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한 아름다움 김지수의 뷰티 습관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김지수’s Skincare
3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피부를 자랑하는 김지수(35). 그는 맑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평소에는 메이크업을 전혀 하지 않는다. 메이크을 하고 있을 때도 되도록 빨리 지워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한다.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면 바로 메이크업부터 지우는데 클렌징 크림을 넉넉히 발라 마사지하듯 손으로 문지른 다음 티슈로 깨끗이 닦아낸다. 콧방울 옆, 눈썹 부위는 검지로 한번 더 문질러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신경쓴다. 마지막으로 폼 클렌징을 손에 덜어 거품을 충분히 낸 후 부드럽게 닦아내고 물로 여러번 헹궈 마무리한다.
세안 후에는 피부에 영양을 주는 에센스를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가꾼다. 크림 타입보다 촉촉하면서 번들거리지 않는 앰플 타입 에센스를 선호하는 편. 잠들기 전 적당량을 덜어 얼굴에 바르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피부결을 따라 부드럽게 마사지한 뒤 손바닥이 따뜻해지도록 비벼 얼굴에 대고 흡수시킨다.
외출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빼놓지 않고 바르는데, 번들거리지 않는 오일프리 타입을 선택해 갖고 다니면서 수시로 덧바른다. 피부가 하얀 편이라 자외선을 받으면 쉽게 붉어지기 때문에 주의하는 편.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자극을 주는 UVA와 노화를 일으키는 UVB를 모두 차단해주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고른다고.
맑고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일등공신은 바로 물.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물을 하루 1.5ℓ이상 마셔 피부 노폐물을 빼주고 피부를 촉촉하고 맑게 가꾼다. 특히 운동 후 땀을 흘리고 나면 피부가 푸석해지기 쉬우므로 물로 수분을 보충하고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가꾼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시원한 물 한 잔을 마시는데 공복에 물을 마시면 변비 걱정이 싹 사라진다고. 물 대신 녹차나 허브차도 즐기지만 당분이 많이 든 탄산음료는 절대 입에 대지 않는다.
김지수’s Beauty Know-how
▼ 탱고로 스트레스를 싹~ 날린다
영화 ‘로망스’를 촬영하면서 탱고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요즘 탱고에 푹 빠져 산다. 2시간 탱고를 추면 1만2천 보를 걷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고 평소 잘 쓰지 않는 근육을 사용해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 수 있다고. 또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춤을 추다보면 자세도 교정돼 일석이조.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 추다보면 스트레스도 싹~ 해소된다며 앞으로 살사나 자이브 등에도 도전해볼 계획이라고.
▼ 골프와 헬스로 체력을 다진다
연약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의 몸매 관리 비결은 꾸준한 운동. 골프와 스노보드 실력이 수준급일 만큼 스포츠 마니아로 알려져 있는 그는 아무리 바빠도 헬스클럽은 빠지지 않는다. 러닝머신에서 30분간 천천히 걷는 유산소 운동을 한 다음 근력을 키워주는 운동을 하는데, 요즘은 복근 운동을 위주로 하고 있다. 복부를 탄력있게 만드는 데는 윗몸 일으키기가 가장 좋다고 말하는 그는 한 가지 동작만 하면 금세 지루해지기 때문에 옆으로 누워서 하거나 한 손으로 배를 잡고 하는 등 동작을 바꿔가며 해주면 탄력도 생기고 몸도 건강해진다고 말한다. 윗몸 일으키기를 할 때 상체를 완전히 굽히지 말고 배가 땅길 정도로 머리와 가슴만 들면 허리에 무리 없이 오래할 수 있어 지방 연소에도 도움을 준다.
▼ 과일 & 허브차로 건강을 지킨다
올바른 식습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그의 건강 비결. 하루 세끼를 한식 위주의 식단으로 차려 되도록 천천히 먹는 것이 그의 식사 습관이다. 먹는 속도보다 한 박자 늦게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에 천천히 먹으면 적은 양을 먹어도 금세 배가 부른 것 같다고. 콜라겐 생성을 돕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야채와 과일도 매일 먹는데, 그중 딸기를 가장 즐겨 먹는다. 보통 생으로 먹거나 주스를 만들어 먹는데, 여름에는 냉동실에 얼려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먹기도 한다.
탄산음료 대신 그가 즐기는 것이 녹차와 허브차. 몸의 노폐물을 빼주는 녹차와 스트레스 해소와 피부 미용에 좋은 여러 가지 종류의 허브차를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마시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비결이라고 한다.
단아한 아름다움 김지수의 뷰티 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