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장/ 십자가 군병 되어서 (I. Watts 작사 · Ira D. Sankey 작곡) 《통일 찬송가, 1983》 391장
이 찬송 가사는 아이자크 왓츠(Isaac Watts) 목사가 쓴 것으로서 348장「나는 예수 따라 가는」의 다른 번역이다. 찬송 곡명「십자가 군병」'SOLDIER OF THE CROSS' 는 아이라 D. 생키가 미국에서 출판한《신작 찬송가와 독창곡집》'New Hymns and Solos, 1890' 60장에 D장조로 처음 발표하였는데, 아이자크 왓츠의 작사에 후렴을 추가하여 작곡한 것이다. 그 이전까지는《통일 찬송가, 1983》124장에 있는 헨델 작곡「한밤에 양을 치는 자」(곡명 'CHRISTMAS') 로 많이 채택되어 있다. 우리 찬송에 처음 소개된 것은《찬숑가, 1908》220장에 처음 실렸는데, 별로 수정 없이 오늘에 이르렀다.
작곡자 아이라 D. 생키 목사
작곡자 아이라 D. 생키(Ira David Sankey, 1840-1908) 목사는 1840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에든버러(Edinburg)에서 태어났다. 그는 'Rian A. Dykes' 라는 아호도 썼는데 자기 이름의 철자 바꾸기 곧 애너그램(anagram)으로 만든 아호이다.
미국 남북전쟁 시절에 생키는 군복무를 하였는데 군종실에서 군목과 함께 찬송을 인도하였다. 전쟁이 끝나자,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YMCA 사업을 도왔다. 그러는 동안에 성악가로 알려졌고 마침내 대 부흥사 무디(Dwight Lyman Moody) 목사의 주목을 받았다. 1870년 6월, 두 사람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YMCA대회에서 처음 만났다. 몇 달 후, 생키는 처음으로 무디 목사의 전도집회에서 찬양을 하였다. 무디 목사는 생키에게 함께 전도사업을 하자고 권하였고, 생키는 쾌히 이를 수락하교 국세청 일을 집어치웠다.
1871년 10월, 시카고 대화재가 발생했을 때, 도시 한복판서 생키와 무디는 전도집회를 하다가 겨우겨우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생키는 미시건호의 보트 안에서 잿더미가 되는 시카고를 바라보았다.
생키는 평생 1,200 편 가량의 복음 찬송을 작곡하였다. 그는 녹내장으로 말년의 5년 동안을 앞을 못 보며 살았지만, 찬송가 작가 친구들의 형제애보다 더한 보살핌과, 맹인 찬송작가 크로스비의 도움으로 걱정 없이 살았다. 그가 쓴「생키의 복음 찬송 이야기」'Sankey's Story of the Gospel Hymns' 는 생키가 맹인이 된 후 구술을 통하여 만든 책으로서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작곡자 생키에 관하여는 214장「나 주의 도움 받고자」를 참조하라.
새찬송가 353장 - 십자가군병되어서 [다니엘 새찬송가 전집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