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안산지역 제 노동.사회단체
발신: 안산노동인권센터
제목: 건설현장 건설일용노동자에 대한 반인권적 ‘화장실 차별’ 관한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에 공동참여를 부탁드리는 글
일자: 2005년 11월 24일
1.안녕하십니까?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는 안산노동인권센터입니다.
2.최근, 비정규직관련 활동을 하던 중, 건설일용노동자들이 건설현장 내에서 극심한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원청업체의 관리직과 하청 일용직과의 차별은 가장 기본적인 편의시설인 화장실, 식당, 휴게실에서 심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
가.화장실
원청 관리직 화장실 - 입식 수세식, 세면시설과 냉난방시설을 갖춤
하청 일용직 화장실 - 재래 이동식(대부분 문짝이 뜯기고, 넘치는 상태로 방치함), 200~300명이 사용인원인데, 화장실 개수가 7개에 불과
나.식당
원청 관리직 이용식당과 하청 일용직 이용식당이 다름. 식사의 질문제는 차지하더라도, 하청 일용직은 점심시간에 대부분 길게 줄을 지어 이용하는 등의 차별
다.휴게실
하청 일용직은 휴게시설이 설치되어 있지않아, 현장에 스티로품이나 합판등을 이용하여 휴식하고 있음.
3.이에 안산노동인권센터는 건설현장 내에서 원청 관리직과 하청 일용직의 차별에 가장 큰 문제점으로 화장실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차별’로 진정하고 이 문제를 우리 사회가 해결해나가야할 문제로 제기하고자 합니다. 모든 건설현장이 일반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차별이기는 하지만, 굴지의 건설업체로 안산지역에서 수많은 이윤을 남기고 있는 반면에, 안산시민이 대부분 일하고 있는 현장에서 이런 차별을 일상화하고 있는 대우건설에 대해서 1차적인 진정을 하고자 합니다. 아울러서, 안산지역의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지속적인 ‘일용직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감시하고 개선시켜 나가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여기에 귀 단체가 함께 참여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4.귀 단체의 발전을 기원합니다.-끝
-참여 방식>
각 단체에 대하여 제안하고, 참가방식을 개별 확인하여, 2005년 11월 30일(수) 오전 11시, 안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으로 진행하였으면 합니다.
-첨부>
가. 진정에 사용할 안산대우9차 푸르지오 아파트 신축현장 원청 관리직 화장실과 하청 일용직 화장실 전경등에 관한 사진 10매(복사본)
나. 휴게시설 미설치에 따른 건설일용노동자의 휴식장면 사진 5매(복사본)
안산노동인권센터 대표 송일환(직인생략)
<보도자료>
대우건설은 건설현장 내 하청 일용직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라!!
1.대우건설은 IMF시절, 대규모 부실업체로 사실상 부도업체였다. 안산에서 8곳을 신축하고 1곳을 재건축하여 막대한 이윤을 남겨 회사를 회생시켰다.
2.그러나, 안산시민이 대부분 고용되어 일하고 있는 현장 내에서 원청 관리직과 하청 일용직과의 차별이 일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3.차별은 인간으로서 품위를 가져야할 가장 기본적인 편의시설에서 극심하다.
4.화장실은 원청 관리직이 사용하는 화장실[사진 1, 사진2, 사진3, 사진4]이 갖춘 시설에 비교하여 하청 일용직이 사용하는 화장실[사진1, 사진2, 사진3,사진4]과 같이 차별이 이루어지고 있다.
5.휴게실이 설치되어있지 않아[사진1, 사진2, 사진3]처럼 아무데서나, 최소한의 인간적 품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다.
6.이에 안산지역 제 노동사회단체는 ‘안산대우9차 푸루지오 아파트신축현장’의 건설일용노동자에 대한 반인권적 ‘화장실’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차별’로 진정하고자한다.
7.아울러서, 대우건설이 명성에 걸맞는 업체로서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한 최소한의 법과 도의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
-귀 언론사에 보도내용으로 인용하여 주실 내용
안산지역에서 많은 아파트를 신축하여 큰 이익을 남긴 대우건설이 하청 일용직에 대하여 최소한의 인간적인 권리조차도 지키지 않은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산노동인권센터등 안산지역 제 노동.사회단체들은 00일, 안산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안산 대우9차 푸르지오 신축현장’내에서 대우건설 관리직과 하청업체에 소속된 일용직들이 사용하는 ‘화장실’ 차별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국가위원회에 ‘차별’진정을 하였다. [비교사진 1매-원청 관리직의 화장실-수세식과 세면시설등을 갖추고 있다. 하청 일용직의 화장실-문짝이 뜯겨져 나가고, 내용물이 넘쳐난채 사용되고 있다.]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
[건설일용노동자도 인간이다. 인간적인 권리를 보장하라!!]
굴지의 건설업체 대우건설, 대우9차 푸르지오 신축현장 건설일용노동자에 대한 차별
-공사를 시작한지 7개월이 되었는데도, 공간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300여명의 일용노동자들이 일하는 현장에 단 7개의 간이화장실(그것도 문짝이 다뜯어져 나가고, 똥오줌이 넘쳐나는)만이 있다. 원청관리직은 수세식과 세면시설, 난방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다.
-점심시간은 건설일용노동자들이 10시간 노동을 하면서, 쉴 수 있는 유일한, 짧은 휴식시간이다. 그러나, 휴게시설이 없어서 건설일용노동자들은 공사현장 곳곳에 아무데서나 쓰러져 휴식을 갖는다. 이시간, 원청 관리직은 냉난방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사무실에서 편안한 휴식을 갖고 있다.
-대우는 IMF때 망한 회사였다. 그러나, 안산에서 푸르지오라는 이름을 내걸고 아파트 8곳을 신축하고, 1곳을 재건축하여 막대한 이윤을 남겨 회사를 회생하였다. 그러나, 안산시민들이 대부분 일하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아파트현장은 똥오줌을 눌만한 화장실도, 휴게시설도, 씻을수 있는 시설도, 옷 갈아입을 공간도 제대로 마련하고 있지 않다. 오직 아파트 팔아먹는데만 열중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건설일용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인간적 대우를 하라!!
안산노동인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