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엔 세상에 단것이 흔치 않았다.
그 시절 누깔 사탕 한알은 어린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 했다.
누깔 사탕 한알을 입에 넣고 있으면 그 사탕이 다 녹도록 아이는 행복했고 그 여운은 오래 머물렀다.
#달콤한 행복
사탕 한알이 주는 행복은 아이의 체면이 좀 구겨져도 개의치 않고 떼를 쓰고라도 얻을 만한 가치가 있었다.
요즘도 가끔 단것이 당길때가 있지만 어릴적 그 단맛이 아니다.
체력 고갈로 당분이 일시 필요했을 뿐 평상시엔 단것이 싫다.
나이이 따라 미각도 변한 모양이다.
미각 뿐일까?
인간에겐 미각 말고도 애정, 성취,우월감, 소유, 심지어 결핍의 행복이라는 이상한 행복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행복은 그것을 얻기 까지는 인간의 마음을 거의 마비시킬 정도로 강력하다.
그런데 이성이 거의 마비될 정도로 얻고 싶은 여러 종류의 행복은 얻기도 쉽지 않거니와 설령 얻었다 하더라도 얻기 위하여 바친 것들이 얻은 것보다 더 값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시간을 바치지 않고 얻을 수 있는게 이 세상에 있기나 할까?
젊음, 아름다움, 건강, 기회는 무엇을 얻기 위하여 바친 시간과 함께 자동적으로 바쳐지는 덤이다.
한뼘 길이의 인생에 있어시간과 함께 덤으로 바쳐진 것들의 가치를 넘는 것은 도대체 세상 어디에 있단 말인가?
어렵게 얻었든 쉽게 얻었든 천금같은 시간과 덤으로 바쳐진 것들을 다 주고 얻은 것들(물질, 명예, 지위등)이 세상에 사는 동안만이라도 온전히 누릴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하지만 어릴때 사탕맛이 세월에 따라 쉬 변하듯이 금쪽같은 시간과 함께 덤으로 바쳐질 것까지 지불하고 얻은 것들이 얻기 전에 맛뵈기로 맛을 본 그맛이 아니다.
어릴때의 사탕맛이 변하듯, 천하진미도 처음 맛을 볼때와 주구장창 먹을때 맛이 다르듯."
인간이 세상에서 얻는 모든 것들은 권태와 불감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천하를 다 줄 지언정 포기할 수 없도록 사랑하던 연인도 권태와 불감증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
인간은 무엇을 얻는 속도와 얻은 것의 가치를 체감하는 양은 권태와 불감증으로 소실 되는 양을 결코 따라 잡지를 못한다.
인풋이 아웃풋의 양을 따르지 못하는 기형적 입출력 구조다.
인간의 정신 구조가 왜 이처럼 쉽게 맛을 잃고 권태와 불감증을 쉬이 느끼는 기형적 구조가 되었을까?
그 해답은 어떤 철학자도 명쾌한 답을 줄 수 없고 오직 성경에서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본래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로서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에, 인간은 하나님 안에서 살도록 지음을 받은 존재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로부터 시작된 인간의 범죄와 타락은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를 완전히 차단을 시켰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더 이상 하나님이 계시지 않게 되었고 하나님이 인간의 마음속에 더 이상 계시지 않게 되었다.
하나님이 크신 만큼, 인간의 마음에 큰 공백이 생긴 것이다.
영이신 하나님은 시공간 제한을 벗어나신 분이시기에 하나님을 부피로 '크다작다' 할 수는 없다.
분명한 것은 빛의 속도로 수 백억 광년 크기의 우주를 지으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그 크신 하나님이 떠나신 인간 마음의빈자리에 우주 전체를 자기 앞으로 등기 이전을 했더라도 그의 마음속 빈자리는 여전히 공허 그 자체일 것이다.
그만하면 되었음직한 이들이 더 허전해 하고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무한하신 하나님이 계시던 인간의 마음속 빈자리는 오직 하나님으로만 채워질 수 있다.
예수께서 세상에 오심은 죄로 인하여 인간 스스로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는 타락한 존재가 되었기에 인간의 모든 죄를 해결하시기 위하여 속죄의 십자가를 지셨고 이를 믿는 이들의 죄를 어떤 혐의도 없는 백지 상태로 만들어 버리셨다.
예수께로 나오는 이들은 누구든지 과거를 불문하고 죄사함을 받아 새사람이 될 것이며 그는 비로소 우주만물을 지으신 크신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 함께 계실 것이다.
"진실한 믿음이라는 전제하에"
그런 이들은 세상에 사는 동안에 다시는 세상의 것으로 목마르지 않을 것이며 권태와 불감증에서 해방되며 가지지 않고도 가진자보다 더 부유하게 살 것이다.
왜냐하면 천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은 그의 마음에 단지 추상적 존재가 아닌 실재하신 하나님으로 계셔서 그와 영원히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편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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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전엔 먹을것이 별로 없어서 그랬는지 그 사탕한알이 어찌나 맛있었던지 입에서 빨리 녹을까 걱정이 되었더랬지요...ㅎㅎ
인간의 미각 후각은 80세가 되면 10%정도만 남고 상실된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는데,
그래서 나이들면 희노애락의 감정도 함께 무뎌지나,
우리 하나님의 그 무한 하심은, 그 사랑은,
우리를 채우고도 넘쳐 영원함으로 우리를 안내 하죠...ㅎㅎ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으로 거듭나야 함이 전제조건.,, ^-^.
"무한하신 하나님이 계시던 인간의 마음속 빈자리는 오직 하나님으로만 채워질 수 있다." 아멘. 무한의 자리를 유한이 채울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