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늄 리갈계..
제라늄들이 만개했어요...특히 얼큰이..리갈계 제라늄이 너무 예뻐요^^
만냥금...첫 해, 둘째 해 보다 훨씬 더 많이 열렸어요...익은 열매가 꽃만큼이나 예뻐서 보기 좋아요^^
풍로초..겨울에 완전 쇼컷 해줬더니 지금 다시금 풍성하게 자라 앙징스러운 꽃을 마음껏 피우고 있어요^^
백화등...향기가 너무 좋아요^^
덩쿨이라 너무 무성하게 퍼지는 걸 막을려고 새 줄기가 정신없이 올라오면 잘라주곤 했더니
실외에서보다 꽃은 적어요....그래도 새순이 너무 예쁘네요..
흑법사...저희집 터줏대감이예요^^
밖에 나가지 못한 다육이들이예요...난간 걸이대를 떼고 아직 실내에 있으니 오로라 색이 많이 빠졌어요..ㅎㅎ
쟈스민..향이 멋지죠^^
매일 자고나면 저 조그마한 풍선들이 마법처럼 한개씩 펑펑 터지며 향기를 전합니다^^
미스킴라일락...실내에선 너무 웃자라서 실외기 위에 미니 걸이대를 걸고 밖으로 보냈더니
겨울을 잘 보내고 꽃대도 순풍순풍...
물카라...일전에 꽃대 한 개 올라왔다고 사진을 올렸는데 그 후 몇일 지나니 두 개가 더 올라오네요 ㅎㅎ
물동전이랑 함께 잘 살고 있답니다^^
버너는 제 남편의 장난감입니다..몇 개 빈건 사무실에 있어요...얼마나 공을 들여 닦는지 ㅎㅎ
저 쪽은 안방쪽 베란다예요 ㅎㅎ
저 곳은 휴면기에 든 아이들이 자리해요..푹 쉬다가 꽃을 피우면 다시 거실 베란다로 옮겨줘요 ㅎㅎ
황금마삭이 감고 있는 건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할 때 기사님이 저렇게 해 주셨어요.
얼른 풍성해져서 완전히 가려줬으면 좋겠네요 ㅎㅎ
풍경도 달아뒀어요..ㅎㅎ 베란다 문 활짝 열면 바람에 가끔씩 땡그랑 땡그랑...운치있겠죠^^
매우 까칠한 손님이예요..
몇 일 전에 말벌 두마리나 들어와서 거실 문에서 헤메고 있더군요..
작년엔 황금마삭 저 위에다 벌집도 짓고 ㅎㅎ
저는 상관없는데 남편이 쏘이면 알러지 때문에 응급상황이 오기에 밖으로 내보냈습니다...문전박대했죠 ㅎㅎ
요즘 날씨는 정말 종잡을수가 없네요.
지난주 금요일엔 포항을 다녀 왔습니다.
친정엄니 첫 제사 모시고 돌아서는 마음이 너무 허허로운데 안동으로 넘어오는 고개에는 눈까지 펑펑 내려서
더욱 할말을 잃었었더랬죠..
일주일이 되었는데도 아직 마음이 이렇게 허전하고 도무지 기운이 나질 않네요.
말수도 평소의 삼분지 일 만큼도 하질 않고 눈길 닿는 곳 마다에 엄니 모습이 담겨있어
눈에선 찔끔찔끔 계속 눈물이 흐르고 밤에 잠을 잘 못이루고...결국 입천정이 부르키고 눈가가 짓무르고 말았네요.
친정 엄니는 가셨지만 친정엄니에 대한 그리움은 제가 나머지 삶을 살아가는 동안 평생을 함께 제 마음속에서 살아계시겠죠.
쉰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에도 이렇게 친정엄마 생각만 하면 눈물이 흐르는 철부지입니다 ㅎㅎㅎ
이제 그만 정신을 차려야겠어요.
제게는 또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잖아요 ㅎㅎ
좋은 봄날에 꽃을 사랑하는 분들께 잠시 넋두리를 했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털어놓고 나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고 힘이 나거든요..
고맙습니다..제 넋두리 받아주셔서......^^
햇살좋은 봄날을 그리워하며..........안동에서 치자꽃향기가...
첫댓글 정말이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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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당~!
에어컨 실외기~~ 정말 의외네요~ ㅎㅎ
멋져요~~^^*
ㅎㅎㅎㅎ첨엔 남편에게 저렇게 해놨다고 혼났지요.. .마삭줄이 원래는 줄쳐서 벽에 달아놨었는데 기사님이 생각해서 저렇게 해주신거라고ㅎㅎ 그리고 마삭줄을 저렇게 옮겨 감아주고나니 암 말이 없더군요^^즐거운 오후되세요~
정말 예쁜 베란다입니다.
버너 진열대 위에 금복주 소주병~~~~~~~~~~~~~ 제 눈에 확...............
금복주병ㅎㅎ
벌초갔다가 산에 버려진걸 줏어왔어요ㅎㅎ 아주 오래된거라서....행복한 오후되세요^^
제라늄꽃이 꼭 철쭉같아요 넘 이쁘네요~
그렇죠ㅎㅎㅎ^^
꽃만보면 또 무궁화인줄 알기도 하더라구요....좋은 저녁 되세요^^
베란다에서도 꽃들이 봄이라고 앞다투어 피어 나는군요.
만냥금 빨간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린걸 보니 왠지 치자꽃님네 좋은일이 생길것 같습니다.
여긴 오늘도 날씨가 변덕 스럽네요.
바람이 심하게 불고 햇볕 났다가 우박 떨어졌다가 난리도 아닙니다.
이런 날씨 이제 지쳐 가네요.
아이고 돌틈님^^덕담 고맙습니다~올 해 고삼짜리 둘째넘 있는데 기대해봐야겠네요...담주쯤이면 날씨가 제대로 따뜻한 봄날씨가 되길...희망사항입니다ㅎㅎㅎ 행복한 저녁시간되세요^^
안동에 사시는군요. 제 고향은 영주이고 안동에는 울 둘째언니가 살고 있어요.
화초를 참 건강하게 잘 키우시네요. 베란다가 정말 예뻐요~^^
풍성한 제라늄 꽃을 보니 울 집 제라늄에게 미안해지네요~ㅎ
안동이랑 영주 아주 가까워요ㅎㅎ
언니가 안동 사신다니 반갑네요...그런말이 있어요..안동사람들은 한다리 건너 다 아는 사람들이라고ㅎㅎ 그래서 농담처럼 착하게 살자 그럽니다...어쩌면 몇번쯤 스쳐지났거나 만났을수도ㅎㅎㅎ 내년엔 레테님네 제라늄도 풍성해져서 흐뭇하실거예요^^
돌아가신 부모님은 지워지지않는 영원한 그리움입니다.
네,그렇겠죠..이제 다시 홧팅합니다~~
4윌 마지막 주말.멋진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