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뉴스들에 묻힌 뉴스들이지만 오늘 TV조선 뉴스들 중에서 눈길 가는 뉴스들이라서 옮겨봅니다.
그냥 제 생각이지만 TV조선이 박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바뀌기를 바라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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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올스톱' 상태였던 공기업 인선이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추석 전후로 공공기관장 인선을 순차적으로 발표해 다음달까지는 모두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초기 인사실패 겪은 박근혜정부는 공기업 인사에 신중의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취임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마무리를 다 못했는데 청와대 관계자는 공기업 인사는 순차적으로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관치 논란으로 중단됐다 최근 공모절차를 재개했는데 다소 탄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새로 청와대에 들어온 뒤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인사검증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는데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인사위원회가 추천하던 3배수 후보군을 6배수로 넓히고
장관도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내부승진과 외부인사, 전문가 그룹을 모두 감안해서 검토하고 있습니다. 새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면서
전문성도 함께 갖춘 인사를 찾고 있습니다.
신용보증기금은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신임 이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중이고 한국거래소도 이사장 공모절차를 재개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동발전은 최근 면접심사를 거친 후보자 명단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공공기관장 인선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공모절차 재개되면서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관치논란으로 잠정 중단되었던 만큼 이번 공공기관장 인선에 관심
집중되는데요, 국민대 홍성걸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김기춘 비서실장 체제, 인선에 미칠 영향은?
Q. 공공기관장 공백 장기화에 따른 문제는?
Q. KT·포스코 인사의 특성은?
Q. '좋은 관치' 논란, 어떻게 보나?
Q. 모피아 독식, 좋은 관치인가?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국민대학교 홍성걸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동영상 링크 주소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9/12/2013091290091.html
[리포트]
공공기관장 물갈이가 시작됐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만든 선거 캠프 인사들이 기용되기는 쉽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박 대통령은 취임이후 "낙하산 인사는 하지 않겠다"고 수차례 밝혀왔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친박계에 대한 보은 인사와 지나친 관치 인사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원칙은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선거 공신들은 왠지 서운함을 느낌니다. 금융과 산업 등 각종 분야에서 한자리를 기대하고 있는데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전문성 위주로 검증하다보니 선거 캠프 출신들은 정권 출범 후에도 마땅히 갈 자리가 없습니다. 각자 박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도 내세워보지만 공기업 인선이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뒤로 밀리는 분위기입니다.
친박 공신들은 사이에서는 '밥 지은 사람 따로 있고 밥 먹는 사람 따로 있다' "낙하산 자리는 국물도 없다"는 말이 나옵니다.
또 지난달 29일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는 한 친박 핵심 인사가 청와대 측에 "공공기관 인사에 당도 배려해 달라"는 요청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최근 인사스타일에 변화를 준 만큼 일각에서는 공공기관장 인사를 앞두고 새누리당 배려설, 친박 내정설들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희정입니다.
등록 2013.09.12 11:55 / 수정
2013.09.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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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차관·청와대 비서관 후임은?
그제 사의를 표명한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현재 공석중인 청와대 정무·문화체육비서관 자리 등의 후임 인선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늘공'
그러니까 '늘 공무원'이란 뜻인데 정통 관료출신 인사들에 대한 답답한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이 운영하던 사격장의 법인 명의를 바꾸면서 공문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아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사퇴했습니다. 김선동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최근 정국 난맥상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서미경 문화체육비서관은 대통령의 의중을 잘 반영하지 못해 경질됐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들 자리에 대한 후임 인선에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일단 유력 공기업 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김선동 비서관 후임으로는 주광덕 전 한나라당 의원이 유력합니다.
주 전 의원은 이미 청와대에 나와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민정.정무수석실의 일부 비서관과 행정관에 대한 교체도 추석을 전후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청와대는 일단 비서관 인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후임 인선은 공무원이나 학계가 아닌 정치인 출신 인사들이 등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본인이 뽑은 '공무원 출신'의 일처리 방식을 놓고 늘 답답함을 느껴온 거 같다"고 말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동원 입니다.
등록 2013.09.12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