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묘목 농원을 찾아서
2020년 10월 26일,청양 약사사 황토방 별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천안으로 돌아와 해장국으로 아침을 때우고서,청암가든에서 잠시 티타임을 갖고, 전부터 생각해왔던 옥천 묘목농원을 찾았다.
얼마전에 다녀왔던 길이기에 쉽게 갈줄알았는데,왠걸 처음부터 스탭이 꼬이기 시작하더니, 12시가 넘어선 시간에야 어렵사리 옥천에 도착을 하게 되었는데.그 곡절많은 사연을 적어보자면 이러했다.
천안에서 옥천을 찍고 고속도로에 들어섰는데,경부선과 호남선 갈림길에서 그만 호남선으로 진입하고 말았다.
중도에 병천으로 빠져나가자고 하여 병천을 찾아가는데,그게 엄청 먼길을 삥삥 돌아서 가야만 했고,막상 병천에 가보니 또 다시 막연하여 전의를 찾아 나섰는가 하면,그곳에서 청주로 가는 길을 찾아서 오송에서야 고속도로를 올라타는 등 이렇게 생쇼를 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점심때가 되고 말았지만, 점심은 나중에 먹기로 하고 우선 김밥 두줄로 허기를 달랬다.
그러고서 묘목농원을 돌아보기에 앞서,옥천읍사무소가 유달리 규모가 크다고 하여 그곳을 찾다가, 옥천 경찰소와 정 지용 문학관까지 돌아보기도 하였다.
옥천 묘목농원은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알려진 곳이기에,기대를 크게 갖고 찾긴 했지만,묘목이 특별히 싸다거나 꼭 사고 싶은 그런 묘목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종류는 다양하고 많은 묘목농원이 있어, 여러 농원들을 돌면서 눈요기를 하고,귀로에 어딘가를 가보려 하였지만,이때도 여러모로 스탭이 꼬이기 시작했다.
역주행 방향으로 차를 진입하여, 하마터면 큰 교통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 있었는가 하면,고 00회장과 통화를 하고서 전화가 끊긴줄알고, 상대방 다단계 예기를 무심코 했다가 곤역을 치루기도 했던 것이다.
이런 고약한 사연들을 치룬 까닭에, 일진이 사나운 날인가 보다 싶어, 더 이상 어디를 돌아본다는게 별로 마음에 내키질않아,관광하는건 다음으로 미루고, 서둘러 귀가길에 오르기로 했다.
청양에서 아침에 떠나오면서
옥천군에 도착하여
옥천 경찰서에 있는 예사롭지 않은 소나무
옥천 읍사무소를 찾아
정 지용 생가와 문학관을 찾아
묘목시장을 찾아서
이 소나무가 2천만원이라고...??
이 소나무도 2천만원이란다.
송시열 유허비를 찾아서
이곳이 송시열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곳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