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맛 감투맛』
여러 가지로 부족한 月峯 최수룡(대전비래초등학교 수석교사)이 최근 교육의 맛 시리즈 2집 『깡통 맛 감투 맛』(2010. 7. 오늘의문학사/ 10,000원)을 펴냈습니다. 자주 본 까페에 들르지도 않고 가끔은 내가 필요할 때 글을 올리고는 바쁘다는 핑계로 도망치듯 빠져나오기만 하였는데, 새삼스레 책을 발간하였다며 본인 스스로 올리려 하니 시집가는 새악씨 처럼 마냥 부끄럽기만 합니다.
수년간 한국교육신문 리포터 활동을 하면서 교육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틈틈이 집필한 자료 중에서 주옥같은 글을 선별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교육현장에서 제기되었던 문제들과 교실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활동하였던 삶을 진솔하게 표현하였습니다.
나눔과 배려, 그리고 열정으로 살아온 교육현장의 이야기 1부는 정겨운 가족과 아름답고 그리운 고향, 2부는 종교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삶으로 생활하며 느꼈던 신앙생활, 3부는 교육현장에서 아이들과 생활하며 교육자로서의 애환과 갈등 그리고 열정이 넘치는 교사, 4부는 수업 전문성을 가진 교사가 우대받는 교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법제화를 앞둔 교육의 희망 수석교사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교육신문 자문위원이며 한교닷컴 e-리포터인 저자는 '이 맛에 산다'(2007. 5. 오늘의 문학사/ 10,000원) 월봉 최수룡의 교육에세이 1집을 발간한 바 있습니다. 아무쪼록 치열함이 날로 더해가는 세상에, 때로는 희망보다는 낙담이 자칫 지배하기 쉬운 세상에, 이 한권의 책이 꿈과 희망, 용기와 열정, 지식과 지혜를 담을 수 있는 지침서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회가 되면 학교 도서관에 교직교양도서로 비치하여 많은 선생님들이 애독하시면 좋을 듯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뒤늦은 무더운 날씨에 공주교대 10회 동기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과 가정에 평화가 충만하시고 더욱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010. 9. 5
월봉 최수룡 올림
첫댓글 축하드려요
소중한 그리고 고귀한 책 발간을 축하합니다.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듯하여 빨리 읽고 싶군요.
축하합니다. 이렇게 글로 남긴다는 건 하늘이 내려준 달란트라 생각 되며 저도 코스모스와 같은 생각이어요.
깡통맛 감투맛이 어떤 맛인지 빨리 맛보고 싶네요
차분히 집필한 모습이 궁금하네요. 소중한 가족과 영혼이 머무는 종교와 40년이 다가오는 학교의 이야기는 훙미로울 것이 틀림없네요,. 축하 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