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이다.
지난 3월 대심방 신청 후 3번의 일정 변경이 있었다.
그때마다 직장에 쉬는 날을 다시 이야기하며 오늘을 기다려왔다.
그래서 아침부터 매우 분주했다.
청소하고 다과를 사왔다.
감사헌금도 준비했다.
그릇에 옮겨 담고 있는데 딩동! 당황하는 정선옥 씨다.
“어떻게 해요.”
“괜찮아요. 선옥 씨. 문열어 드리고 인사나눠요.”
늘 선한 얼굴로 웃으며 인사하는 서상옥 담임목사님과 이번 심방을 계기로 자주 연락 했던 이정심 구역장님이 먼저 보였다.
함께 예배드리자며 바로 자리에 앉았다.
세례는 언제 받았는지 어느 교회에 다녔었는지 궁금한 내용을 목사님은 정선옥 씨에게 물었다.
말하다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은 정선옥 씨가 직원에게 대신 말해줄 것을 부탁해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혹시 기도 해 줬으면 하는 기도 제목을 목사님은 물으셨다.
정선옥 씨는 자신과 아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도 해 달라고 했다.
정선옥 씨가 좋아하는 찬송가를 물어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라고 답했다.
함께 찬송 부르고 관련한 설교를 들었다.
준비한 헌금을 드리고 다과를 나누었다.
작년 여름 처음 중등부 수련회에서 만났던 목사님과의 인연이 오늘까지 이어졌다.
많은 성도님들이 있는 큰 교회인데 담임목사님이 정선옥 씨와 아들을 기억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추억이 있어 좋았다.
그리고 정선옥 씨와 아들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는 그 말이 정말 고마웠다.
남부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해 알게 된 많은 분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이번 심방을 계기로 이정심 구역장님과 조복수 부목사님을 알게 되었다.
그 분들과도 그런 이야기 거리와 추억을 가지게 되기를 바란다.
2023년 5월 17일 수요일, 김주희
심방예배, 평안합니다.
심방 예배를 통해 둘레 사람이 늘어나고, 서로 연락하거나 만나거나 왕래하는 일
또는 서로 함께하거나 돕거나 나누는 일이 많아집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