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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가톨릭 건축사에서 한 획 긋는 걸출한 교회 건축물로 남을 것” ···“형제적 사랑과 나눔 가득한 공동체로 거듭나자.” 용인대리구 신봉동 본당(주임 박두선 바오로 신부)은 10월 31일 오전 11시 용인시 수지구 태봉로27번길 8(신봉동 514-3) 현지에서 성당 대지 축성에 이어 신축 기공미사를 봉헌하고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용인대리구장 김봉학(바오로) 신부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수지지구 총회장단과 신자 등 350여 명이 함께했다. 한선교(스타니슬라오) 국회의원 및 정찬민 용인시장 등 내빈도 참석했다. 이용훈 주교는 기공미사 강론에서 “지난 10년 동안 건축 설계와 시공 계획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신 신봉동 본당 교우들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또한 성당 신축 역사의 한복판에서 기도와 희생으로 애쓰는 박두선 신부와 본당 사목회 임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광교산 동쪽 자락에 위치해 봉황의 상서로운 기운이 서려있다고 전해지는 ‘신봉동’(新鳳洞)에 대한 내력을 설명한 후 이 주교는, 신봉동 본당 성전 건립 제안서(2013~14)를 인용, “프랑스에 머물고 계시는 세계적 화가이며 도미니코 수도회 사제인 김인중(베드로) 신부님의 작품과 그 설계 의도를 담아 성전을 세우자는 제안이 신봉동 본당 전체 신자들의 의견으로 모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 세계적 빛의 예술가인 김인중 신부님의 추천과 권고로, 프랑스의 한 건축 설계자의 기본 설계를 기초로, 성전이 김 신부님의 작품으로 아름답게 어울려지도록 계획됐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신봉동 본당 주보 오매트르 베드로 성인의 고향인 프랑스 앙굴렘교구 오매트르 본당과 신봉동 본당 간 자매결연이 추진 중에 있다.”고 밝히기도 한 이 주교는, “현재 신봉동 본당 신자들은 열성적으로 기도하며 성전 신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끝으로 “우리나라 초기 교회사를 장식한 파리외방전교회의 선교사제이며 순교자인 성 오매트르 베드로의 영성에 따라 성실히 기도하는 가운데 머물고 싶게 하는 성전을 짓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 탁월한 설계로 성전이 건립되면, 그 특징 때문에 세계적으로 어느 성전 못지않은 세련미와 영적 신심을 일으키는 가운데 후손에게 길이 물려줄 역사적 유산이 될 것”이라며 “신봉동 성당은 한국가톨릭 문화사와 건축사에서 한 획을 긋는 걸출한 교회 건축물로 남을 것”이라며, 신자들과 함께 “일어나 비추어라.”(이사 60,1)를 힘차게 외쳤다. 용인대리구장 김봉학 신부는 축사를 통해, 가을에 와서 봄에 북쪽으로 가는 오릿과 철새인 기러기의 비행 습성을 설명한 후, “앞에서 날아가던 기러기가 지치면 자리를 바꾸어 서로의 힘을 덜어주기도 한다.”면서, “주임신부님을 비롯해 본당 건축위원회 임원들과 신자들이 혼연일체의 합심으로 성전 건립에 매진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형제적 사랑과 나눔이 가득한 공동체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기공미사에 참례한 신자들은, 거룩한 성전이 순조롭게 완공될 수 있도록 주님께 특별한 은총을 청했다. 이날 공사에 착수한 본당은 건축면적 2210.07㎡, 연면적 6503.44㎡에, 철골 및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타원형 모양으로, 새 성당을 2019년 3월 31일 준공할 예정이다. 삼양건설산업(주)이 시공한다. 2008년 9월 2일 수지 본당에서 분가 설립된 본당의 관할은 신봉동 전체다. 현재 신자 수는 4900여 명이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 한국가톨릭 건축사에서 한 획 긋는 걸출한 교회 건축물로 남을 것 등록 2017-11-08 “형제적 사랑과 나눔 가득한 공동체로 거듭나자.” 용인대리구 신봉동 본당(주임 박두선 바오로 신부)은 10월 31일, 용인시 수지구 태봉로27번길 8(신봉동 514-3) 현지에서 성당 대지 축성에 이어 신축 기공 미사를 봉헌하고 기공식을 실시했다. 기공식에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용인대리구장 김봉학(바오로) 신부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수지지구 총회장단과 신자 등 350여 명이 함께했다. 한선교(스타니슬라오) 국회의원 및 정찬민 용인시장 등 내빈도 참석했다. 이용훈 주교는 기공미사 강론에서 “지난 10년 동안 건축 설계와 시공 계획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신 신봉동 본당 교우들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또한 성당 신축 역사의 한복판에서 기도와 희생으로 애쓰는 박두선 신부와 본당 사목회 임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광교산 동쪽 자락에 위치해 봉황의 상서로운 기운이 서려있다고 전해지는 ‘신봉동’(新鳳洞)에 대한 내력을 설명한 후 이용훈 주교는 신봉동 본당 성전 건립 제안서(2013~14)를 인용해, “프랑스에 머물고 계시는 세계적 화가이며 도미니코 수도회 사제인 김인중(베드로) 신부님의 작품과 그 설계 의도를 담아 성전을 세우자는 제안이 신봉동 본당 전체 신자들의 의견으로 모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 세계적 빛의 예술가인 김인중 신부님의 추천과 권고를 받아 프랑스의 한 건축 설계자의 기본 설계를 기초로 하여, 성전이 김인중 신부님의 작품으로 아름답게 어울려지도록 계획됐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신봉동 본당 주보 오매트르 베드로 성인의 고향인 프랑스 앙굴렘교구 오매트르 본당과 신봉동 본당 간 자매결연이 추진 중에 있다.”고 밝히기도 한 이용훈 주교는 “현재 신봉동 본당 신자들은 열성적으로 기도하며 성전 신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끝으로 “우리나라 초기 교회사를 장식한 파리외방전교회의 선교사제이며 순교자인 성 오매트르 베드로의 영성에 따라 성실히 기도하는 가운데 머물고 싶게 하는 성전을 짓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 탁월한 설계로 성전이 건립되면, 그 특징 때문에 세계적으로 어느 성전 못지않은 세련미와 영적 신심을 일으키는 가운데 후손에게 길이 물려줄 역사적 유산이 될 것”이라며, “신봉동 성당은 한국가톨릭 문화사와 건축사에서 한 획을 긋는 걸출한 교회 건축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학 신부는 축사를 통해 가을에 와서 봄에 북쪽으로 가는 오릿과 철새인 기러기의 비행 습성을 설명한 후, “앞에서 날아가던 기러기가 지치면 자리를 바꾸어 서로의 힘을 덜어주기도 한다.”면서, “주임 신부님을 비롯해 본당 건축위원회 임원들과 신자들이 혼연일체의 합심으로 성전 건립에 매진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형제적 사랑과 나눔이 가득한 공동체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기공미사에 참례한 신자들은, 거룩한 성전이 순조롭게 완공될 수 있도록 주님께 특별한 은총을 청했다. 이날 공사에 착수한 본당은 건축면적 2210.07㎡, 연면적 6503.44㎡에, 철골 및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타원형 모양으로, 새 성당을 2019년 3월 31일 준공할 예정이다. 삼양건설산업(주)이 시공한다. 2008년 9월 2일 수지 본당에서 분가 설립된 본당의 관할은 신봉동 전체다. 현재 신자 수는 4900여 명이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기사제공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등록일 : 2017-11-08 ====================================================================================================================== 발행일2017-11-12 [제3069호, 2면]
10월 31일 신봉동성당 기공식 중 이용훈 주교와 관계자들이 새 성당 건축을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 용인대리구 신봉동본당(주임 박두선 신부)은 10월 31일 용인시 수지구 태봉로27번길 8(신봉동 514-3) 현지에서 새 성당 기공미사를 봉헌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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