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19 (금) 한동훈 '나경원 폭로' 일파만파… 뼈아픈 실점 자초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나경원 후보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청탁' 폭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한동훈 후보가 서둘러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당내 반한(반한동훈)계는 이를 고리로 결집하는 분위기다. 전당대회 기간 내내 '1강' 흐름을 이어오던 한동훈 후보가 선거 당락을 가르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목전에 두고 뼈아픈 실점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월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내 반한계 및 친윤(친윤석열)계는 나경원 후보가 공소 취소를 요청한 '패스트트랙 사건'은 더불어민주당 정권에 의한 부당한 공소 제기이기 때문에 취소되는 게 적합했다는 논리로 한동훈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당시 현역 의원들을 비롯한 여러 당 관계자들이 기소된 사건인 만큼, 이를 폭로성으로 언급하는 건 매우 부적절했다는 취지다.
그동안 한동훈 후보를 직접 비판하지 않던 인사들도 저마다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공세를 폈다. 먼저 원조 친윤계로 불리는 권성동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동훈 후보가 형사사건 청탁 프레임을 들고나왔는데, 청탁이 아니다. 2019년 우리 당은 민주당이 공수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처리할 당시, 법안 접수 등을 물리적으로 저지했고, 이로 인해 재판에 넘겨졌다"고 했다.
권성동 의원은 "국회법 위반을 불사하는 민주당을 막기 위한 최후의 저항 수단으로 단일대오로 나섰던 것이다. 그 결과 전현직 의원 27명과 당 사무처 직원과 보좌진들까지 부당한 기소와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이 핵심"이라며 "당시 우리 당의 모든 의원이 나섰지만, 재판은 일부 의원만 받고 있다. 즉 전체 의원을 대신해 희생하고 있는 것인데, 당을 위해 지금도 희생하고 있는 사람을 내부 투쟁의 도구로 쓰면 되겠나. 경쟁은 하더라도 선은 지켜달라"고 했다.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패스트트랙 사건의 본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저도 이 사건의 27번 피고인이다. 매번 공판정에 앉아 재판받으면서 분노와 자괴감을 떨치기 어려웠지만, 사필귀정이라 믿으며 재판에 임하고 있다"며 "무도한 더민당 세력과 법 기술자들의 농간에 우리 당 동지들이 고통받고 있다. 부당한 공소제기는 취소되는 것이 정의에 부합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출신 강승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5년 전의 일이지만 생생하다. 민주당이 휘두르는 주먹과 흉기에 의원님들과 당직자, 그리고 보좌진들이 다쳤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투쟁을 멈추지 않고 국가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싸웠다"며 "정권교체의 씨앗이었다. 그때의 치열했던 행동이 없었으면 우리 보수는 소멸했다. 한동훈 후보에게 요청드린다. 패스트트랙 기소, 법에 따른 정당하고 합당한 기소였느냐"고 했다.
친윤계 중진 의원인 윤한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모인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으로 밀어붙이던 공수처법,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막아내기 위한 우리 당의 총력 투쟁이었다"며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폭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 당 대표가 되겠다고 하는 분이 한 말씀이 맞는지 저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앞으로 누가 당을 위해 앞장서겠냐"고 했다.
비윤(비윤석열)계 인사들이나 일부 광역단체장까지 한동훈 후보를 비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윤계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한경닷컴에 "한동훈 후보가 공격을 받다 보니 감정적으로 그럴 수 있는데, 넘지 말아야 할 금도를 넘었다는 게 의원들의 대체적인 분위기"라고 했다. 또 다른 의원은 "이런 식이면 당을 위해 누가 희생하겠냐"고 했다. 계파색이 옅은 이양수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에서 한동훈 후보의 발언은 "전략상 실점한 것"이라며 "패스트트랙을 재판받는 의원들이 30명인데, 그 감정선을 건드렸다"고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미래의 비전을 보여야 할 전당대회가 난장판으로 진행돼도 꾹 참고 있었는데, 열받아 한마디 하겠다. 한동훈 후보의 폭로에 경망스러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2019년 자유한국당이 온몸으로 저항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공수처법은 좌파의 장기 집권 플랜의 일환으로 추진된 악법이었다"며 "나 역시도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장을 맡았었고, 동료 의원들과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삭발까지 했다. 그렇기 때문에 한 후보의 발언 기저에 있는 인식에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했다.
앞서 한동훈 후보는 전날 오전 C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에게 "본인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를 부탁한 적 있지 않으냐"고 했다.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이던 나경원 후보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데, 한동훈 후보가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나경원 후보가 이 사건의 공소 취소를 청탁했다고 폭로한 것이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한동훈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신중하지 못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아무리 법무장관이지만 개별사건에 개입할 수 없다는 설명 과정에서 예시로서 나온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말이었다"며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은 공수처법 등 악법을 막는 과정에서 우리 당을 위해 나서다가 생긴 일이었다.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폄훼하려는 생각이 아니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한동훈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강화하고, 여야의 대승적 재발 방지 약속 및 상호 처벌불원 방안도 검토, 추진하겠다. 당을 위해 헌신했던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용기 내어 싸웠던 분들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당대회 당락을 가르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7월 19~20일)를 하루 앞둔 가운데 큰불이 붙은 이번 논란은 한동훈 후보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전당대회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하루 앞두고 한동훈 후보가 뼈아픈 실점을 자초했다"고 했다.
낚시 갔다 급류에 2명 실종…'물 폭탄' 피해 속출
연이틀 계속된 폭우로 수도권, 충청·강원지역 전역에 실종자 및 고립자, 침수 등 '물 피해'가 속출했다. 7월 18일 기상청,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경기지역 내 평균 강수량은 259.6㎜로 기록됐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파주로, 614.2㎜ 퍼부었다. 이어 연천 510㎜, 동두천 442.5㎜, 양주 434㎜, 포천 377.5㎜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가장 적게 내린 지역은 의왕으로, 108.5㎜로 기록됐다.
소방당국은 호우예비 특보가 내려진 지난 7월 16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총 670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토사유출, 차량고립 등 안전조치가 60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배수지원 60건, 인명구조 6건 등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주요 피해 사례는 이날 오전 10시 46분께 경기 안성시 삼은리 소재 고삼저수지 낚시터 좌대에서 낚시를 하던 형제 낚시객 2명이 높아진 수위로 낚시터 관계자 1명과 배를 타고 뭍으로 빠져 나오다 사고를 당했다.
배가 전복되면서 낚시객 중 동생은 자력으로 탈출했으나 낚시객 형과 낚시터 관계자 등 2명은 급류에 휩쓸리면서 실종됐다. 수색작업을 이어오던 소방당국은 일몰로 더이상 작업이 불가해 오후 8시께 수색작업을 중단했다. 이튿날 오전 5시 30분부터 2차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이날 오전 3시 58분께 경기 김포시 월곶면 소재 저수지의 수위가 높아져 범람할 것으로 보여 인근 주민 26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인천에서는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 공장지대 전부가 물바다로 변했고, 낮 12시 40분께 사월마을 인근 교량을 건너던 1톤 트럭이 침수돼 시민 4명이 고립되는 일도 발생했다. 다행히 침수를 우려해 현장에 배치돼 있던 경찰이 이들을 발견해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충남 아산시 인주면 제방이 유실돼 공공시설 14곳이 피해를 입었다. 또 산사태 등으로 인해 주택이 침수되는 등 사유시설 16곳도 손실을 당했다.
특히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1380명이 당진군 채운동 탑동초교로 긴급 대피했다 물이 빠진 뒤 대부분 귀가 조치됐다. 당진정보고교로 대피했던 578명도 현재는 모두 귀가한 상태다. 이외에도 당진읍 당진전통시장, 송악읍 현대제철 지하차도가 물에 잠겼고 금천리 가게 등에서 고립됐던 주민이 구조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낮 12시 28분께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암낚시터 인근 도로가 침수됐다. 이 때문에 찜질방에 작업차 들어갔던 인부 5명이 고립됐지만 출동한 소방에 의해 1시간 30분 만에 구조됐다.
이보다 앞서 오전 10시 38분과 낮 12시 11분에 충북 음성군 삼성면과 충주시 앙성면에 산사태 특보가 발령돼 주민 23세대 37명과 3세대 5명이 대피했다. 음성에서는 오후 4시 50분에 산사태 특보가 해제되면서 주민들을 귀가조치 시켰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전날(17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7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나무 전도 33건, 토사유출 3건, 낙석 4건, 도로유실·침수 파손 9건, 배수작업 7건, 기타 16건 등이다. 이날 오후 2시 38분께 원주시 일산동의 한 주택 마당에 지반 침하가 우려돼 3명이 일시 대피했다.
또 오후 1시께 횡성군 횡성읍의 한 도로에 10m 길이의 나무가 쓰러지면서 통행이 막혔으나 관계당국이 안전조치 했다. 오전 11시 10분께에는 춘천시 서면 오월리 피암터널 인근 도로가 내려 앉았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촌삼거리~춘천댐삼거리 구간의 교통이 통제됐다. 통행 재개까지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도권, 충청·강원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현재 모두 해제됐다.
호우예비 특보가 발령된 곳은 전라지역이다. 비는 오는 7월 20일까지 약하게 내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은 하천과 계곡 등이 일시적으로 수위가 높아진 만큼 통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보일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게 5만원, 말이 되냐?”… 제주도 안 간다
“바가지요금 등 관광 불편 해소를 위해 즉각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 (박두화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부위원장) 최근 유튜버 등을 통해 제주도 바가지요금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여름휴가지로 강원도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휴가철 바가지요금이 제주도에만 국한된 사실은 아니지만 연이은 논란에 제주도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거나 관광불편신고센터를 개소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7월 18일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574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여름휴가를 떠나겠다’고 한 응답자(70.4%) 중 ‘휴가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겠다’는 응답자는 58.9%로 집계됐다. 특히 응답자들은 강원도(27.1%)를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꼽았고, 대표적인 휴가지였던 제주도는 21.9%로 2위에 그쳤고, 해외(18.2%)나 경상도(12.6%)를 꼽은 답변도 적잖았다.
‘제주도 갈 바에는 일본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바가지요금에 대한 비판이 커진 것이 제주도 여행을 기피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일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달 공개한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매주 500명·연간 2만6000명 대상)’ 결과, 지난해 제주도에 대한 관심도(46%), 여행 계획률(13%), 방문 점유율(9%) 등으로 나타났다.
2021~2022년 관심도(64%), 여행 계획률(22%), 방문 점유율(12%) 등과 비교했을 때 무려 약 3~4분의 1 빠진 셈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소비자 기대와 제공자의 여건 사이에 너무 큰 거리가 있다”며 “제주도를 이탈한 많은 여행자 중 적지 않은 사람이 강원도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지난달 한 유튜버가 제주도 용두암에서 겪은 일을 공개했는데, 전복·해삼·소라 등 플라스틱 용기 절반도 차지 않는 양임에도 판매가는 5만원이었다. 여기에 제주에서만 난다는 해삼은 마리당 1만원, 낙지는 마리당 3만원 등으로 공개됐다.
제주도에서도 바가지요금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박두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열린 도의회 문체위 업무보고에서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에게 “고물가, 바가지요금 등 관광 불편을 해소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관광불편신고센터까지 개소했다. 해당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창구를 일원화하고, 현지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원주 용화산 7월 아침 풍경.....!!!!!!!!!
돼지감자...... 뚱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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