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늦여름과 초가을에는 소나기가 자주 내리고, 예고 없이 쏟아지는 집중호우도 잦습니다.
잠깐 내린 빗물이라도 배수로가 막혀 있으면 도로가 금세 물바다로 변하고, 작은 쓰레기 하나가 뜻밖의 침수 피해를 불러올 수 있죠.
빗물받이는 폭우가 쏟아질 때 도로 위 물을 빗물처리장으로 흘려보내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담배꽁초나 비닐 같은 쓰레기가 빗물받이를 막을 경우 역류 현상이 나타나 침수가 최대 3배까지 빠르게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평소 집 앞 골목, 버스정류장 주변, 아파트 단지의 빗물받이를 한 번쯤 살펴보고, 비 예보가 있을 때 잠깐이라도 점검해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부터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빗물받이 관리 요령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담배꽁초·쓰레기 버리지 않기
빗물받이는 도로 빗물을 빠르게 흘려보내는 통로입니다.
담배꽁초, 비닐봉지, 낙엽 같은 작은 쓰레기도 한 번 쌓이기 시작하면 물길이 막혀 침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비 소식이 들리면 집 앞·상가 앞 빗물받이를 미리 쓸어 담고, 평소에도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빗물받이 덮개 잠깐 열어두기
강한 비가 예보될 때 덮개 위에 낙엽이나 먼지가 겹겹이 쌓이면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습니다.
주변 상황이 안전하다면 덮개 위 이물질을 제거해 물이 흐를 길을 만들어 주세요.
관리사무소·행정복지센터에서 주기적으로 점검하지만, 우리 동네를 지키는 가장 빠른 방법은 주민의 작은 관심입니다.
막힌 빗물받이는 신고하세요
혼자 치우기 어렵거나 구조적으로 막혀 있다면 바로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막힌 빗물받이를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 또는 누리집(https://safetyreport.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