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강릉 정월대보름 행사들
- “음식나누고 달집 태우며 풍년 농사 소원”
계사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강릉지역 마을 곳곳에서 소망과 풍요를 기원하는 민족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성덕동 새마을부녀회(회장:변낙선)는 22일 입암경로당 등 지역 경로당 17개소에 오곡밥, 떡, 나물, 국 등 보름음식 540인분을 전달하며 대보름 음식나누기 행사를 마련했다.
성산면 금산리 건금마을 용물달기 행사가 23일 오후 3시 성산면 금산2리 임경당(도 유형문화재 제46호) 우물터에서 열린다.
`2012 작은공동체 전통예술잔치-소문난 잔치'로 선정된 건금마을 용물달기 행사는 주민들이 음식을 나누고 달집을 태우며 풍농과 화합을 다진다. 강릉 임영민속연구회(회장:최기순)는 24일 오전11시 남대천 강릉단오장 부지에서 `2013년 강릉 망월제'를 개최한다.
1991년부터 매년 정월대보름날 열리는 망월제는 노인정 대항 윷놀이 대회를 시작으로 제기차기, 연날리기, 망우리돌리기, 지신밟기, 용물달기 등 세시민속놀이와 관노가면극, 강릉농악 등 강릉의 전통민속 공연이 한자리에서 펼쳐진다.
경포망월제추진위원회(위원장:이교민)는 24일 오후 6시부터 경포대 및 벚꽃축제장에서 경포 망월제를 개최한다. 5개의 달로 유명한 경포호수의 특성을 살려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행사로 윷놀이와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농악놀이 등 전통민속 행사로 진행된다.
신석마을 정월대보름 행사가 24일 오후7시 신석마을 옥봉교 다리 밑 모래사장 금광천 하류에서 펼쳐진다. 신석·운산 자율방범대(대장:이홍렬)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신석노인회와 마을부녀회,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마을 평안제를 올리고 달집태우기, 농악놀이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연곡면환경보존회(회장:김영학)도 24일 오후6시 30분부터 백일교 다리 밑에서 정월대보름맞이 연곡마을 주민축제를 개최한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민속놀이와 함께 불꽃놀이 등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