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성 디카시집 [우주의 물가에서] 발간
“존재론적 한계가 빚어낸 영원에 대한 그리움”
지봉성 디카시집 [우주의 물가에서] 값12,000원
도서출판 이든북|ISBN 979-11-6701-296-8 03810
*교보문고 및 인터넷서점에서 판매중입니다.
지봉성 (池奉成) 시인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에서 출생 (1953)
∥학·경력∥
• 도고국민학교 졸업(1964)
• 아산중학교 졸업(1968)
• 천안고등학교 졸업(1971)
• 공주교육대학교 졸업(1973)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졸업(1991)
•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1996, 교육학석사)
• 선문대학교 박사과정 수료(2023)
• 대한민국 <황조근정훈장> 수상(2015)
∥문학·예술∥
• 《도가니문학회》창립 회원(1997)
• 《문학사랑》시부문 신인작품상 수상(2007)
• 제16회《인터넷문학상》수상(2005)
• 《문학사랑》공로상 수상(2007)
• 사단법인 문학사랑협의회 운영이사
• 제1시집『먼 약속』(2010) 출간
• 제2시집『孤島』(2013) 출간
• 제3시집『길』 (2019) 출간
• 제4디카시집『우주의 물가에서』(2024) 출간
E-mail : godo4427@kakao.com
--------------------------------------------------
시인은 이번 시집을 『우주의 물가에서』라는 제사를 붙였는데, 여기서 시인이 의도한 주제의식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수 있다. 바로 시인 자신의 존재론, 혹은 실존에 관한 것들이다. 실상 이 지상에 피투된 존재라면, 누구도 이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경우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실존의 문제에서도 그러하거니와 종교라든가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그러하다. 가령, 에덴의 유토피아라든가 자아와 어머니의 이자적 관계에서 형성되는 낙원 사상 등은 모두 이 음역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까닭이다. 말하자면 영원의 상실과 이로부터 빚어지는 한계 상황이 시인의 실존을 규정한다고 할 수 있다. 그 헤어날 수 없는 실존의 어려움을 고백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정직성 혹은 윤리성일 것이다.
지봉성의 디카시는 강렬하고 선명하다. 간단한 영상 이미지와 이를 언어화한 메시지가 주는 의미의 진폭이 독자의 정서를 크게 울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 방향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운명이라든가 숙명과 같은 영역 속에 걸쳐 있다. 그런 면에서 그의 디카시는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일반의 지대에 닿아 있는 보편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시인이 응시하는 인간의 실존은 매우 불안하고 파편화된 것이다. 그는 그러한 단면의 원인을 인간의 욕망에서 찾고 있거니와, 이를 더욱 파편화시킨 것이 탐욕과 같은 무절제한 정서라고 사유한다. 그리하여 시인은 이를 치유하고 초월하고자 하는 가열찬 노력을 디카시 창작을 통해서 이루어내고자 했다. ㅡ 송기한 대전대학교 교수
-------- 시 감상
내 발바닥 아래서
개미가 살고 있듯
난,
누구의 발 밑에서
살아가는 것일까
― 「운명교향곡」 전문
------------------------------------------------
도서출판 이든북] 대전광역시 동구 중앙로 193번길 73(중동)
T. 042)222 - 2536 / F. 042)222-2530 / E. eden-book@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