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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20. 3.25(수요일)
2.어디를: 청도군 각북면 금천리 금천지(金川池) 둘레능선 한바꾸~
3.누구와: 마님을 모시고 띠띠빵빵을 타고~
4.날씨: 진달래가 기지개를 펴는 따시한 봄날씨에 간간이 바람, 미세먼지 나쁨~
5.산행 경로: 금천경로당 주차장~경로당 입구 삼거리 정자 오른쪽으로~대숲지나~갈림길 오른쪽~금천지
제방~왼쪽 현수막옆 산길~오른쪽으로 휘어져 오름~폐움막~불개산(436.1m, 고령김씨묘)~
폐움막~검은 그물망 가림막~삼거리~폐움막~갈림길 합류~송전탑~오른쪽으로~사면 왼쪽~
비슬지맥 능선 합류~왼쪽으로~이정목(헐티재 1.41km)~갈림길 오른쪽 오름~이정목(헐티재
1.3km)~쉼터 평상~내려섰다 가파른 오름~조리봉(673.6m,정상석,삼각점)~쉼터 평상 빽~
556.9봉~원(윙)계재~로프가드 가파른 오름~쉼터의자~로프가드 가파른 오름~신뱅이산(
685.9m, 정상석,삼각점)~이정목 최정산 목장 방향~로프가드 오른쪽~부서진 쉼터의자~
로프가드~구조목~△586.6m~왼쪽 비슬지맥길 버리고 오른쪽 흐릿한 사면~송전 철탑~
억새밭 빠져나와~흐릿한 능선따라~입산금지 현수막~녹슨 철망 오른쪽으로~능선 합류~
오른쪽 사면~움막~오른쪽 사면~왼쪽 휘어지는 능선~오른쪽 사면~왼쪽 흐릿한 족적따라~
금천지 둘레길 합류~제방따라~금천 경로당 원점회귀(걸은 거리 8.6km,걸린 시간 쉬엄쉬엄
4시간 5분)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스라엘 다윗왕이 보석 세공사에게 내가 전쟁에서 승리하거나 위대한 일을 쟁취하였을때 자만하지 않고
겸손할수 있게, 또는 견디기 힘들만큼 절망에 빠졌을때 용기를 줄수있는 글귀를 항상 지닐수 있도록
반지에 새기라는 명령을 받고 고심하다가 후일 지혜의 왕이 되는 왕세자 솔로몬을 찾아가가 무신 말을
새기마 좃켔노 카이 솔로몬이 한 말이라고 한다!~
"This too shall pass away!~(이 또한 지나가리라!~), 영어로 안카고 히브리어로 켔지 시푼데~
아침에 일라가부터 잠들때까지 하루종일 이넘의 코로난지 뭔지를 의식하지 않고는 생활이 안되는 현실이
깝깝한지 집안에 들어 안자 있는기 유일한 예방법이라꼬 찰떡긋이 믿고있던 마님이 갑자기 외출 제의를
해왔다!~
어디 간다꼬?~ 청도!~ 엄마야!~ 거는 대구하고 빌반 차이도 없는 무서분데 아이가?~
신랑이 공직에서 은퇴하고 각북 금천리 쪽에 전원주택을 짓고 산다 카는 친구가 서울 아들래미 집에
갔다가 대구가 코로나로 난리 부르스를 추는 통에 니리오도 못하고 가치가 있는데 어제 모시모시 무전을
때리디마는 청도 집에 안가본지 오래되가 그카이 니가 신랑하고 놀러 삼아 함가바라~ 열쇠는 어데어데
여나시 드가가 방도 함 살피보고~ 뭐 이런 대화가 오간것 같띠마는 갑자기 청도로 가자꼬?~
AC!~ 수요일은 김천 쪽으로 갈라 켔는데~
비슬산 능선은 거의 다가바가 금천리 쪽은 산 탈때가 있는강 보이 금천저수지 쪽으로 한바꾸 돌마 4시간
정도 적당하이 시간이 나지 시퍼가 지형도를 머리 속에 여가 간다!~
점심은?~ 감자 삶아났따!~ 감자?~ 우쒸!~ 나는 감자무마 속에서 생목이 올라오는데~
삶은 계란하고 무마 괴안타!~ 혹시나 시퍼가 가다 편의점에 들리가 커피 우유 한통하고 계란말이 김밥
짝은거 하나도 비상용으로 여가 간다!~ 감자가 속에서 안받으마 대용으로 물라꼬~
대한중석 삼거리에서 정대가는 길은 벗꽃이 조았던 기억이 나가 기대를 하고 갔띠마는 허걱!~ 벌씨로 끝물이네~
속세에서는 난리를 치기나말기나 봄은 아지랑이 피어 오르듯 우리들 곁을 지나간다!~
마님은 지형도상 송내마을 쪽인강 내라주고 빠꾸 해가 나와가 금천지(金川池) 입구 쇠실 마을 쪽으로 올라오이
오른쪽으로 금천리 경로당이 보이고 그옆으로 널찍한 주차장이 보인다!~ 똥차를 새아놀때가 있는강 케띠마는
잘됐네~ 골목으로 드가가 일하는 아지매보고 저수지 제방으로 갈라카마 어디로 가노카이 나가가 정자쪽에서
대숲으로 올라가마 된다 칸다!~
마을 경로당 뒤로 돌아 나오이 삼거리에 정자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돌아 나간다!~
대숲 쪽을 돌아 나오마 만나는 갈림길에서도 오른쪽 대숲을 끼고 올라간다!~ 오늘은 날씨가 조으네~
금천지 뚝방에 보이는 전면으로 난중에 내리올 능선이 오른쪽으로 흘러 내리는기 보인다~ 길은 있을라나?~
저수지 뚝방에 올라서면 왼쪽에 여는 물이 깊어 푸덩덩하마 깨꼴락 할수있시 드가지마라 카는 현수막이 걸리있고~
뚜렷한 길을 따라 들어서면 산길은 오른쪽으로 휘어지미 오름길이 이어진다!~ 마을 고도가 200m 정도되니
조리봉 까지는 450~60m 정도 고도를 올리야 된다!~
때로는 흐릿하고 거친길도 만나지만 능선을 고집하고 계속 올라가마 걸을만한 길이다!~
어?~ 이거는 무신 끄내끼고?~ 끄내끼를 따라 계속 올라가마 귀신 나오까바 겁나는 폐움막을 만난다!~
여도 무신 송이버섯 긋은거를 재배하는 모양이다!~ 가을에 올라오마 믹살 잡히지 시푸다!~
자기 영역 표시인지 나무에 뺄간 뺑기가 쳐진 곳을 올라서면~
잠시후 고령 김씨가 주인 행세를 하고있는 불개산으로 올라선다!~ 지도에 표시는 되가 있지만 산이름 유래는
알길이 없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마 늑대와 집개의 반종인 소백산쪽 개 종자를 불개라 카던데 그뜻은 아이지
시푸고~ 일단 표지기를 달아 논는다~
불개산을 내려서면 완만한 내림길이 계속되고~ 육수를 상납하미 올라온 고도를 야금야금 깨묵는다!~
이런 띠바!~ 이 산은 전다지 움막 천지네!~ 움막 주인이 한사람은 아이지 시푼데~ 산을 농갈라 관리하나?~
물통에 빠이뿌 까지 연결해났는걸 보이 송이 농사를 크게 했던 모양이네~ 꺼먼 그물망을 따라 내리온다~
그물망은 안부까지 길게 따라온다!~ 그물망 안쪽에는 특수작물 재배지라꼬 들어오마 안된다 카미 양철 판때기다
뺄간 뺑끼로 더덕더덕 적어났따!~ 보기 숭하네 띠바!~
무덤 이장터인듯한 뻐끔한 곳을 내려서면~
허걱!~ 여는 무신 살림을 차맀나?~
능선으로는 움막과 그물망이 막아서가 가새로 돌아 니리간다!~ 쪼매 산길 안쪽으로 드가가 차단막을 치도
될낀데 심뽀도 고약네~
잠시후 왼쪽으로 뚜렷한 길이 보이는 삼거리를 만나고~ 마님이 있는 송내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인강?~
쉬엄쉬엄 올라서면 좋은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지고~ 혹시나 니리가는 길이마 다시 새가 빠지게 능선으로
올라가야 되지 시퍼가 왼쪽 흐릿한 능선길로~
뿌라진 나무가지들이 더러 성가시게 하는 제법 가파른 오름길~
왼쪽으로 묵무덤을 힐끔보이 쉬엄쉬엄 올라서면~
여도 폐움막이~ 무거분 소파 의자 저거는 우예 가 올라왔노?~
다시 뚜렷해지는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면~
아까 오른쪽으로 휘어지던 좋은길인듯한 갈림길과 합류하고~
골처럼 파인 산길을 햇또를 박고 올라가다 보면 송전 철탑 표지기가!~ 철탑 공사 인부들이 댕기가 그런지
길은 조으네~
여는 비슬산 줄기라가 그런강 진달래가 마이 보이네~
쉬엄쉬엄 올라서면 예상했던데로 키다리 송전 철탑이 보이고~
소나무 송진 냄새가 나는걸 보이 나무를 비낸지 얼메 안되는긋은데 멀쩡한 나무는 와 비내시꼬?~
송전탑 오른쪽으로 길이 나있다!~
잠시후에는 왼쪽 사면을 따라간다!~ 우에 보이는 556.9봉은 난중에 신뱅이산으로 갈때 지나갈 생각이다~
낙엽에 푹푹 빠지는 사면길을 따라 올라서서 비슬지맥 능선으로 올라서고~ 이길은 예전에 두어번 지나간 길이다!~
친구 넘하고 둘이 남지장사에서 통점령으로 올라 헐티재로 내리서서 비슬산을 찍고 용연사로 내리서기도 하고~
정대쪽에서 올라와가 한바꾸 하기도~ 그때는 산 이름도 잘 모리고 정상석도 없었는데 지금은 정상석을 새아났다
케가 기경도 할겸 올라왔다!~
왼쪽으로 틀어 봉우리를 넘어서면~
새로 생긴 이정목이 보인다!~ 첨에는 556.9봉에서 신뱅이산으로 막빠리 갈라 카다가 코스가 너무 짤븐 같애가
조리봉을 찍고 오기로~ 지형도 상으로는 조리봉까지 왕복 1.5km가 쪼매 안되는데 막상 가보이 심리적인 거리는
2km가 넘는긋다~
최정산 포니목장까지는 5.54km 빼인 안되네~ 지금도 목장을 하는강 모리겠다!~ 한티재 방향으로 올라간다~
쉬엄쉬엄 올라서면 헐티재골에서 올라오는 길인듯한 갈림길을 만나고~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능선에서 100m 쪼매 더되는 고도를 올리는데 와 이리 디노?~ 방안에 삼사일 가마이 쳐박히 있다가 몸을
움직일라 카이 천근만근이다!~ 햇또를 박고 낑낑거리미 올라서면~
쉼터 평상이 안자있는 615봉!~ 조리봉을 찍고 일로 다시 빠꾸해가 요기를 하기로 하고 보따리를 내리노코
단독 무장으로 조리봉으로~
지맥꾼들의 표지기가 달리있는 안부쪽으로 살짝 내리섰다가~
로프가드가 보이는 곳으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아 띠바!~ 뭐 이리 가파르노?~
헥헥거리미 올라서이 엄마야!~ 웬 짐승이고?~ 부부인듯한 남녀 둘이 조리봉에 올라와가 있는데 마스크도 안한
남성 동무가 자꾸 말을 건다!~ 사회적거리를 2m 이상 띠울라꼬 올라가도 안하고 미태서 엉거주춤 기다린다!~
저 띠바는 빨리 안니리가고 뭐하노?~ 내보고 어디서 올라왔노 뭇띠 지는 헐티재에서 올라왔다 카미 지혼자 묻고
지혼자 답을 한다!~ 눈치도 디기 없는 띠바네!~
난중에는 색시가 내리가자 카미 등을 미끼네 할수없이 다리를 질질끌미 내리간다!~ 달랑달랑 거리는 준.희님의
판때기를 바라노코 낙엽에 더피가 있는 삼각점도 들씨가 확인한다!~ 청도산악회는 남산에 집채만한 정상석을
새아논 유서깊은 산악회인데 여도 정상석을 새아났네~
정상석을 배경으로 셀카로 한컷!~ 아!~ 디라!~ 1km도 안되는 헐티재에서 올라오마 거저 묵낀데~
나무에 가리가 조망은 빌로네~ 최정산 자락이 나무가지 사이로 힐끔 보이고~
잠시 주변을 둘러 보다가 내리간다!~ 내리가는 길도 가파르다~
쉼터 평상에서 20여분간 느긋하이 요기 겸 휴식을 하고 금천지에서 올라온 삼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낙엽이 싸이가 사면길이 잘 안보이네~
쉬엄쉬엄 올라선 556.9봉에는 쉼터 의자가 마주보고 있다!~산 정상에 안나노코 와 이런데다 나났는지 모리겠네~
표지기를 걸어두고~
오른쪽으로 휘어져 가파리게 내리서면~
잠시 평탄한 꽃길이 이어지다가~
이내 사거리 안부인 지형도상 원계재로 내리서는데~ 왼쪽 방향으로 정대리, 오른쪽으로는 금천리를 가리킨다!~
준.희님 판때기는 여다 윙계재라 카는데 왼쪽 정대리로 내리가는 길에 있는 윙계마을에서 따온 모양이다!~
가창 정대리에서 청도 각북 금천리로 넘어가는 이 고개 이름은 실존하는 마을에서 따온기 타당하지 시푸다!~
오른쪽으로 내리갈 방향에 있는 금천지가 나무 사이로 살짝 보인다~
로프로 안전가드를 맹글어논 오른쪽 사면을 지나면~
다시 오름길!~ 오늘의 최고봉 신뱅이산 꼭따리는 올라갔다 내리갔다 칸다~
숲속 나무 이파리도 한층 짙어진 녹음으로 옷을 갈아 입는다~
봉우리에 올라서다 내리서면~
발목까지 올라오는 미끄러분 낙엽에 이보 전진 일보 후퇴!~ 가파른 오름길에 끄내끼의 힘을 빌리가 올라간다!~
올라선 봉우리, 쉼터 의자에 안자가 물한모금하고 가쁜 숨을 고른다!~ 에고 또 한 고바이가 남았네~
내리서면 덩치 큰 나무들이 헥헥거리는 뫼들을 보디 가짠타 카미 웃는다!~ 노상 나지막한 산을 댕기다보이
인제는 거다 적응이 됐는지 고도를 쪼매 더 올리마 힘이 든다!~
능선을 돌아 나가이 전면으로 올라온 신뱅이산이 우뚝해가 기가 죽는다!~
엄마야!~ 또 올라가야 되나?~ 봉우리 하나를 넘으마 또 가파른 오름길이 기다린다!~ 띠불 넘이 제일 맏형이라꼬
유세를 디기 떠네~ 이분에는 제법 길게 올라간다~ 헥헥~
햇또를 박고 낙엽 미끄러분 가파른 오름길을 용을씨미 올라서면 허연 달띠긋은 정상석이 보이고 왼쪽핀에는
삼각점이 안자있다!~ 여도 청도산악회에서 맹글어났따!~ 바우가 조리봉보다 더 새긴걸 보이 난중에 올리났는
모양!~ 이것도 지고 오지는 안했을끼고 헬기를 빌릿지 시푼데~ 수고 만땅이다~
예전에 없던 정상석을 배경으로 셀카 한방을 박고~ 안자가 쫌 실라켔띠 여는 와 의자가 없노~ 아까 556.9봉에
시개나 나났던거 두개는 여다 나뚜마 될낀데~
에고 다리야!~ 쉬도 못하고 터덜터덜 내리온다~
한동안 그런데로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가파르게 내리서면~
덩치 큰 넘들이 시위하듯 막아서가 있다!~ 비키라 임마!~
밋밋한 봉우리로 쉬엄쉬엄 올라서이 의자가 보이가 잘됐다 카미 안자갈라 켔띠 허걱!~ 삭아가 내리안잤네~
한쪽도 안자보이 꿀렁거리가 불안타!~ 요새는 통나무를 안씨고 세멘으로 인조무늬목 같은걸 맹글어 났던데~
다시 가파르게 고도를 낮춘다!~
한동안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가~
구조목이 보이는 곳에서 왼쪽으로 휘어지고~ 이정표없는 구조목은 오늘 첨본다!~이 길이 최정산 누리길이라꼬?~
왼쪽 최정산 자락에 허연 젖꼭지 같은기 올라와 있는데가 포니목장이지 시푼데 예전에 올라갔을때는 미군부대에
납품한다 카던데 요새도 목장이 돌아가는지 모리겠다!~
평탄한 길을 투닥투닥 가다보마 씰데없는데는 의자를 두개씩이나 나노코~
내리갔다가 다시 올라서면~
안전로프를 쳐났는 왼쪽 사면길로 이어지고~
다시 쉬엄쉬엄 올라서면 비슬지맥이 왼쪽으로 휘어지는 분기봉!~ 최정산 목장은 1시간 정도 가마 되네~
얼마전에 산어귀산악회를 따라 지나간 경진씨 표지기가 반갑다~
삼각점이 안자있는 586.6봉에 덜렁거리는 준.희님 표지판도 단디 매노코~ 어?~ 고도가 쪼매 틀리네~
왼쪽 표지기가 주렁주렁인 지맥길과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오른쪽 흐릿한 능선길로 들어선다~
왼쪽 사면길에 노란 송전탑 표지기가 보이길레 길이 잘나있지 시퍼가 기대를 하고 내리간다~
능선으로 올라서서 잠시 이동하다 보마~
예상했던 송전탑이 나타나고~ 억새 무성한 철탑 가래이를 빠져 나오면~
첨에는 잡목이 잠시 걸치적 거리다가~
솔숲으로 들어서면 이내 부드러분 능선길!~ 흐릿한 길흔적만 보이지만 잡목 구디길에 대마 천상옥골이다~
무신 현수막 같은기 널쪄 있어가 뭔공 시퍼가 들씨보이 <입산금지>!~ AC!~ 괜히 들씨봤네~
잠시후 주르륵 내리막이 시작되마 길주의 지역!~ 오른쪽으로 휘어지미 내리가야 된다!~
뺄간 비니루 끄내끼가 매져있는 오른쪽으로 이동하는데 갑자기 오른쪽 허벅지가 따꼼!~ 엄마야!~이기 뭐꼬?~
녹씬 철조망이 잘비도 안한다!~ 이 산 전체가 송이재배 구역인 모양이다!~
철조망을 타넘고 내리서가 오른쪽 능선으로 합류한다!~
오른쪽으로 투닥투닥 내리가는데 스틱에 뭐에 걸리가 잘 안빠진다!~ 뭐고 시퍼가 돌아보이 녹신 철조망이
땅바닥에 깔리가 있다!~ 발에 걸리시마 클날뿐 했네 띠바!~
목마를때 첨 올라오는 연한 진달래를 따묵으마 갈증이 해소된다 케가 물은 있지마는 진달래 잎도 따가 무보고~
시개나 따묵는다!~ 새콤하이 맛이 조으네~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오면~
요분에는 자물통까정 채아났는 움막을 만나고~ 요는 관리를 잘해나가 올 가을에 함 더써묵어도 되겠다!~
움막 뒤쪽으로 송이 키우는 사람들이 댕기는 좋은길이 있는지도 떨빵한 넘은 밋밋한 봉우리로 올라간다~
올라가다 보이 금천지로 내리가는 계곡을 지나는긋해가 오른쪽 길없는 가파른 사면을 치고 내리간다~
내리가면 움막쪽에서 내리오는듯한 임도처럼 좋은길을 만나고~ 으리한 넘이 가지가지 하네~
뚜렷한 능선길을 투닥투닥 내리가다 보면~
양쪽으로 도열해 있는 진달래의 함성이 들리는듯 하고~
이분에는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간다!~
무심코 좋은길을 따라 투닥투닥 가다보마 오른쪽에 있는 금천지하고 멀어지는듯 해가~
다시 왼쪽으로 가파르게 쳐내리가마 다시 좋은 길과 만나고~ 어디선가 갈림길을 노친 모양이네~ 요도 길을
잘 찾아 내리와야 되겠다!~
잠시 진행하다가 오른쪽 골 방향에 흐릿한 족적이 보이가 전면 봉으로 안올라가고 오른쪽 골로 내리간다!~
질은 잘없지만 나무가 듬성듬성인 골쪽으로 내리서면 못 둘레길이 내리다 보인다!~ 사실상 산행을 시마이한다~
금천지 못 건너핀으로 뫼 산(山) 모양을 하고 있는 신뱅이산 능선이 올리다 보인다!~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뚝방 넘어로 띠띠빵빵 한대가 올라와 있다!~ 산불 감시원이 검문을 할라꼬 올라와가 있나?~
큰 계곡을 품고있어 사시사철 수량이 풍부한 금천지는 금천리와 덕촌 일대 넓은뜰의 감로수 역활을 톡톡히 할듯~
마지막 봉우리에서 내리오는 길은 억사구로 가파르다~ 내가 내리온 골쪽 길이 정답이네!~
분재같은 소나무가 도열해있는 농가를 지나 터덜터덜 내리오이~
금천마을 경로당 삼거리에 있는 정자 뒤에 눈에 익은 할마씨가 보이가 누군공 케띠마는 허걱!~ 마님이네!~
저 넘의 할마씨가 남우 밭에서 뭐하는기고?~ 남우 밭에서 뭐하노?~ 허락 받았따!~ 냉이가 더러 있네~
여는 우예 찾아왔노?~ 동네 사람들한테 물어보이 가찹다 케가 실실 걸어왔지 뭐!~ 참내 기가차서~
금천지를 중심으로 산줄기를 짤께 한바꾸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9km도 안되는 짧은 거리를 4시간
넘끼 걸리가 내리왔다!~ 인제 부속이 다됐는갑따!~ 아푸로 5년 정도 산에 갈라켔띠 2년 정도로 쭈라야 되겠다!~
내리오는 길에 정대 미나리를 사가 올라켔띠 문을 연 집이 및집 안되가 한참 내리와가 한단에 만원주고
사가 온다!~ 올랐나?~ 일부는 찌짐하고 일부는 무치가 막걸리 안주 하마 되겠네~
집 근방에 다와가 새로 생긴 큰 횟집 앞을 지나가는데 마님이 갑자기 집에 안주가 없는데 회나 뜨가까?~
뭐어?~ 회?~ 끼이익!~ 이 띠바가 웬일이고?~
2만 3천원을 주고 광어 한바리를 회떠가 왔길레 저 정도 쯤이야 혼자 안묵겠나 켔띠마는 큰넘을 써리왔는지
무도무도 쭐지를 안하네!~ 소맥은 벌씨로 넉잔을 비았는데~
이기 뭐꼬?~ 미나리 생재래기 아이가?~ 검처리 있실쭐 모르이끼네 매매치대가 씨야 될낀데!~
흐르는 물에 매매치대씼따!~ 찌짐도 물래?~ 주까?~ 됐다 마 배 짜구나겠다!~
첫댓글 모처럼 마님 모시고 도랑치고 가재 잡으셨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이 솔로몬왕의 말이었군요.
비슷한 말로 법보장경에 "역경을 이겨내고 형편이 풀릴 때를 조심하라"
또는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라는 글이 있는데 비슷한 맥락인것 같네요 ^^
산 능선에 적당히 자란 소나무들이 많은걸 보니 가을철에 송이가 많이 나는 산인가 봅니다.
그런데 송이 수확도 좋지만 산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네요.
언제나 산을 고맙게 생각하고 아껴야 하는데...
그래도 모처럼 마님께 점수 톡톡히 따셨네요~ ㅎㅎ
원래는 김천 직지사 주변을 황악산을 끼고 한바꾸 돌라 켔는데
갑자기 청도쪽에 볼일이 있다고!~^^
소생 한테는 바께서 혹시 잘못되까바 그리 예민하디마는
본인도 원하는바는 아이지만 한달 가까이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보이
답답했던 모양인지 친구 전화에 단빡에 오케이!~ㅎ
그 산은 전다지 송이밭인지 능선 상에 관리가 안된 움막이
만아가 섬뜩하기까지!~ㅠ
요새는 일찍 들어오면 표창장과 부상이 있심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