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전교(毛廛橋)
요약 : 지금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린동(瑞麟洞)과 중구 무교동(武橋洞) 사이 네거리에 있던 청계천의 옛 다리이다. 다리 이름은 이 근처에 과일을 팔던 모전이 형성되어 있던 데서 유래하였다. 모전은 우전(隅廛)이라고도 한다.
사료에는 신화방동입구교(神化坊洞入口橋)로 나와 있는데, 이 다리는 1412년(태종 12)에 세워졌다. 2003년 7월부터 시작된 청계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놓였다. 모전교는 청계광장 기준으로 청계천의 첫번째 다리이다.
다리 이름은 이 근처에 과일을 팔던 모전(隅廛)이 형성되어 있던 데서 유래하였다. 모전교라는 이름은 영조 때 만들어진 〈도성지도(圖城地圖)〉에 처음 보인다. 지금의 무교동은 모전교 부근에 있던 모교동(毛橋洞)과 구별하기 위하여 모교와 발음이 비슷한 무교동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모전교가 있던 자리는 백운동천(白雲洞川)과 삼청동천(三淸洞川)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동쪽으로 조금 아래쪽으로 추정된다. 청계천을 복원하면서 종로구 서린동 11번지와 중구 무교동 14번지 사이 청계천 무교동길에 다리를 만들고 옛 이름을 따서 모전교라고 하였다. 폭 23m, 길이 19.5m로 대림산업(주)과 삼성건설(주)에 의해 2005년 9월 30일 준공되었다.
모전교(毛廛橋)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