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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2
"……엄마. 그래, 엄마 얘기를 해줄게.“
“응?”
“우리 엄마 얘기. 별거 아닌데, 그냥…… 비밀얘기라고 칠게.”
난 대답 없이 조용히 고갤 끄덕였다. 내 다릴 베고 누운 해성이는 여전히 눈을 감고, 어쩌면 그 예전을 회상하듯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얘기했다. 어째 여자인 나보다 더 속눈썹이 긴 것 같은 해성이의 얼굴이, 고갤 숙이니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을 만큼 가만히… 움직임이 없다. 먼저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가 보여 왔고, 그리고
유난히 붉은 입술이 보여 왔다. 그 입술은 천천히 열리기 시작해, 두 팔로 몸을 지탱해 가만히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올려다보던 내 귓가로 목소리를 뽑아낸다.
“몇 살 때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 그냥 내가 꼬마였을 때 같아. 음, 나 되게 장난도 많이 치고 말썽꾸러기
꼬마여서 엄마도, 아빠도 엄청 피곤했을 거야. 난 아직도 그게 미안하고 그래. 음…… 그래, 우리 엄마는 되게
유명한 디자이너였어. 얼굴도 예쁘고 착하고… 아빠가 그렇게 되기 전에 얼핏 한 말을 들었는데, 막 천사 같다고
했었어, 우리 엄마. 그만큼 예뻤데. “
아빠가 ‘그렇게’ 되기 전… 이라고 말한 건, 알코올중독 말하는 거겠지?
예전을 회상하듯, 마치 어린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처럼 나긋나긋한 해성이의 목소리가 너무 예뻐서,
물가에서 들리는 고기 뛰어오르는 소리보다 더 고와서… 스르륵 감겨오는 눈을 억지로 뜨고, 또 뜨고를 반복했다.
그리고 문득… 가족사진 안에서 ‘엄마’ 라고 추정되는 여자 분이 없었던 걸 떠올려보고… 그제야 다시금 해성이의
얘기에 집중하게 되는 나.
“엄마의 큰 단점이 욕심이 너무 많았다는 거야.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좀 더 유명해져서, 좀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랐데, 엄마는. 그런데 아빠는 그만큼의 능력이 안 되었던 거야. 아빠는 나랑 엄마만 있으면 됐지만, 엄마는
나랑 아빠보다는…… 일과 돈이 더 소중했데. 아빠가 주는 사랑보다는, 자신의 일을 더 사랑했던 거야.“
“………”
“…음. 그래서 어느 날, 엄마가 떠나버렸어. 아마도 아빠랑 이혼을 한 것 같아. 아빠는 그 뒤로 하던 사업도
안 되고, 사랑하던 엄마도 잃어버려서 점점 망가지기 시작했어, 지금까지. 그런데 엄마는…… 재혼을 한 거야.“
“………”
“아빠보다 자신을 더 유명하게 해줄 수 있는, 그런 힘이 있는 남자랑… 재혼을 했어. 그리고 엄마의 바람대로,
지금도 아주 유명해. 가끔가다 TV에서 엄마를 볼 때면… 음, 늘 웃고 있더라? …… 아빠는 울고 있는데.“
… 이런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해성이가 너무 신기해서… 난 아마도 그 아이를 눈도 떼지 않고 바라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 어쩌면…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난 일이라서… 그리고 이미 아파할 건
다 아파했기 때문에 지금은 무뎌진 거겠지. 그리고 그때는 꼬마였으니까….
“엄마도 미안했는지 매달 내 통장으로 돈을 넣어줘. 실질적으로 엄마가 보내주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는 거나
다름없어. 엄마는 돈이 많으니까…… 아주 많이 보내주거든. 그 돈이 나에겐 많이 큰돈이니까… 느낄 수 있어,
엄마가 얼마나 성공했고, 얼마나 행복한지 알 수 있어.“
“………”
“……… 처음엔 엄마를 많이 미워했어. 아빠는 매일 엄마 이름을 부르면서 울었고, 술을 마시는 것도 다
엄마 때문이니까. 착하던 우리 아빠를 망가뜨린 엄마가 너무 너무 미웠었어. “
그리고 그 때. 눈을 감은 그 아이의 얼굴을 보고 있던 내 주머니 안에서 느껴지는 짧은 진동에 놀라 재빨리
손을 넣었다. 핸드폰을 손에 쥐자마자 진동이 끝난 걸 보니 아마도 문자인 듯싶었다. 천천히 눈치를 보며
주머니에서 꺼내어 보자 ‘미확인 음성메시지 1건’ 이란 글자가 액정에 조그마하게 떠 있었다.
… 나중에 확인 해 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다시 시선을 해성이에게 옮겨보자 다행히 아직까지 눈을 감고
있었다. 내가 핸드폰을 들고 나온걸 아직 모르겠지….
“하루는 그런 엄마가 너무 미워서 전화를 걸었어. 내가 막 왜 떠났냐고, 왜 버렸냐고 소리를 지르는데…
엄마도 우는 거야. 미안하다면서, 막 울어. 잘 지내냐고… 아픈 데는 없냐고 하면서. 요즘에도 한 달에 한 번씩
엄마랑 통화를 하는데…… 엄마는 되게 행복한 것 같아.“
“………”
“나도 이젠 괜찮아. 그냥 아빠가 다시 건강해졌으면 좋겠어. 엄마를… 이젠 미워하는 마음도 없어.
… 용서… 글쎄, 용서 같은 건 안한 거 같은데, 그냥 어느 순간 보니까 엄마를 미워하는 마음이 없어졌어.“
“………”
……………
………
“엄마잖아. 그래도 엄마니까…… 가족이니까. 날 떠났지만, 그래도 가족이니까…… 이해하고 싶어.”
정말…. 내가 아는 해성이는 마음이 너무 너무 예쁜 아이. 같은 또래에 철없는 남자애들과는 달리 생각도 깊고
행동도 똑바른 그런 아이. 내뱉는 말은 장난이 넘치고 어느 때 보면 도를 지나친 것 같은 애교가 충만한 말이지만
그것 역시 밉지 않은 그런 아이. 세상에 찌든 때를, 혼자서 씻겨내 주고 있는 것 같은 해성이를 바라 볼 때면
이렇게나 내가 한심해 보인 적이 없는 것 같은. 언제나 진심어린 충고, 그리고 날 위한 위로를 아낌없이 해주는
해성이. 정말 고마운 친구. 그리고 내 마음 한편에 자리 잡아 조용히 면적을 넓혀가는 해성이.
“미워도, 미웠어도 가족이니까…. 가족이니까 이해받을 수 있을 거야. 적어도 다미 너는 나쁜 일을 위해서
귀염둥이 마음에 상처를 준 게 아니니까. 귀염둥이도 17살이니까. 어린 애 아니니까 이해해 줄 거야, 분명. “
그리고 날 위해 자신의 아픈 과거 얘기까지 해주는 해성이. 이게 다 날 위로해 주기 위해서였는지, 말을 다
끝낸 뒤 천천히 감았던 눈을 떠 두어 번 깜빡이는 그 아이를 난 조용히 내려다본다. 살랑- 하고 부는 시원한
가을바람이 우리를 스쳐 지나간다. 쌀쌀해진 공기위로, 이렇게 서로를 마주보고 있으려니까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그래도 잡고 있는 이 손을 놓을 수 없는 건… 그래.
적어도 이 순간엔 네가 너무도 고마워. 이렇게나 고마울 수가 없어. 네가 해준 말처럼 다진이도 날 이해해
줬으면 좋겠어. 며칠 새 계속해서 오는 다진이와 윤진이의 전화가… 내가 상처받는 그런 말이 아닌. 나나
내 두 동생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이야기이길…. 나는 미련하지만. 미련하게 도망쳤지만 가슴속으로 빌어본다.
저번에도 말했듯, 나는 겁쟁이니까.
해성이 덕분에 이렇게나마 힘이 나니까. 아직은 내가 먼저 전화를 걸어, 그동안의 이야기를 설명해 줄 수 있을
만큼 용기가 나지 않지만… 그래도 힘이 나니까, 나는 웃어 본다. 그 웃음이 아직은 희미하고, 보는 사람까지
기분 좋게 할 만큼 밝지 않지만, 지금 이 순간 내 딴에 할 수 있는 가장 밝은 웃음을 지어본다.
“힘내라, 얍! 너한텐 끝까지 등 돌리지 않을 이 오빠랑, 두 명의 왕 킹카가 대기 중이잖아.”
“……… 응.”
그렇게 우리는 저수지 옆 잔디위에서 별 시답지도 않은 이야기를 나누며 한 시간을 죽치고 앉아있었다. 밖으로
나와서 그런지, 하루 종일 집 안에서 마주보고 있을 때완 달리 꽤 신선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예를 들자면
예전에 PC방에서 컴퓨터를 하던 박사의 모니터에 화면이 꽉 차게 야한사진이 떴었다고 한다. 그때 마우스를
잡지도 못할 만큼 놀란 박사는, 결국엔 옆자리에 앉아있는 찬이에게 부탁해 그 사진을 꺼버렸었다고 한다.
이렇게 실없이 이런저런 옛 얘기들을 듣다 보니, 중학교 때부터 이어진 이 아이들의 이야기가 부럽고… 또
직접 보지도 않았지만 눈앞에서 그려지는 게 어찌나 재미있던지. 괜스레 앞으로도 오래도록 볼 이 아이들과
예전부터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했었다는 게 아깝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 그럼. 이제 갈까?”
라며 돗자리 밖으로 나와 있던 탓에 바지에 붙어버린 마른 잔디를 손으로 털어 내는 해성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 섰지만, 주머니 안에 넣은 나의 왼손은 여전히 네모난 핸드폰을 만지작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아까 전
음성 메시지가 도착했다는 게 아직도 눈에 선해서 확인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 듯싶다.
불안해하는 날 위해 자신의 핸드폰을 놓고 온 해성이에게 이것은 예의가 아니니까.
그렇게 저수지를 등 뒤로하고 걷던 우리는 곧장 도착한 버스에 올라탔다. 아직 날은 어두워지지 않았고, 날씨도
가을 치고는 제법 따뜻한 편이었다. 변덕스럽기 짝이 없는 날씨. 나는 여전히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버스엔 올 때와 다르게 사람이 많았다. 낚시를 끝낸 아저씨들도 제법 많았기에 올 때만큼
버스는 조용하지 않았다.
“아! 내리면, 우리 떡 사러가자.”
“떡?”
“응. 나 떡 먹고 싶어.”
“… 할아버지 같아.”
그러자, 화들짝 놀라며 커다래진 눈으로 날 노려보는 해성이가 빽- 소릴 내지른다.
“무, 무슨 할아버지야!!!!!! 떡 먹으면 다 할아버지냐?!!!!!!”
그렇게 낚싯대가 든 가방을 짊어진 여러 아저씨들의 시선이 우리에게로 닿고, 기사 아저씨까지 껄껄 소리를 내며
웃는 버스의 분위기는 여전히 업(UP)상태. 차창을 스치는 가로수들도 이미 오는 길에 스치듯 지났던 것들이지만
괜스레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바라보는 그것들은 아까와는 또 다르게 보여 오고 있었다.
뭐, 이번 추석 땐 분명히 송편을 못 먹을 테니까 지금이라도 먹어놔야 한다는 해성이는 기어코 버스에서 내려
내 손을 잡아끌고 떡집을 향해 걸었다. 하지만 떡집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는지 우린 같은 길을 세 번이나
돌고 돌아 겨우 커다란 시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송편 이 천원, 아니 삼 천원어치 주세요!”
그에 뿌연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찜통에서 하얀 송편을 꺼내어 드는 할머니의 손길을 빤히 바라보는 해성이와
나. 때마침 장날인지 시장은 꽤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또 복잡했다. 여전히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돈을 건넨
그 아이는 검은 봉지를 이리저리 흔들며 길거리에서 봉지에 담긴 떡 하나를 집어 입에 넣는다. 슬쩍 날 쳐다
보는 게 마치 너도 먹겠냐고 묻는 듯. 가로로 고갤 내젓는 내 행동에도, 기어코 강제로 입 안에 떡을 넣어주는
해성이는 정말 못 말린다.
“이 긴 시간 찜통에서 사우나를 하고 나와 온 몸에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바른
송편이야 말로 진정한 가을날의 로망이야. 이 오빠도 알고 박사도 아는 걸, 왜 그걸 몰라? “
“… 난 떡 별론데.”
“너 어리석구나! 이 지리산 토종꿀이 입 안에서 터지면서, 그윽하게 느껴지는 화천 농협 표 깨들이
얼마나 고소한데! 우울하기 짝이 없는 가을날에 송편이 없으면 숨도 못 쉴걸? 송편은 말이야, 음…. “
생각보다 정말로 송편을 좋아하는 듯. 입가에 가지런히 잡힌 예쁜 웃음을 봐도, 속사포처럼 터져 나오는
‘송편예찬’ 이 정말 앵간 하게 진심인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마치 시인이 된 것처럼 송편 기름이 뭍은 손을
앞으로 쭉 뻗으며 말을 이어가는 해성이.
“넌 이해 못하려나? 풋. 송편은 말이지, 모든 이들에게 겨울날의 철갑무지개 같은 존재고, 또 황량한
사막의 오아시스가 되어주는 존재야. 양념통닭에선 양념이고, 프라이드치킨에선 소금이야. 그리고 이건
이 오빠만 이해할 수 있는 말이겠지만, 오빠가 참 감명 깊게 읽은 소설 운수좋은 날 같다고 해야 하나? “
“……… 무, 무슨 말이야?”
“이해 못하겠지? 응, 알아. 사실 오빠도 뭔 소린지 모르겠어.”
다시 그렇게 개구지게 웃는 해성이는, 또 한 번 내 입에 떡을 넣어주며 복잡한 시장 길을 뚫고 앞으로 걸어간다.
결 좋은 검은 머리칼이 걸을 때마다 부슬부슬 흔들리는 게 참 보기 좋다. 이렇게 뒤에 서서 해성이를 바라보고
있자 새삼 왜 이렇게 키가 커 보이는지. 적어도 나보다 머리 한 개 이상 더 큰 것 같은 이 아일 올려다보자,
괜스레 키만큼 내 안에 자리 잡은 이 아이의 크기도 커진 것처럼…… 바라만 봐도 그냥 웃음이 나와.
바보처럼 실실, 그렇게 웃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문득 손끝에 와 닿는 주머니 속 핸드폰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난 어느새 화장실에 들어간 해성이 몰래
베란다로 나와 음성메시지 확인을 하고 있다.
- ………… 노 다미…… 돌아와. …… 제발 다시 와. …… 다 잊을게, 싹 잊을게.
……… 화도…… 안낼게, 다 용서해 줄게. …… 제발…… 모두 이해할게, 이제 너 힘들게도 …… 안할게.
그리고 그 음성 메시지는 날 꽤나 놀라게 했다. 정말 선생님일거라곤 생각조차 못했었는데…. 잔뜩 잠겨서
무거운 선생님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타고 흐르자, 나는 온 몸이 굳어버려서 멀뚱히 밤공기를 마시며 눈만
깜빡였다. 개집 안에 있는 광어가 슬쩍 고갤 들어 날 쳐다봤지만, 난 여전히 움직이지도 않고 핸드폰을 귀에
가져다 댄 채 조용히 숨을 몰아쉰다.
- …… 다시 와. 괜찮으니까 …… 와, 노 다미. …… 제발 …… 이런 말은… 정말 이런 말은
안 하려고……… 했는데…… 너 돈 필요하잖아…… 그치? 응?…… 필요하잖아…… 그러니까… 그러니까, 와.
음성메시지는 그렇게 끝이 났다. 감기가 걸린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잔뜩 잠긴 선생님의
목소리가 귓전을 맴도는 것 같았다. 폴더는 닫쳤고 주머니 안으로 몸을 숨겼다. 난 천천히 몸을 돌려 베란다
창을 열고 거실로 들어왔다. 씻은 듯 하얀 수건으로 젖은 머릴 털어내던 해성인, 날 바라보며 예쁘게 눈 끝을
접으며 씩- 웃어 보인다.
“밖에 추워? 보일러 돌릴까?”
“……응? 아, 아냐. 괜찮아.”
“응응- ”
탁탁- 소릴 내며 머릴 터는 해성이가 거울을 바라보며 나에게서 돌아섰고, 난 아랫입술을 꽉 깨물며 TV가
틀어진 거실 소파에 엉덩일 붙인다. 잘근잘근 아랫입술을 씹어대며, 연신 머릿속으론 잠긴 목소리로 선생님이
한 말들을 되새기고 또 되새긴다.
…… 당연히 돈이 필요한데. ………… 당연히.
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도망치듯 그 자리를 피해버렸지만, 결국에 사실을 직시해본다면 난 돈이 필요하다.
이것 때문에 두 동생에게 상처를 주게 되었지만… 어찌됐든 결론은 돈이 필요하다는 거야. 그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내 옆엔 선생님이 있어야 한다는 거겠지.
“안 자? 내일은 학교 가야지되. 또 안가면 찬이가 4번 갈비뼈 박살내 준댔어.”
“……… 어? 아, 자. 잘 거야.”
“응- 그럼 나 먼저 잘게. 늦게까지 보지 말고 빨리 자야 돼!”
고갤 끄덕이는 내 모습을 바라보고 방에 들어가는 해성이. 내가 이 집에서 묶게 된 삼일동안 해성이는 아버지가
쓰던 방에서 잠을 잤다. 덕분에 난 푹신한 침대가 있는 해성이 방에서 지낼 수 있었다. 그리고 문득- 음성
메시지를 들은 후에 불안해지는 내 마음은… 어서 빨리 선생님이 있는 집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 뿐.
천천히 등을 돌려 방으로 들어가는 해성이가 조용히 무어라 중얼거리는 소리는, TV소리에 묻혀서 전해지지
않았지만… 난 그저 말없이 그 아이의 뒷모습을 응시하다 고갤 숙인다. 눈을 질끈 감았고, 고민을 시작했다.
돌아가야 하나. 그 집으로 가야 하나. 다시 선생님의 옆에 있어야 하나. 다진이는……… 이해를 해 줄까.
……………
………
째깍 째깍 째깍
한참이나 눈을 감고 있었기에 번쩍- 눈을 뜬 내 앞으로 감았을 때의 잔상이 시야를 흐릿하게 만들었다. 그것은
창밖의 하늘만큼이나 검고 꽤나 어두웠다. 그렇게 오 분 정도를 희미한 정신을 붙잡고 눈을 깜빡이기만 했다.
귓전을 스치는 시계 소리에 천천히 고갤 돌리자 그것의 작은 바늘은 2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조용히 무거운 한숨을 내뱉었고, 밤의 어둠이 짙게 깔린 방안은 그 어느 때보다 정적이 흐르고 있다.
천천히 몸을 일으키는 내 발밑으로 따끈한 방바닥의 온기가 느껴진다.
기어코 보일러를 틀은 듯.
어둠에 익숙해진 눈은 내 몸을 어느 가구에도 부딪히지 않게 해 주었다. 내뱉는 나의 숨이 윗입술로 조심스럽게
느껴졌고, 조용히 이것저것을 챙기는 내 손은 꽤나 무거운 것을 들은 듯 느리기만 하다.
“………… 휴우.”
정말로 어리석은 사람은 잘못했던 행동을 또 다시 반복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어리석음’이란 단어가, 꼭
날 위해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 내 자신이 한없이 낮아 보이고 또 어리석은 사람처럼 보인다. 결국엔 며칠 동안
나와 함께 해 주었던, 내가 입고 지낸 해성이의 옷들을 챙겨 아주 조용히 세탁기 안으로 집어넣었다.
도둑마냥 살금살금 걸어 천천히 문고리를 잡아 돌리는 내 손을 아주 조심스럽기만 하다. 문득 머릿속을 스치는
해성이의 해맑은 웃음이 떠올라… 난 고갤 돌려 그 아이가 자고 있을 방을 바라본다. 그것은 단 30초.
…………
…… 며칠 동안 고마웠어. 너무 너무 고마웠어.
쑥스러워서 입 밖에도 못 꺼냈던 그 말을… 어리석게도 속으로만 읊조리며 현관문을 열고 나왔다.
소름이 돋을 만큼 차가운 새벽 공기가 온 몸을 엄습한다. 그리고 문득, 아까 전 해성이가 중얼거린 말이…
아니, 그 아이의 입모양이 생각난다. 내 시선은 자고 있는 광어에게로 닿아 있지만… 머릿속으론 그것을 떠올려.
- 가지마. -
…… 또렷했던 그 아이의 입모양이 왜 이제야 떠오른 건지. …… 하지만 난 여전히 걷고 있다.
발걸음은 무거웠지만… 그래도 그 아이는 이해해 줄 거라는 그런 이기적인 마음으로. 유난히 시린 새벽 공기가
칼바람처럼 날 스쳤지만 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
……
그렇게 멈춰선 내 발은 선생님이 있을 집 문 앞에서 우두커니 자릴 잡고, 내 두 눈은 은색 문고리를 빤히
내려다보다 천천히 손을 뻗는다. 손바닥에 와 닿는 차갑게 내려간 문고리의 온도가 신경을 타고 전해진다.
……… 이 문을 열면…… 선생님이 있다.
★★★★★
전편이 반선생 번외편이라 그런지 댓글 쩔어요. 역시 소녀팬 충만한 반선생.
마음같아선 반선생 시점으로 완결까지 가고싶음.
시놉시스에 해성이 비밀얘긴 애당초 대사로 쓰기로햇기에, 여러분의 광적인
기대에도 결국엔 시시한 대사로 끝냈어엿. 제가봐도 재미없음.
★★★★★
41편 댓글 달아주신 118명의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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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마음에 쏙 드는 15명을 위한
개인 땡스투 나가엿!
★ J_Hero - 솔직히 말하자면 오늘 하루종일 붙잡고 쓰던 41편이
기어코 안써지고, 플러스 우울증까지 찾아와서 개죱같은
기분이었어엿. 정말 가슴이 답답했던차에 댓글들을 읽어보다가
히로?님의 댓글을 보고 왠지모를 기운이 팍팍 생기고
게다가 저의 단편에까지 긴 댓글남겨주셔서 저의 갖잖은
우울증이 달아났답니다. 42편의 탄생은 히로님 덕이예엿. 사랑해엿.
★ 닝기리썬아 - 명단에서 실수로 빠진 썬아님 일단 본의아니게
빼뜨려서 죄송하단 인사를 드리며! 이렇게 개인 땡스투를 받아
기분더러워 하지 않고, 제발 웃으시길 빌게엿!
연재가 자꾸 늦어져서 죄송해엿. 제가 제 7의 사춘기가
시도때도없이 찾아오는 바람에.. 전 참 갈대같은 여자예엿.
조만간 칵테일 한잔을 마시며 썬아님의 이름을
울부짖겠어엿. 무슨소리냐구요? 저도 잘 모르겠네엿.여튼 사랑해엿.
★ 쩡꺄하 - 자, 41편BGM 8:45heaven을 마음에 들어해주심이
기뻐서 개인땡스투 나갑니다. 저 완전 jk옵하의 팬이라서
호시탐탐 넣을 기회만 엿보고 있었답니다. 싸이음악을 해주셔서
저희 정권옵하의 수중에 돈이 들어가게 해주셔서 대신 감사의
인사를 올려엿!(마치부인인냥) 짱좋져? 저도조만간 외워서
흑인랩퍼마냥 흥얼거리고 다닐겁니다. 저 랩 잘해요.
못믿으시겠다구엿? 믿어주세엿. 사랑해엿
★ 츠키● - 절 삼겹살만큼 사랑하신다기에 개인 땡스투 드립니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건 -고기- 랍니다.
마치 강호동씨마냥 튼튼할거라고 상상하진
말아주세요, 전 연약해보이고 싶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그런 절 삼겹살만큼 사랑하신다니, 그저 기쁩니다.
웃음이 헤벌쭉 나와요. 그 마음 변하시면 전 극도로
분노하여 응징을 내릴거예요. 결론은? 사랑한다구엿
★ 웃는광대 - 닉네임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개인 땡스투 나갑니다.
저 참 취향이 독특하죠? 네, 알아요. 전 잘생긴 남자보다
웃긴 남자가 좋고 그래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음악은
힙합이랍니다. 광대..광대 하니 저의 리쌍이 생각나
마음이 불타올라요. 땡스투 나가는데 댓글 안다시면 광대님
바로 블랙리스트 추가예요, 저는 뒷끝있어요. 바로
설사병걸리라는 저주내릴거에엿. 결론은 사랑한다구엿.
★ 김방긔 - 눈팅족에서 벗어났다고 당당히 외치시기에
뺨이라도 한번 쓰다듬어 드릴라다 땡스투 나갑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첫째는 악플을
다는 개념없는촛잉이요, 둘째는 눈팅족이랍니다.
자- 눈팅족을 벗어나셔서 전 너무 기뻐요.
광란의 쌈바라도 땡기고 싶네요, 이번편과 그 후에
방긔님 댓글 안보이면 전 슬럼프에 빠질거예엿
전 소심하고 재수없으니까엿! 사랑해엿
★ TRANSITION - 좌, 저의 애독자 변화님 땡스투 갑니닷.
반선생의 소녀팬들중 하나인 우리 변화님. 안녕하세엿
저의 땡스투.. 떨리시나요, 아님 갖잖나요.
전 새벽에 이게 뭐하는짓인가 생각되요, 내일 시험보는데.
원어민교사인데. 시건방진놈이 프리토킹을 시도할텐데
버벅댈 제 모습을 떠올려보니 토악질이나오는군요.
항상 댓글잘보고 있어엿. 저의 빛과 소금인 변화님
그 사랑변하지마세엿. 사랑해엿
★ 아란 - 아 님, 아란님! 아란님만 생각하면 전 심장이
절벽으로 곤두박질 치듯 지랄발광을 해요. 아란님
너무 좋아요 정말, 저의 마음을 말려주시어요. 항상 아낌없는
칭찬과 함께 저를 하늘나라로 띄워주시어서 너무도
감사해요. 한없이 모자란 저에게 자비를 배푸는 아란님을 볼때면
정말 옆집에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웃사촌이면
제가 그냥, 새벽에라도 족발을 같이 뜯을텐데...
휴..뭔소리 일까요? 저도 모르겠네요. 사랑한단거겠지엿.
★ 월희냔a - 월희냔님 나의 월희냐님. 나의 베스트 마이 엔젤
월희냔님! 언제나 모자르고 평신인 저에게 끊임없는
칭찬을 해주시고 기운을 내게 해주시는 나의
붕어엑기스같은 존재 월희냔님! 이렇게 개인땡스투를 날려
드리는건 처음인것같아 가슴이 콩닥콩닥 거려엿.
항상 감사해엿, 완결나도 월희냔님 절대 못잊어요.
월희냔님 남자에다 키180넘고 준수하게 생기셨으면
제가 사겨드릴텐데.. 휴. 전 아름다워엿. 사랑해엿!
★ 예흰 - 항상 속이 빈 허연 하트로 선코를 다시는 나의
예흰님. 반가워엿. 반선생 번외를 요청하셨을때, 전 큰 고뇌를
느꼈답니다. 전 기억력이 매우 금붕어 수준이라서 사실
제자밤 앞내용도 기억 안나요. 그런데 번외라니! 그것은
앞부분부터 차근차근 거슬러 올라와야 하기에 금붕어인 저에겐
쓸 수 없는 것이었답니다. 그래서 잘보면 번외에 옛날 대사는
한개도 없을거예엿. 기억이 안나기 때문이지엿^^! 항상
댓글 감사해엿. 힘을 충만하게해주시는 예흰님 사랑해엿
★ 함께하기를 - 우리 언제 만나면 삼겹살 같이 먹어엿.
삼겹살 팬이라니 그저 반갑네엿. 그소리에 땡스투 나갑니다.
처음엔 님 준회원이셨던 거 같은데 이젠 정회원이시네엿.
글 쓰실수 있겠어엿! 언제 글쓰면 쪽지주세요 가서 볼게엿
그리고 언제 한번 추천글 땡겨주세요^^ 저 되게 솔직하죠?
죄송해요 때리고 싶으셔도 조금만 참아주세엿! 항상 긴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전 너무 좋아요. 전 긴댓글만 편애함. 사랑해엿
★ 강은찬님. - 좌, 따닥따닥 긴댓글을 남겨주셨기에
요로케 개인 땡스투 나갑니닷. 항상 댓글 잘 보고있어요, 정말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개인글 남기게되니 드디어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네요. 부끄러워엿. 불쌍한 찌질이 다미편을
들어주셔서 그저 마음이 놓입니다. 사람은 각각 다른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전 다미편이 있길 바라니까엿! 42편기대하신다고
햇는데 재미 없어서 그저 죄송해엿. 그러니까 사랑해엿.
★ 라이트핑크 - 자 반선생빠순이 라이트핑크님! 안녕하세엿.
저의 개인땡스투를 보고 놀라셨나엿. 안놀라셨다구요? 젠장..
매번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지금 콧물이 나와서 훌쩍이고
있답니다. 아 저와같이 갖잖은 영어닉네임의 길을
걷고 계신데.. 전 뜻도 없답니다. 생각도없이 지은 닉네임이라서요.
하지만 핑크님(마치공주이름)은 뜻이있어요!
무슨소릴 한건지 원. 여튼 감사하고 사랑한다구엿
★ 한심해 - 자, 제자밤이 끝나도 꽃잎2에 들락날락 거리겠단
한심해님 안녕하세엿. 당신은 한심하지않아요.
괜찮아요, 마음을놓으세엿. 저 이거 완결짓고 차기작도
아마 꽃잎2에서 할거랍니다. 들락날락 거리시면서 봐주시면
전 참- 감사할 것 같애엿. 저도 당신이 너무너무 좋아엿.
한심해란 닉네임도 마음에 들어요. 너무 겸손하셔요.
맹자와 공자가 환생한 듯 자신을 낮출 줄 아시는군요.
무슨말일까요 당최 모르겠네요. 아무튼 닥칠게요. 사랑해엿
★ 캔디맨. - 마지막 땡스투는 역시 나의사랑 마이럽캔디맨님.
안녕하세엿 캔디맨님. 우린 채팅으로도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좀처럼 당신에게 말을놓기가 어려워였. 이유는
왜일까엿? 알 수 없어엿. 하지만 당신은 여전히 나의
사랑이에엿. 민들레영토를 가장한 술집Feel나는 소파를
난 아직도 기억해엿. 술사달라고 하지 말아엿, 전 가난해엿.
채팅으로보여지는 저의 본성을 아는 캔디맨, 마이 러버.
항상 고마워엿. 내 마음알지엿? 사랑해엿
- 끝 -
매편마다 개인 땡스투 5명씩 나갑니다.
조건은 걍 제 눈에 들고 마음에 쏙
드는 분들로 나가엿♥.♡
(ps. 긴댓글 편애함)
욕.늪드 너무 재밌게 보구 있는데 참........ 요소설도 상큼해여아하하핳. 특히나 해성이가 매우 깜찍한자식이던걸뇨? 저에게 분양할 생각은 없으신지< 짜식. 반선생도 나름 멋지긴 하지만 해성이 발끝에도 못미치쳐. 해성이 짱기여움 아놔진짜ㅋㅋㅋ 파우더님 자끄 이러시면 내가 해성이 채가염-_-*호호호 그래드 반선생 은근불쌍.있을때 잘하지 근데 찬이드 매력잇던걸요?으흐흐흫 사랑스러운녀석 어쩜이렇게 끼리끼리 잘도 다닐지 뿌듯한군뇨^___________^♥
파우더님은 왜이리 잘쓰시는건지............사랑스러워 죽겠습니다< 무튼 욕.늪드 잘보구 있그여, 요것드 잘봐염^^******* 난언제나 파우더님편 호호호. 감기조심하세여^^* 전훌쩍거리면서 이불을 꽁꽁싸매그 댓글 남기는 중이랍니다아흑
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사랑스러운자식들♥
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파우더님드안뇽★
처음 읽어봤는데, 이런 좋아요 다미랑 선생님이랑 좋아지면 좋겠어요 ㅜㅅㅜ
난 역시 해성이가조은데 선생님...........흠ㅠㅠ 모르게다 ㅠㅠ 다 조은데 ㅠㅠㅠㅠㅠ
아아 저 요즘 왜이럴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이런저런일로 정신이 없어서 매일 일찍 쓰던 코멘이 뒤로 밀려나버렸네요..아악!!!!!!!!!!!!!!!그래두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거!!!.......(....무서우신가요?ㅋㅋㅋㅋㅋ)어떻게 우리 파우더님은 항상 글솜씨가 느시는겐지요..다만! 예전같지 않은 이 우중충한 분위기...흑흑..전 슬픕니다 저번에 몇편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미 랑 해성이랑 다진이랑 막 요렇게 해서 피잔가 시켜먹은적 있잖아요!! 그때 다미가 막 조용필을 좋아한다고 했을때 세벽세시에 혼자 미친년처럼 웃고 막 그랬거든요ㅋㅋㅋㅋㅋ근데 예전같은 분위기가 나지 않는건 스토리상 그런거겠지여?ㅠ^ㅠ
파우더님은 한 문장을 되게 깊고 자세하게 묘사를 잘 해주시는거 같아서 소설을 읽을때 이해가 팍팍되면서 참 감탄사를 절로 남발하게 하시는거 같아요! 제가 매일 인소닷와서 보는 몇개의 소설중 가장 최고로 꼽히는 소설이 아닐수가 아닐수가 아닐수가 없습니다~~~~~~~~~~~그리고 족발 말씀이시죠!!! 저..족발 사모합니다ㅋㅋㅋㅋㅋ뭣하면 보쌈도.......정말 파우더님 같은 분이 옆집언니면 전 정말 행복하고 또 행복하겠지만...옆집에는 정체모를 한살 위의 언니분 사신다는거....ㅋㅋㅋㅋ이 소설 끝나면 전 패닉상태에다가 잠수를 타버릴지도 몰라요!!!..날로 재미를 더해가는 밤의여자
반선생님 번회도 어쩜 그리 노래랑 잘 어울렸는지....아아아 정말 놀람의 연속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제가 파우더님 같은 글솜씨를 가지고 있었다면 아마 자만했겠지요. 하지만 언제나 겸손하시구 점점 성숙해져 가는 파우더님의 밤의여잘 보면 제가다 뿌듯하답니다!!!!!! 캐릭터 설정도 찬이와 박사같은 친구를 넣어서 더 뭔가 알차게 되는 느낌인것같구요 특히 찬이 너무 좋습니다.해성이두...요즘은 또 반선생님이...흑흑 아 다미는 행복하겠군혀..얘기가 잠시 딴데로 셌지만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거 아시죠!!!!!!!그리고 밤의여자 끝날때 즈음 가면 우리 더 친해져서 말을 놓을수 있을정도에 사이가 되었으면 해요......(싫으시면 할수없구요 뭐...ㅋㅋ)무튼 언제 어디에서나 저는 밤의여자 생각만 하고 있다는거 알아주십사 하구...아! 저번에 학겨에서 존경하는 사람 어쩌구 했는데 도덕책에 블랙파우더님 썼다는거 하하하하하하 저 예쁘죠?! 항상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힘내십쇼(?)...건강 조심하시구요!!!!!!!!!!!그럼 이만 ..뿅!!!!!!!!
잼이있어열,,,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어요!! ㅠㅠ 이번껀 좀 허무하고 슬퍼써요!! 항상 좋은연재 감사드려요 !! ㅋㅋ 근데 대체 파우더님은 몇살인가요!! 너무 글을 잘써서 궁금해요!! ㅋㅋㅋㅋㅋ 이거 완결나서 잘하면 책으로 출판되지 않을까요?ㅋㅋㅋ
꺄..ㅜ_ㅜ
눈팅족네버네버.ㅂㅂ2했어요.이번편도짱흥미진진..인소닷에님소설보러와여...왜냐하면난센스쟁이니까욧!♥.♥
아이번편도역시만족스러워였ㅋㅋㅋㅋ♡박사너무귀여워*.*제꺼해도되요?
블랙파우더님 이쁘세요 ^^ ~ 귀염.캄칙.어떄요 [땡스투할만한가요]
아흥,너무잘쓰신다는거~아싸다음편무지하게기대되구요~으흣어서다음편을..............
아~다미 결국 선생곁으로 가네요 어쩔수없으니... 해성이도 좋구 선생도 좋구~담편 기다리겠어여!!!
ㅜㅠㅜㅠ 점점더 복잡해지는... 대체 다미는 누구를 더 좋아하는거예여?!?!
너무 잼써여 !! ㅋㅋㅋ
우와..이거 다들 너무 길어서.. 뭐 시도도 못해보겠는데요..ㄷㄷ
다미가 반선생은 좋아할순 없나요ㅜㅜ 은빈.너무불쌍한데ㅠㅠ
으난다좋은데ㅠㅠㅠㅠㅠ 불쌍하다반선생도 해성이도 그리고다미도도넘불쌍하다다
꺄 다음편궁금해요~ 으허허허허허헉 전말이져 반선생님이랑잘됫음조켓어요ㅋㅋㅋ
ㅜ_ㅜ 너무나도슬프네요...반선생갑자기이렇게나오면어쩌겠다는거야...! ㅜ_ㅜ다들넘불쌍해요
너무 슬퍼염!!!!! ㅠㅠ 저도 다미가 해성이한테 계속 잇었으면 좋겠눈뎀 ㅠㅠ
난 반선생이 좋은데ㅜㅜ 다미곁엔 봔선생~
이상하게 반선생님이랑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
해성이가 너무 이쁘잖아!!
반선생 ~ 반선생~ 반선생 원츄원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