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길이 10.2㎞, 사업비 419억원 간선급행버스체계
서울 복정역~경기 성남 모란역~성남 남한산성 입구
버스전용차로, 22.2→36.5㎞ 개선 전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성남~복정 광역 긴급급행버스체계(BRT·Bus Rapid Transit) 사업에 대한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자료=국토교통부)
성남~복정 광역 BRT 사업은 총길이 10.2㎞, 사업비 419억원·국비 50% 지원의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서울 복정역~경기 성남 모란역~성남 남한산성 입구를 24시간 중앙버스차로로 조성해 오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국비지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남~복정 광역 BRT가 운행이 시작되면 서울 남부지역의 대중교통 체계가 개선되고 수도권 광역경제생활권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와 시행자인 성남시는 이번 승인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지역주민과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올해 말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성남~복정 광역 BRT 운영시 일반차로 및 버스전용차로의 평균통행 속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신속성과 정시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차로의 경우 기존 시속 32.7㎞에서 34.3㎞로, 버스전용차로는 22.2㎞에서 36.5㎞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복정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과의 환승 등에도 문제가 없도록 실시설계단계에서 지역주민 및 관계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이성해 국토부 대광위 위원장은 “사업을 적극 지원해 수도권 광역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환승센터, 광역버스, 광역철도 등 서비스 확충에도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