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550박스 기부한 천사 "신원 알려지면 다시 회수할 것"
김동현입력 2022. 12. 23. 10:43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부산에서 어려운 계층을 위해 수백 박스의 라면을 전달한 익명의 기부 천사가 나타났다.
최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지난 5일 익명의 기부자가 사상구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 앞으로 1천만원 상당의 라면 550박스를 기탁했다.
지난 5일 부산 사상구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라면 550박스를 기부했다. [사진=사상구 제공]
이 기부자는 추운 겨울을 힘들게 보내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뜻으로 5t 트럭에 라면을 가득 채워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그는 또 "제 신원이 외부에 유출될 경우 기부 물품을 도로 회수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복지센터는 전달받은 물품을 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영혜 모라3동장은 "경기 악화로 후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기부는 단비와도 같다"며 "어르신, 소년·소녀 가장 등 지원이 필요한 세대에게 감사히 잔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첫댓글 훌륭한 마음들이 그대로 잘 전달되어지길 바랍니다~
사회에 이런 손길들이 있어 살만한 세상임을 실감합니다~
작은 손길로 성탄 감사헌금을 다른때보다 정성으로 준비해 놓았습니다~
아름다운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