We may suppose a class of indolent people living at the base of a great mountain range, who had never ventured to explore the valleys and canyons back in the mountains; and some day, when a great thunderstorm goes careening through the mountains, it turns the hidden glens into echoing trumpets, and reveals the inner recesses of the valley, like the convolutions of a monster shell, and then the dwellers at the foot of the hills are astonished at the labyrinths and unexplored recesses of a region so near by, and yet so little known. So it is with many souls who indolently live on the outer edge of their own natures until great thunderstorms of sorrow reveal hidden depths within that were never hitherto suspected.
God never uses anybody to a large degree, until after He breaks that one all to pieces. Joseph had more sorrow than all the other sons of Jacob, and it led him out into a ministry of bread for all nations. For this reason, the Holy Spirit said of him, “Joseph is a fruitful bough…by a well, whose branches run over the wall” (Gen. 49:22). It takes sorrow to widen the soul. —The Heavenly Life
The dark brown mould’s upturned
By the sharp-pointed plow;
And I’ve a lesson learned.
My life is but a field,
Stretched out beneath God’s sky,
Some harvest rich to yield.
Where grows the golden grain?
Where faith? Where sympathy?
In a furrow cut by pain.
—Maltbie D. Babcock
Every person and every nation must take lessons in God’s school of adversity. “We can say, ’Blessed is night, for it reveals to us the stars.’ In the same way we can say, ’Blessed is sorrow, for it reveals God’s comfort.’ The floods washed away home and mill, all the poor man had in the world. But as he stood on the scene of his loss, after the water had subsided, broken-hearted and discouraged, he saw something shining in the bank which the waters had washed bare. ’It looks like gold,’ he said. It was gold. The flood which had beggared him made him rich. So it is ofttimes in life.” —H. C. Trum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