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는 외국드라마가 아닐까 싶네요.
(적어도 저와 제 주변 사람들에겐...)
드라마라는 긴 호흡은 따라가기 귀찮은 면도 있고(매번 챙겨봐야하니..)
중독되서 그거에만 빠질 것만 같아 굳이 보지 않기도 했었는데
이제 서서히 외국드라마, 특히 미국드라마의 세계속으로 빠져들고 있답니다..ㅡㅡ;
뭐.. 그래봤자 아직 왕초보 단계로
'LOST'하고 '프리즌 브레이크' 밖에 안 본 상태지만.. ('24시'는 도저히 볼 엄두가 안 난다는...)
다름이 아니라 요즘 보고 있는 '마스터즈 오브 호러 2시즌'이 너무 재밌어서 추천하고파 글을 씁니다.
유명 공포영화감독들이 총망라되어 화재가 됬었던 시즌1에 비해
시즌2는 비교적 잠잠한 편인 것 같은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시즌1보다는 시즌2의 에피소드들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물론 시즌1에서 미이케 다케시감독의 'Imprint' 같은 훌륭한 작품들이 많지만
대체적으로 스토리보다는 끔찍함과 각 감독의 개성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시즌2는 설정과 스토리에 초점을 맞추었는지
흥미로운 설정과 스토리들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아들의 심장박동소리가 이상하게 뛰고 있음을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죽게 놔두지 않았을텐데...하는 죄책감에 그 어떤 작은 소리도 심각할 정도의 소음으로 크게 들리기 시작하는 극도의 신경증을 보이는 남자의 이야기인 'Sounds like'
악마의 자식을 낙태시키려하는 낙태전문병원 의사들과 악마의 자식을 출산시키려하는 낙태반대론자(아이러니하게 기독교인들)에 대한 상당히 기괴한 이야기인 'Pro-life'
해충을 없애기 위해 DNA를 조작해 정자가 없는 수컷들을 대거 유포해 그 수를 죽이는 과학자처럼, 누군가가 비슷한 방식으로 인간을 종말시키는 과정을 다룬 'Screwfly Solution' 등등..
그리고 설정은 신선하지않아도 왠만한 공포영화보다 재밌는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마치... 예전의 어메이징스토리나 환상특급의 부활 같다고나 할까..ㅡㅡ;
아직 에피소드8까지 안 나왔읍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 한번 꼭 받아서 보세요~
그외 여러 사람들에게 추천받아 볼 예정인 드라마리스트...
1) 연쇄살인범들만 골라 죽이는 연쇄살인범 이야기 '덱스터'
2) 강박증세가 심한 탐정의 코믹추리극(?)이라는 '탐정 몽크'
3) 스탠딩코미디쇼의 뒷모습을 보여준다는 '스튜디오60'
4) 그리고 우에노쥬리가 그렇게 귀엽게 나온다는 '노다메킨타빌레'
5) 마지막으로 이미 유명한 '위기의 주부들'...
추천해주실만한 건 또 있나요?
첫댓글 우와 감사합니다. 챙겨봐야지.. 그리고 몽크는 한때 제 삶의 낙이었삼.. 제 추천작은 미국 드라마 [cold case(올드팝과 미녀형사, 사건에 숨겨진 이야기들,,] 하고 [CSI] 라스베거스편(당연히 아시겠지만)!, 일본드라마는 좀 예전건데,, [니코니코이야기(이쁜 아가랑 언니가 나와요)]하고 [비기너(특히 눈물의 7,8편!)] [수박] [기묘한이야기]시리즈 등등이요.
의학드라마로는 하우스. 그레이스아나토미, ER 순으로 추천드립니다
미드는 아니지만...전 요즘 환상의커플에 빠져있다는;; 나상실이란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네요 ㅎㅎ
오 환상특급의 부활이라. 땡기오~
노다메칸타빌레..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드라마.
갠적으로 의학드라마를 좋아하는데, MBC에서 방영하는 `하얀 거탑`도 재밌더라구요. 원작을 드라마화 한것이라...
원작이 훨씬 재밌답니다.
일드 중 <결혼 못 하는 남자>요~~ 갠적으로 40대 독신남 캐릭터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봅니다.ㅎ 캐릭터 위주로 극이 진행되다 보니 약간 지루한 면도 있지만 캐릭터 드라마로서는 단연 돋보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과학 수사대'CSI'랑 '고스트 앤 크라임'을 주로 보곤 합니다. 볼때마다 흥미롭죠^^
페퍼 데니스요. ocn이 짤린 고로 제가 즐겨보던 CSI도 닥터 하우스도 안타깝게 접어버리고 요즘 시간 봐가며 챙겨보고 있는 미드입니다. 약간 시트콤적이라고 할까요? 매회 적당한 재미와 감동이 있습니다. 추천하신 마스터즈 오브 호러2를 선전하는 걸 본 것 같긴 한데, 채널과 시간이 기억나지 않네요. 어디서 하죠? 기피하는 장르지만 한번 눈감고(?) 볼랍니다.
에고... 시.. 실은... 제가 다운족이어서... 텔레비전 방송에 대해선 잘 모른다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