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에 이철호 목사에게 줄 무거운 짐을 가지고
지하철을 서너 번 갈아타고 출입국 관리사무소 본관에 갔더니
안내가 이곳이 아니라고 택시를 타고 별관에 가라고 해서
택시를 타고 별관에 가서 번호표를 타가지고 기다리다가 갔더니
먼저 출입국관리사무소 본관에 가서 서류를 만들어 오라고 한다.
마침 허증, 이철호 목사가 왔는데 이 목사가 차를 가지고 와서
그 차를 타고 다시 본관에 와서 번호를 타고 기다리다가 면담했는데
양천구청에 가서 "거소 증명서"를 떼오라고 한다.
양천구청은 공원을 지나 길 건너편이라 걸어가서
새로 주민등록을 살리고 "거소증명서"를 작은시누이 집으로 떼고
중국식당에 가서 맛있게 식사를 하다. 이 목사가 잘 대접하다.
다시 출입국 관리 사무실에 와서 한 사람이 50,000원씩 수입인지를 사고
거소증명서를 턱배로 보내준다고 해서 8,000원을 내고 마치다.
이렇게 신청한 사람은 10일 동안은 한국에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꼭 10일 동안 있다가 미국에 가서 다행이다.
3주 후에 택배로 거소증명을 받으면 그때에 국적회복신청을 하고
그 다음에 여권을 낼 수가 있다고 한다.
너무나 힘들어서 나라면 포기했을 것 같다.
또 다시 한국에 나와서 ...
허, 이 목사님들과 헤어져서 선릉으로 김바울 목사님을 찾아가다.
중요한 만남을 가지고 계시다고 선릉에 있는 명동칼국수 빌딩 4층으로 오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출구를 잘못가르쳐주어 아무리 찾아도 없다.
이리저리 헤매고 다시 전화하니 다른쪽이어서 다시... 땀흘리고 화나고
어느 교회인데 ... 인터넷으로 사업을 하는 .... 김바울 목사님도 가입을 하셨다고..
너무나 쉽게 이익이 많은 것이 참 ....
우리에게 줄 차가버섯을 고생을 하고 가지고 오셨는데 누군가가 가지고 가 버렸다.
한 병에 16만원이나 하는 비싼 차가버섯 엑기스를 한 병 주시고
다시 더 많이 주시겠다고 ... 우리 것을 잃어버렸으니....
그곳에서 사업설명도 듣고 시간을 보내다가 늦게 지연네 집으로 가다.
천안에 사는 상욱네 가정이 마침 와서
늦은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다. 이렇게 늦게 먹으면 안 되는데....
지연이가 시집을 가서 너무나 좋은 것 같다. 장로님 아들이라고....
다음에 장가계에 한 번 가자고 하다. 그곳이 참 좋다고 ....
늦게 만나서 잠깐 저녁식사만 하고 금방 9시가 되어 서둘러
시누이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길을 지나쳐서 가는데 마침 시누이 남편을 만나 곧 집으로 오다.
덥다가 춥다가 .. 지하철을 갈아타고 오르락내리락 ....
한국 사람들은 모두 운동을 잘하고 있어서 그렇게 뚱뚱한 사람은 없나보다.
한국 생활 너무나 힘들다. 남편과의 동행은 언제나 힘들고 고단하다.
그러나 행복하고 감사하다. 감사, 감사
내일 아침에 먹을 빵을 파리제과점에서 사가지고 들어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