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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에 대한 심판
에스겔 39:1-10
(겔 39:1)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곡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겔 39:2) 너를 돌이켜서 이끌고 북쪽 끝에서부터 나와서 이스라엘 산 위에 이르러
(겔 39:3) 네 활을 쳐서 네 왼손에서 떨어뜨리고 네 화살을 네 오른손에서 떨어뜨리리니
(겔 39:4) 너와 네 모든 무리와 너와 함께 있는 백성이 다 이스라엘 산 위에 엎드러지리라 내가 너를 각종 사나운 새와 들짐승에게 넘겨 먹게 하리니
(겔 39:5) 네가 빈 들에 엎드러지리라 이는 내가 말하였음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겔 39:6) 내가 또 불을 마곡과 및 섬에 평안히 거주하는 자에게 내리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겔 39:7) 내가 내 거룩한 이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에 알게 하여 다시는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인 줄을 민족들이 알리라 하라
(겔 39:8)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볼지어다 그 날이 와서 이루어지리니 내가 말한 그 날이 이 날이라
(겔 39:9) 이스라엘 성읍들에 거주하는 자가 나가서 그들의 무기를 불태워 사르되 큰 방패와 작은 방패와 활과 화살과 몽둥이와 창을 가지고 일곱 해 동안 불태우리라
(겔 39:10) 이같이 그 무기로 불을 피울 것이므로 그들이 들에서 나무를 주워 오지 아니하며 숲에서 벌목하지 아니하겠고 전에 자기에게서 약탈하던 자의 것을 약탈하며 전에 자기에게서 늑탈하던 자의 것을 늑탈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겔 39:1-10 / [곡의 멸망] 너 사람아, 곡에게 이렇게 그의 멸망을 예언해 주어라. `나 주 여호와가 하는 말이다. 너 곡아, 네가 언제까지나 메섹 족속과 두발 족속의 대왕으로 있을 듯싶으냐? 내가 너를 그냥 둘 듯싶으냐? 2) 내가 너를 유인하여 죽을 곳으로 보내겠다. 내가 너를 북쪽끝에서 끌어내어 이스라엘 산지로 데려가겠다. 3) 바로 거기서 내가 네 왼손에 든 활을 쳐서 떨어뜨리고 네 오른손에 든 화살을 쳐서 떨어뜨려 4) 너와 네가 거느린 군대와 각국의 연합군이 모두 이스라엘의 산 위에 쓰러져 죽게 하겠다. 네 시체마저도 온갖 사나운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밥으로 던져주겠다. 5) 내가 이렇게 말하였으니 네가 틀림없이 허허벌판에서 쓰러져 죽을 것이다. 나 주 여호와가 하는 말이다. 6) 그런 다음에 또 마곡의 도성들과 태평을 누리며 살아가는 해변의 모든 도성에도 불을 질러서, 내가 세계의 주인이라는 것을 그들이 깨닫게 해주겠다. 7) 그러나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내 거룩한 이름을 알려 주어 내 거룩한 이름을 더 이상 더럽히지 못하게 하겠다. 그러면 내가 이스라엘에서 거룩한 이로 공경받는 여호와인 줄을 세계 만민이 깨닫게 될 것이다. 8) 내가 말하였으니 반드시 그대로 되고, 그대로 이루어진다. 내가 이미 예전에 말하였던 그 날이 바로 이 날이다. 나 주 여호와가 하는 말이다. 9) [멸망한 적진의 청결 작업] 그날에는 이스라엘 성읍들에 사는 사람들이 산에 가서 원수의 무기를 주워다가 불을 땔 것이다. 둥근 방패와 긴 방패, 활과 화살, 찌르는 창과 던지는 창을 주워다가 7년 동안이나 땔감으로 쓸 것이다. 10) 이렇게 병기를 땔감으로 쓰게 되면 그들은 더 이상 산으로 가서 나무를 주워 오거나 숲 속에서 나무를 벨 필요도 없게 될 것이다. 전에는 원수들이 이스라엘에서 약탈해 갔지만 그때에는 이스라엘이 그 약탈자들의 것을 빼앗고 그 노략질해 가던 자들의 것을 차지할 것이다. 나 주 여호와가 하는 말이다.
이전 장에서 곡이 이끄는 이방의 동맹 세력이 이스라엘을 침공해 올 것과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그 동맹 세력이 완전히 궤멸될 사실 등이 예언되었습니다. 본 장은 구체적으로 곡의 멸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를 대적하여(1-6) 하나님은 곡과 그 무리들인 로스와 메섹과 두발을 대적 하십니다. 하나님은 곡과 그 동맹군들을 '이스라엘 산'에 이르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활과 살을 제하시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곡 연합군의 모든 무기를 무력하게 만드셔서 그들을 철저한 패배와 멸망에 이르게 하신다는 표현입니다. 당시북방의 군사들은 활을 사용하는데 능숙했지만, 하나님 앞에서 그것은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팔을 쳐서 활과 화살을 떨어뜨릴 것입니다. 곡의 막강한 군사력이 힘 한번 제대로 써 보지 못하고 지리멸렬할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 산에서 곡과 그 동맹군을 다 엎드러지게 하셔서 새와 짐승들의 밥이 되도록 하십니다. 이는 패망한 곡의 군대가 매장조차 못하고 철저하게 버려지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심판을 이스라엘을 침략한 곡의 군대에 국한하지 않고 마곡과 섬에 평안히 거하는 자들에게도 임하게 하십니다. 이 심판을 통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밝히실 것입니다.
내가 내 거룩한 이름을 알게 하여(7-8)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그 거룩하신 이름을 알게 하여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의 율례와 규례를 지키게 하므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살아가도록 하시고 이방의 다른 민족들이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으로 알게 되므로 다시는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이 같은 날이 꼭 이를 것인데 그 날이 이날 이었다고 증거하실 것입니다.
무기와 전리품을 일곱 해 동안 불태움(9-10) "큰 방패와 작은 방패와 활과 화살과 몽둥이와 창을 가지고 일곱 해 동안 불태우리라" 하십니다(9-10). 물론 일곱 해 동안 불태울 정도로 그들이 가지고 온 무기가 많았다는 표현입니다. "약탈하던 자의것을 약탈하며 전에 자기에게서 늑탈하던 자의 것을 늑탈하리라"(10)는 말씀의 근거로는 전쟁의 승리뿐 아니라 전쟁의 승리로 거둬들인 전리품이 너무 많아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물질적 풍요로움까지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전쟁 무기의 소각은 이스라엘에 거하는 주민들이 평화로운 삶을 누리게 될 것임을 가르치고있습니다.
적용하기 /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더럽히는 삶을 사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약 3:15)
< 설 교 >
곡의 멸망과 이스라엘의 회복
겔39장 1-29 / 손재호 목사
지난 시간에 우리는 곡의 멸망에 대해서 예고하시는 것을 살펴봤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지난 시간에 이어지는 말씀으로 곡에 대한 멸망과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말씀입니다. 38장에서 우리는 곡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여호와와 그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대적하는 모든 사단의 세력으로 보았습니다. 이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심으로 영원한 멸망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와서 마치 마른 뼈처럼 아무런 소망 없는 자가 되었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들을 회복시켜 주시면 하나님의 큰 군대로 다시 살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에 여호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오히려 죽임을 당하여 그 시체로 골짜기에 채워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곡을 심판하시고 이스라엘을 회복 하십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살펴보는 가운데 이 말씀을 통해서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1a절을 보면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곡을 쳐서 예언하여 이르라”고 합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38장 말씀을 통해서 곡의 멸망에 대해서 예언하시는 것을 살펴봤는데 곡에 대한 멸망을 예고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에스겔 선지자로 하여금 곡을 쳐서 예언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곡을 쳐서 예언할 내용이 무엇이라고 합니까? 1b-8절을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을 대적하여 너를 돌이켜서 이끌고 먼 북방에서부터 나와서 이스라엘 산 위에 이르러 네 활을 쳐서 네 왼손에서 떨어뜨리고 네 살을 네 오른손에서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을 이끌고 오시는 분이 누굽니까?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제 이들이 들고 있는 무기들을 쳐서 떨어뜨리게 하시고 이스라엘 산에서 엎드려지게 합니다. 그로인하여 이들의 시체들은 각종 사나운 새와 들짐승의 밥이 되게 하신다고 합니다. 이들이 빈들에 엎드러지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여호와 하나님께서 마곡과 섬에 거하는 자들에게도 불을 내리심으로 그들이 여호와인줄 알게 하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심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이스라엘에게 알게 하신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합니까? 7-8절을 다시 보면 “내가 내 거룩한 이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알게 하여 다시는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하리니 열국이 나를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인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볼찌어다. 그 일이 이르고 이루리니 내가 말한 그 날이 이 날이니라”고 합니다. 이 말씀에 보면 다시는 여호와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이름을 더럽힌 것은 여호와의 말씀을 믿지 않고 세상의 우상들을 믿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모든 우상들이 심판을 받음으로 다시는 여호와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지 않게 하심으로 여호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십니다. 이와 동시에 여호와를 대적하는 모든 대적을 심판하심으로 다른 민족들도 여호와를 알게 하시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다시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여호와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하고자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9-16절을 보면 “이스라엘 성읍들에 거한 자가 나가서 그 병기를 불 피워 사르되 큰 방패와 작은 방패와 활과 살과 몽둥이와 창을 취하여 칠년 동안 불 피우리라. 이와 같이 그 병기로 불을 피울 것이므로 그들이 들에서 나무를 취하지 아니하며 삼림에서 벌목하지 아니하겠고 전에 자기에게서 약탈하던 자의 것을 약탈하며 전에 자기에게서 늑탈하던 자의 것을 늑탈하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 날에 내가 곡을 위하여 이스라엘 땅 곧 바다 동편 사람의 통행하는 골짜기를 매장지로 주리니 통행하던 것이 막힐 것이라. 사람이 거기서 곡과 그 모든 무리를 장사하고 그 이름을 하몬곡의 골짜기라 일컬으리라. 이스라엘 족속이 일곱 달 동안에 그들을 장사하여 그 땅을 정결케 할 것이라. 그 땅 모든 백성이 그들을 장사하고 그로 말미암아 이름을 얻으리니 이는 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들이 사람을 택하여 그 땅에 늘 순행하며 장사할 사람으로 더불어 지면에 남아 있는 시체를 장사하여 그 땅을 정결케 할 것이라. 일곱 달 후에 그들이 살펴보되 순행하는 자가 그 땅으로 통행하다가 사람의 뼈를 보면 그 곁에 표를 세워 장사하는 자로 와서 하몬곡 골짜기에 장사하게 할 것이요, 성의 이름도 하모나라 하리라. 그들이 이와 같이 그 땅을 정결케 하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곡의 멸망은 여호와의 심판으로 이루어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전쟁에서 할 일이 없습니다. 마치 히스기야 왕 때에 앗수르 군대 18만 5천명이 하루 아침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시체가 된 것처럼 이들이 멸망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할 일은 그들의 무기를 불태우는 것과 그들의 시체를 매장하는 일입니다.
이 말씀은 여호와의 전쟁이 완벽하게 승리한 것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그래서 무기를 일곱 해 동안 불태울 것이기에 산의 나무를 벌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일곱 달 동안 그들의 시체를 매장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곱의 수는 완전을 뜻하기에 완전한 심판을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매장된 곳이 하몬곡, 또는 하모나라고 합니다. 이것은 그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전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많은 마른 뼈처럼 아무런 소망이 없었지만 그 마른 뼈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하나님의 큰 군대로 살아났습니다. 이와 대비되는 모습이 바로 여호와를 대적한 자들이 수많은 시체로 골짜기에 채워지고 그들이 매장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일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는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이런 말씀은 결국 여호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영원한 심판을 받을 것이며, 반면 그를 의뢰하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7-20절을 보면 “너 인자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는 각종 새와 들의 각종 짐승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모여 오라. 내가 너희를 위한 잔치 곧 이스라엘 산 위에 예비한 큰 잔치로 너희는 사방에서 모여서 고기를 먹으며 피를 마실찌어다. 너희가 용사의 고기를 먹으며 세상 왕들의 피를 마시기를 바산의 살찐 짐승 곧 수양이나 어린 양이나 염소나 수송아지를 먹듯 할찌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예비한 잔치의 기름을 너희가 배불리 먹으며 그 피를 취토록 마시되 내 상에서 말과 기병과 용사와 모든 군사를 배불리 먹을찌니라 하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대적들이 멸망하면 각종 새와 짐승들이 이들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심판 당한 자들이 한 때는 세상의 용사이며, 세상의 왕들입니다. 말과 기병과 용사들입니다. 이들의 주검을 각종 새들과 각종 짐승들이 잔치를 하듯이 배부르게 먹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모습은 요한계시록 19장에서도 나옵니다. 요한계시록 19:11-21절에 보면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고 또 이름 쓴 것이 하나가 있으니 자기 밖에 아는 자가 없고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그의 입에서 이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저희를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해에 서서 공중에 나는 모든 새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와서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 왕들의 고기와 장군들의 고기와 장사들의 고기와 말들과 그 탄 자들의 고기와 자유한 자들이나 종들이나 무론대소하고 모든 자의 고기를 먹으라 하더라.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 고기로 배불리우더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백마 타신 분이 적을 이기시는데 그 이름이 충신과 진실이라고 합니다.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운다고 합니다.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다고 합니다. 또 이름 쓴 것이 하나 있는데 자기 밖에 아는 자가 없고,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한다고 합니다.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른다고 합니다. 이 분의 심판으로 인하여 온 세상에서 여호와와 그 기름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는 자들이 심판을 당하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오늘 본문 에스겔서 39장과 연결이 됩니다. 이것은 여호와의 대적들이 영원한 심판을 받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에스겔서에서도 하나님의 나라의 회복인 새 땅과 새 성전을 말씀하는 바로 앞에 적들의 심판을 보여주는 것과 같이 요한계시록에서도 새 하늘과 새 땅을 말씀하는 바로 앞에 대적들의 심판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말씀들은 여호와를 대적하는 악의 세력들은 궁극적으로 완전한 심판과 멸망을 받을 것으로 보여주시면서 동시에 자기의 백성들에게는 영원한 생명과 새 하늘과 새 땅을 약속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판과 구원의 과정은 한 나라를 말하기도 하지만 한 가정을 말하기도 하고 한 개인을 말하기도 합니다. 야곱의 예를 보면 야곱 한 사람의 환난의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게 하십니다. 이것은 야곱 안에서 한 가정이며, 이것이 한 국가로 성립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기 백성을 만들어 내시는 것은 세상의 환난들을 통과하며, 영원한 약속을 붙들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 방법입니다.
오늘 본문 21-26절을 보면 “내가 내 영광을 열국 중에 나타내어 열국으로 나의 행한 심판과 내가 그 위에 나타낸 권능을 보게 하리니. 그 날 이후에 이스라엘 족속은 나를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인줄 알겠고 열국은 이스라엘 족속이 그 죄악으로 인하여 사로잡혀 갔던줄 알찌라. 그들이 내게 범죄하였으므로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우고 그들을 그 대적의 손에 붙여 다 칼에 엎드러지게 하였으되 내가 그들의 더러움과 그들의 범죄한대로 행하여 그들에게 내 얼굴을 가리웠었느니라.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이제 내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열심을 내어 야곱의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하며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긍휼을 베풀찌라. 그들이 그 땅에 평안히 거하고 두렵게 할 자가 없게 될 때에 부끄러움을 품고 내게 범한 죄를 뉘우치리니”라고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영광과 권능을 여러 민족 가운데서 나타내신다고 합니다. 어떻게 나타내시는가 하면 이스라엘 족속들이 범죄 함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얼굴을 가리시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얼굴을 가리시는 것이 바로 심판입니다. 그 결과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기 이름과 영광을 위하여 다시 그들에게 얼굴을 향하여 드십니다. 그것이 사랑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원을 받아 나온 자들은 부끄러움을 품고 여호와 하나님께 범한 죄를 뉘우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구원받고 나서 자기 죄를 알고 뉘우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얼굴을 가리셨다가 다시 구원하시는 것을 예수님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 자기 백성들의 죄를 대신 담당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 곧 성부 하나님께서는 죄를 알지도 못하신 분에게 우리를 대신 하여 죄를 삼으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21절을 보면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범죄 한 우리가 영원히 여호와의 얼굴의 가림을 받아야 하는데 예수님이 우리 대신 여호와의 얼굴로부터 가림을 받아야 했습니다. 여호와의 외면, 그 얼굴의 가림이 그 아들에게 일어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부르짖으셨습니다. 그런데 성부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성부 하나님께서는 버림 받은 이 예수 그리스도를 삼일 만에 다시 살리십니다. 우리가 받을 모든 저주를 예수님의 대신 죽음으로 완전히 해결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열국 가운데서 자기 백성을 주께로 돌이키십니다. 이들이 돌아오는 것은 자기의 죄를 회개하면서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27절을 보면 “곧 내가 그들을 만민 중에서 돌아오게 하고 적국 중에서 모아내어 열국 목전에서 그들로 인하여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때에라”고 합니다. 이 말씀에 보면 “내가 그들을 만민 중에서 돌아오게 한다”고 합니다. “열국 중에서 모아 낸다”고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을 열국에서 돌아오게 하는 것은 여호와의 거룩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여기서 일차적인 돌아옴은 바벨론에서 돌아오는 것입니다만 궁극적인 돌아옴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힘입어 열방에서 돌아오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여호와의 거룩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28절을 보면 “전에는 내가 그들로 사로잡혀 열국에 이르게 하였거니와 후에는 내가 그들을 모아 고토로 돌아오게 하고 그 한 사람도 이방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인줄 알리라”고 합니다. 이 말씀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로잡혀 갔던 자들을 돌아오게 하시는데 한 사람도 이방에 남기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올 때는 많은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고 그곳에 눌러 살았습니다. 이들을 ‘디아스포라’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다 돌아오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돌아오는 것은 지리적인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이 없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한 새사람이 만들어져서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돌아오는 것임을 에베소서 2장에서 말씀합니다. 에베소서 2:11-18절을 보면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당이라 칭하는 자들에게 무할례당이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고 가까운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맡기신 자를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 살려내신다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6:39절을 보면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이스라엘의 회복입니다.
오늘 본문 29절을 보면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우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내 신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음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자신의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우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가리우지 않으시는 것은 하나님의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영입니다. 이 영을 부어주시는 것이 바로 새 언약입니다. 예레미야 31:31-34절과 에스겔서 36:26-28절과 요엘서 2:28-32절에 보면 새 언약이 약속됩니다. 그런데 그 새 예언의 성취가 바로 성령이 임한 것이라고 하나님의 영이 부어진 사도들이 증거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16-21절을 보면 “이는 곧 선지자 요엘로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으로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저희가 예언할 것이요,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와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레미야와 에스겔과 요엘 선지자를 통해서 예언된 그 새 언약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 마음에 부어질 그리스도의 영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그리스도의 영이 부어진 자들은 이 세상이 결국 심판 받을 것을 알기에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모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심을 간절히 사모하며 기다리게 됩니다. 요한계시록 22:20절을 보면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합니다. 곧 “마라나타!” 이것이 새 언약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임한 자들의 고백인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 가운데 새 언약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로 새 사람이 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영을 부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다시 오실 우리 주님을 소망하며 기다리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마지막 세상
에스겔 39:1~10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 번에 걸쳐 이방인의 포로가 되었다. 야곱과 그의 가족들이 애굽으로 이주한 후 400년간 포로로 있었다. 그 후 출애굽했다. 또 바벨론에 70년 동안 포로로 잡혀가 생활했다. 지금 에스겔이 활동하는 시기는 바벨론 포로기간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직 포로기간 동안 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서 이스라엘의 회복을 말씀하고 계시다. 36장에서 땅의 회복을 말씀하셨고, 37장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회복을 말씀하셨다.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가 살아나는 환상을 보여주셨다.
그 후 38~39장까지는 다시 이스라엘이 주변의 여러 나라들로부터 침략을 당하게 되지만 결국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회복하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40~48장까지는 ‘가장 이상적인 성전’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시다. 그 전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오늘 본문을 통해 알아보자.
1. 로스의 침략이 주는 교훈(1~5)
이스라엘을 침략한 세력들이 나온다.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이다. 특히 로스는 메섹과 두발과 같이 북방 마곡 땅에 있는 백성이다. 이들을 가리켜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러시아라고 한다.
에스겔 39장은 종말론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로스가 러시아라고 할 때, 이 시대의 마지막이 가까워지는 날이 이르게 되면 러시아가 이스라엘을 침략하는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이런 일들이 가능한 이유는 시리아 내전이 한참이던 2013~2016년 이스라엘은 이란과 국경에서 여러 차례 충돌했다. 그때마다 이스라엘 총리(네타냐후)는 러시아를 찾아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 이스라엘과 러시아, 그리고 이란과 러시아는 서로 괜찮은 관계에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이란은 서로 불편한 관계이다.
2019년 1월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를 폭격했다. 사도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다가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는가? 그 다메섹이 시라아의 수도인 다마스쿠스다. 그렇게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를 폭격하자 러시아가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방어 차원에서 시리아와 이란에게 여러 차례 폭격했는데, 러시아는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가 최근 들어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가 먼저 나서서 이스라엘을 비난하면, 뒤이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서서 이란과 이스라엘 양쪽을 다독이는 방식으로 외교력을 구사하고 있다.
러시아와 이스라엘은 그동안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다. 과거 500만 명 이상의 유대인이 러시아에 살았다. 지금도 많은 유대인이 러시아에 살고 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집권 이후 자주 러시아를 찾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중동 패권을 노리고 있는 러시아는 현재 이란, 터키와 더 긴밀한 관계를 만들고 있다. 정상회담을 했고 외교 라인의 회담도 자주 해왔다. 이란과 터키는 이스라엘에 가장 적대적인 국가다. 이란이 이스라엘 국경 인근에 군을 보내는 등 언제라도 전쟁을 일으킬 기회를 엿보고 있다. 터키 또한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슬람 제국을 꿈꾸며 이스라엘에 강경한 입장을 취한다. 이런 터키와 이란이 러시아에게 어떤 요구를 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은 시리아에서 철군하기로 했고 러시아와 이란, 터키는 시리아에서 이권을 나눠 챙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 다음 수순이다. 러시아는 현재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제난이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어 푸틴 대통령은 외부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 여기에 이란과 터키의 요구가 결합되면 러시아는 다음 전쟁을 계획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만 가만히 있는다면 러시아는 이란, 터키와 연합해 이스라엘을 침공할 수 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이스라엘 정책이 그것을 가로막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경제난과 중동의 요구가 무엇을 불러올지는 알 수 없다.
이런 긴장관계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아무도 모른다. 국가 간의 관계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다. 언제든지 자국이익정책으로 바뀔 수 있다. 만약 이스라엘이 미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진다면 러시아는 이란과 터키와 손잡고 언제든지 이스라엘을 침략해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에스겔 38:2절을 보면, 로스는 메섹과 두발 그리고 5절을 보면, 바사와 구스와 붓과 함께 한다. 바사는 페르시아 즉 이란이다. 이들이 함께 어떻게 하는가? 8~9절을 보면, 그들이 함께 ‘여러 날 후 곧 말년에’ 이스라엘에 이르게 된다(8). 광풍같이 이르고 구름 같이 땅을 덮게 된다(9). 결국 러시아와 바사(이란)이 손을 잡고 이스라엘을 침략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오늘 성경본문 1절을 보면, 하나님이 결국 그들을 대적하신다.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5절을 보면, “네가 빈 들에 엎드러지리라 이는 내가 말하였음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고 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지금 에스겔이 하고 있는 이 예언은 종말론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 예언은 겔40~48장까지 있을 ‘가장 이상적인 성전’의 모습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 전에 이루어질 사건이다. 이 사건은 틀림없이 이루어 질 것이다.
왜? 그 근거가 무엇인가? “내가 말하였음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5절)는 말씀과 8절의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볼지어다 그 날이 와서 이루어지리니 내가 말한 그날이 이 날이라”고 한 말씀 때문이다.
여기서 ‘이루어지이다’라는 말이 히브리어로 ‘하야’다. 이 단어의 뜻은 is(was)의 의미를 갖고 있다. 그래서 이 단어가 쓰인 성경 구절을 보면, 창세기 12;2절에서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고 했다. 즉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곧 현실로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축복과 심판에 대하여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의미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을 그대로 이루어주셨지 않은가? 죽은 것과 다를 바 없는 아브라함과 사라를 통해서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하셨다. 이 말씀은 현실로 되었다. 지금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국가들은 물론 아프리카와 대륙에 걸쳐 전 세계에 흩어져서 살고 있다.
이 처럼 ‘하야’는 불가능한 상황을 가능한 상황으로 만들 때 사용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반드시 그 말씀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을 수밖에 없다. 에스겔에게 이 단어를 써서 말씀하신 이유도 마찬가지다.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지는 사실임을 믿게 하기 위함이다.
오늘은 대림절 셋째주일이다. 대림절 주일과 관련해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 예언된 내용을 살펴보자.
마태복음 1:22~23절을 보면,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고 했다.
이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이 그대로 실현된 말씀이다.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실 아기 예수님에 대해서 이미 구약의 이사야서를 통해 약 700년 전에 예언되었던 말씀이다. 700년이 지난 어느 날 이 예언이 이루어졌다. 그것도 처녀의 몸에서 날 아들을 말이다.
더불어서 우리는 이 말씀으로 인해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도 믿을 수밖에 없다. 그 분이 다시 오신다고 신약성경에만 331번이나 언급되어 있다. 지금까지 성경이 모든 예언이 다 성취되었으므로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성경이 곧 우리의 미래다. 성경을 알아야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이 시대를 바르게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긴다. 우리 성도들 모두 하나님의 말씀위에 우리의 믿음과 신앙을 견고히 세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2. 일곱 해 동안(9~10)
9~10절을 보면.
“이스라엘 성읍들에 거주하는 자가 나가서 그들의 무기를 불태워 사르되 큰 방패와 작은 방패와 활과 화살과 몽둥이와 창을 가지고 일곱 해 동안 불태우리라 10.이같이 그 무기로 불을 피울 것이므로 그들이 들에서 나무를 주워 오지 아니하며 숲에서 벌목하지 아니하겠고 전에 자기에게서 늑탈하던 자의 것을 늑탈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을 침략해 들어오던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의 무리를 물리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들의 무기를 빼앗게 되는데 그 무기를 불쏘시개로 사용한다. 그런데 그 시간이 무려 일곱 해, 7년 동안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많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땔감을 구하기 위해 산으로 갈 필요가 없다.
7년 동안 쓸 연료를 확보했다는 말은 어떤 말일까? 이 말은 그 만큼 상대방의 무기가 많았다는 것이다. 강력했다고도 할 수 있다. 또 하나는 7이라는 숫자는 성경에서 ‘완전 수’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방민족의 침략을 완전히 물리쳤다는 말이다. 더 이상 전쟁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에스겔 뿐만 아니라 이사야 선지자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같은 종말론적 예언을 했다.
이사야 2:1~4절을 보면,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받은 바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한 말씀이라 2.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3.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4.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말일에 하나님이 회복하실 온전한 새 하늘과 새 땅이 세워지는 날 이 세상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을 말한다. 칼을 쳐서 보습(삽)을 만들 것이다.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다. 나라 사이에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전쟁이 필요 없으므로 전쟁을 연습하지 않게 된다.
진정한 평화, 온전한 평화는 무엇인가? 전쟁이 없는 상태다. 전쟁이란 인간의 이해관계, 국가적인 이해관계가 얽힌 데서 기인한다. 인간의 욕심 때문인데 인간의 욕심이라는 것이 끝이 없다. 이 세상 끝 날까지 인간의 욕심은 속도를 멈출 줄 모르고 달리는 기차처럼 폭주할 것이다.
인간에게서는 소망을 가질 수 없다. 만약 인간에게서 소망을 가질 수 있다면 하나님이 이 세상을 심판하실 이유가 없다. 그렇지 않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겠는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평화의 왕으로 오실 하나님이 오셔야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이 완전한 평화의 때가 온다. 그 전까지는 이 땅에 전쟁은 그치지 않는다. 마태복음 24:7절을 보면,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라고 했다.
“주님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신 내용이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전쟁은 계속된다. 하지만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시는 날, 전쟁은 끝난다.
이 시대가 마지막을 향해 빠르게 가고 있다. 지금 일어나는 현상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마 16:3)는 말씀처럼, 이 시대를 바르게 분별하면서 주님 다시 오실 날을 준비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아마겟돈 전쟁
에스겔 39:1-2 / 이송오 목사 칼럼
<한글킹제임스성경> 그러므로 너 인자야, 곡에게 예언하여 말하라.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오 메섹과 투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내가 너를 돌이켜서 너의 여섯째 부분만을 남기고 북방으로부터 너를 올라오게 하여 이스라엘의 산들 위로 너를 인도하리라.
<한글개역/개역개정판성경>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곡을 쳐서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너를 돌이켜서 이끌고 먼 북방에서부터 나와서 이스라엘 산 위에 이르러
1. 성경을 공부하다 보면 성경을 교묘하게 변개시켰거나 삭제시켜 놓은 이유를 알게 된다. 마귀는 성경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바른 성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암암리에 부각시키고 있으며 그런 성경 변개의 일을 시킬 때면 반드시 마귀의 종들을 사용한다. 헬라어 표준원문에 대적해서 만든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헬라어 신약성경이(1881) 그랬고, 거기다 힘을 실어 준 독일의 네슬-알란드 신약성경이(1898) 그랬다.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신약성경이 그들의 말대로 가장 우수한 헬라어 신약성경이었다면 네슬과 알란드가 또 헬라어 신약성경을 만들어야 할 이유가 있었겠는가! 앞뒤가 꽉 막힌 사람들이 자신들을 학자라고 우길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로 그런 짓을 하게 하시는데 이는 사람들 앞에서 수치를 당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합왕 때 시리아와 싸우러 라못 길르앗으로 가려고 했을 때 이스라엘의 가짜 선지자 400명은 하나님의 선지자 미카야를 대적했고(왕상 22:6-14), 또 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하나님의 선지자 예레미야를 대적했었다. 주님은 그런 거짓 선지자들을 대적하신다고 거듭 말씀하셨다(렘 23:31,32).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시킨 죄를 지었다(렘 23:26). 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주께서 보낸 선지자가 아니었다(렘 28:15).
누가 오늘날 성경을 변개시키는가? 주님께서 부르시지 않은 자들이다. <한글개역성경>에는 『사탄』을 “사단”이라고 썼다. 사단이 무엇을 뜻하는가? 디모데후서 2:15의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는 권면을 “힘쓰라” 혹은 “노력하라”로 바꾸어 버렸다. 그들은 공부하지 않고 애쓰고 노력하며 뭔가 행위로 하나님을 알려고 하기 때문에 진리의 지식을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자랑할 것이 없는 목사들은 그들 교인들에게 <개역성경>을 몇 독 했다느니 성령에 관한 책을 몇 권 가졌다느니, 조직신학 책을 몇 가지 보았다느니, 심지어 성경을 몇 번 필사했다느니 하며 자랑 아닌 자랑들을 늘어놓기도 한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그 말씀을 가지고 설교한다는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고 설교한다는 사람들이 바른 성경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설교자요 성경 교사인 필자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필자는 그런 자들을 경멸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지 않는 자들은 성령님께서 어떤 조명도 주시지 않는다는 점을 알기 때문이다. 위로부터 조명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진리의 지식을 알 수 없게 되고, 진리의 지식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죽을 고생을 하며 쓰레기 같은 것을 진리인 양 내뱉고 있으며, 아는 것도 없이 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스갯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거듭나게 되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성도의 생활을 해서 열매를 내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며, 휴거되고, 죽으면 부활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재림하여 이 땅에 천년왕국을 수립하여 왕과 제사장으로서 다스리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들을 우스갯소리로 여기며 장난치면 어떻게 되겠는가? 하나님께서 그런 짓을 해서 밥먹고 살라고 허락하셨는가?
하나님의 명령은 이렇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신다(딤전 2:4)고 말씀하셨다. <개역성경>은 진리의 지식을 삭제시켜 버렸기에 그 성경으로 성경을 공부하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는 것이다. 그들은 진리의 지식을 몰라도 무방하기에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영이신 하나님도 안 보이고 그분의 명령에 순종할 의지도 없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 변개자들의 현주소이다. 그들은 성경을 삭제시키고 변개시키면서도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로 착각하는 것이다.
2. 에스겔 39장은 요한계시록 19장과 똑같다. 두 장 모두 아마겟돈 전쟁 상황을 기록하고 있다.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해에 서 있는데 그가 큰 음성으로 외쳐 하늘 한가운데로 날아가는 모든 새들에게 말하기를 “와서 위대하신 하나님의 만찬에 다 함께 모여 왕들의 살과 장군들의 살과 용사들의 살과 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의 살과 자유인이나 종이나 작은 자나 큰 자나 할 것 없이 모든 자의 살을 먹으라.”고 하니라. 또 내가 보니, 그 짐승과 땅의 왕들과 그들의 군대가 그 말 탄 분과 그의 군대에 대적하여 전쟁을 하려고 다 함께 모였더라』(계 19:17-19). 성경은 앞으로 3번에 걸쳐 세계대전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다. 요한계시록 6,19,20장이 그것이다. 지금 세상에서 정치적인 권력(천국)과 영적인 권력(하나님의 나라)을 쥐고 허세를 부리는 바티칸은 단 하루에 무너져 버린다고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되어 있다(계 18:1-24을 읽어 보라. 그것이 로마카톨릭이다). 사람들은 UN이 뭔가를 할 것이라고 여기고 192개국이 가담해 있다. 그러나 UN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기구이다. 성경의 권위를 치워 버리고 자신들이 뭔가 되는 줄로 알고 있으나 UN도 하루 중 단 몇 시간 만에 자취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주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일어나서 먹이로 삼는 날까지 나를 기다리라. 이는 내 결심이 민족들을 모으는 것임이니 내가 왕국들을 모아서 그들 위에 내 분노, 곧 나의 모든 격노를 쏟으리라. 이는 온 땅이 내 질투의 불로 삼켜질 것임이라』(슾 3:8). 당신이 마귀라면 이렇게 적나라하게 바티칸과 UN을 단 몇 시간 안에 잿더미로 변하게 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예언과 진리를 알게 하겠는가? 콘스탄틴(A.D. 313) 이래로 바티칸은 성경을 기록된 대로 가르친 적이 없다. UN은 설립 이래로 성경의 권위를 인정한 적이 없다. 그 빌딩의 현관에 이사야 2:4과 미카 4:3을 새겨 놓고서도 말이다.
우리가 성경을 기록된 대로 믿어야 하는 이유는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그대로 성취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성경은 진리이고(요 17:17; 14:6), 성경은 무서운 책이다.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며, 영원히 죽이기도 하고, 영원히 살게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말씀을 영적으로 혹은 은유적으로 해석한다고 장난치면 어떻게 되는가? 그 말씀을 알 필요도 없고 믿을 필요도 없게 되는 것이다. 한 사람을 실족시킨 사람이 받는 벌이 무엇인가? 연자 맷돌을 자기 목에 매고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분은 우리 주님이시다(눅 17:1,2). 예수님께서 거짓말을 하셨는가? 얼마나 많은 소위 주의 종들이 성경의 진리를 가르치지 않고 교인들을 속임으로써 영원히 저주받을 짓을 하고 있는가? 그들은 저주도 심판도 영적으로 은유적으로 알기에 말씀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병이고 저주이며 심판이다.
3. 요한계시록 6장은 대환란이라 부르는 7년 기간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수많은 이적과 은총을 받았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들을 박해하고 거부하며 자신들의 의를 내세웠다. 그들은 메시야를 보내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알면서도 정작 예언의 성취로 그 메시야가 오셨을 때 그를 거부하고 십자가에 처형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크게 샀던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카나안 땅을 떠나 세계 도처에 흩어져서 갖은 핍박과 고초를 겪었으며 2차 대전 때는 히틀러에게 6백만 명이 희생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시 그들을 카나안 땅에 모아 주셨고 1948년 5월 14일 한 국가로 세워 주셨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들은 죄값을 치러야 한다. 이것이 야곱의 고난의 때라고 불리는 대환란이다(렘 30:7).
태양이 뜨면 선인뿐 아니라 악인들도 혜택을 입듯이, 또 비도 선인 위에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르고 대적하는 자들도 혜택을 입듯이(마 5:45) 유대인들에게 내린 심판에 지상에 있는 악인들도 크게 당하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대환란을 유사 이래 전무후무한 일이니 겪지 말라고 말씀하셨다(마 24:21을 읽어 보라). 그리고 성경에서 네 번에 걸쳐 자세하게 일러 주셨다. ① 인장의 재앙(계 5,6장) ② 나팔의 재앙(계 8:7-9:20) ③ 호리병의 재앙(계 15:7-16:21) ④ 적그리스도의 활동(계 12-13장).
주님께서 승천하신 후 오순절에 성령님이 강림하시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들 안에 거처를 정하심으로써 그들이 모인 곳이 교회가 되었다. 교회의 기본 임무는 세상 사람들을 복음으로 이겨와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는 일이며, 그 거듭난 성도들을 진리의 지식으로 양육시켜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되게 하여 세상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마귀를 대적하게 하는 것이다. 이 전무후무한 대환란이 이제 조금 있으면 시작될 터인데 시작되기 직전에 거듭난 성도들은 모두 셋째 하늘로 들림을 받고(살전 4:13-18) 그리고 이 땅에는 대환란이 시작되는데 특히 후 3년 반 동안 적그리스도의 폭거로 살아남을 사람들이 거의 없게 된다. 짐승의 표를 받게 되면 죽어 지옥으로 떨어지게 되며, 짐승의 표를 거절하면 배급도 못 받고 목베임을 당해 죽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 복음을 거절한 사람들, 복음을 전하지 않거나 형식적으로 전하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그렇게 당하게 된다. 하지만 대환란의 근본 취지는 유대인들을 벌주기 위한 것이므로 유대인들은 사해 끝 에돔 땅으로 피신하여 출애굽 때 광야에서 겪었던 고난을 다시 겪게 된다. 이스라엘을 진멸시키기 위하여 마곡이라고 부르는 러시아의 주도로 UN의 군대 2억 명이 므깃도 골짜기에 모여 싸움을 벌이는 전쟁이 아마겟돈 전쟁이다. 『그러므로 너 인자야, 곡에게 예언하여 말하라.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오 메섹과 투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겔 39:1). 메섹은 모스크바요 투발은 트볼스키이며 곡은 마곡의 왕을 가리킨다. 또 이란, 에디오피아, 리비아, 독일, 터키와 북유럽 국가들이 합세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겔 38:1-6). 이 전쟁은 적그리스도의 계획하에 이루어진다. 적그리스도는 로마카톨릭에서 나오는 세계의 지도자이다. 이스라엘이 최후의 순간에 다다를 때 예수님께서 그분의 성도들과 하늘에서 내려와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칼로 죽이게 되는데(계 19:21) 핵무기보다 더 강력한 무기이다. 이 전쟁은 한 시간도 안되어 끝나며 2억의 UN 군대가 흘린 피가 팔레스타인 강들에 1m 높이로 280km나 흐른다고 기록하고 있다(계 14:20).
4. <한글개역성경>은 39:2에서 “너의 여섯 부분만을 남기고”를 삭제시켰다. 그들이 원문에 있는 이 부분을 왜 삭제시켰을까? 그들은 알 수 없기에 필요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어떤 주석가들은 이것을 “전염병, 피, 비, 범람, 우박, 유황 등 여섯 가지 재앙으로 너를 치겠다”고 해석한다(38:22). 그러나 본문은 남긴다고 했지 친다고 하지 않았다. 필자도 잘 알 수 없다. 모르는 것을 안다고 말할 수 없다. 세계에서 가장 <킹제임스성경>을 잘 아는 피터 럭크만 목사님도 정직하게 알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셋째 하늘에서 주님을 만나면 물어볼 것이다. 하지만 메섹과 투발이라 부르는 마곡 나라에서 이스라엘을 치러 온 곡왕은 구소련 연방이었을 때 많은 나라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소련의 붕괴는 중앙아시아와 중동(이슬람 국가들)에 힘의 공백을 초래했고, 그 공백을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들이 메우게 되었고, 그들은 하나같이 이스라엘을 치겠다고 했다(이라크, 이란, 시리아, 요르단, 이집트). 새로운 모슬렘 세력이 등장한 것이다.
구소련이 붕괴됨으로써 다른 모슬렘 국가들인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크스탄 등 6개국은 러시아에 합류할 필요가 없게 된지도 모른다. 너희 여섯째 부분만을 남기고는 혹시 이 점을 말하는지도 모른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필자의 추측일 뿐이다.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해서 성경을 삭제한다면 그것은 가증한 죄요 용서받지 못하는 죄인 것을 알아야 한다(계 22:18,19). 성경에는 알기 어려운 부분들이 약 500여 구절 정도 있다. 성경 주석가들이 뭐라고 써 놓았다 해도 옳은 것이 아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정직한 사람들의 행보이다. 모르는 것을 성경적 뒷받침도 없이 제멋대로 갈겨 놓은 것은 또 하나의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모르면서도 영적으로 은유적으로 해석한다며 써 놓은 것들은 모두 사사로운 해석에 해당된다. 그런 것들은 사람들을 또 다른 혼란으로 몰아넣는 것이다. 모른다고 해서 성경을 삭제시키거나 변개시키면 안 된다.
빈들에
겔 39:1-10
침략자 곡의 멸망에 대한 예언입니다. <너와 네 모든 무리와 너와 함께 있는 백성이 다 이스라엘 산 위에 엎드러지리라 내가 너를 각종 사나운 새와 들짐승에게 넘겨 먹게 하리니 네가 빈들에 엎드러지리라>(4-5절).
아무리 서로 힘을 뭉치고 연합하여 진 칠지라도, 아무리 강력한 화력과 군비로 중무장 할지라도 하나님을 대적할 군대는 없습니다. 최근 미국 정가와 우리나라 일각에서 전쟁을 부추기는 듯한 분위기가 급속히 조성되고 있어서 많이 우려스럽습니다. 무기를 파는 군수업자들은 그 총칼에 누가 죽든 상관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악마적 사고를 거침 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 악의 뿌리를 근절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더욱 실감케 하는 요즘입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인간의 영혼 속에 자리한 사탄의 세력을 몰아내지 않고서는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음을 봅니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는 바로 그런 어리석고 고집스러운 죄의 반복을 아무런 여과도 없이 적나라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굳이 민족 단위가 아닌 한 개인의 삶 속에서도 그대로 증명됩니다. 그 심령 속에 자리잡고 있는 원초적인 죄악에 대한 청산 없이는 과거의 잘못된 습성과 악습이 결코 극복되지 않고 끈질긴 관성을 가지고 계속 생존하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메시지는 언제나 악의 외양보다는 그것을 열매로 내어놓는 뿌리를 향해 가차없이 진격해 들어갑니다. 율법주의자들이 인간 행동의 외면적 방식에 주목했다면 주님은 그런 것들이 내포할 수 있는 위선을 과감히 폭로하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악한 세력과의 대결에서 이기는 길은 현실과 자신을 단절시키고 자기 내면에 영혼의 도피처를 만들어 내는 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히려 사탄의 힘에 굴복하는 결과만을 가져올 뿐입니다.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는>(벧전5:9) 것입니다. 본문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 네 활을 쳐서 떨어뜨리고 ... 내가 너를 빈들에 엎드러지게 하리라>(1-5절). 곡과 벌이실 종말론적 전쟁에서 하나님이 완승하신다는 예언이야 말로 오늘 우리들에게도 큰 소망이 되고 힘이 되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볼지어다 그 날이 와서 이루어지리니 내가 말한 그 날이 이 날이라>(8절).
[적용]
-곡의 멸망을 통해 곧 <내가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인 줄을 민족들이 알리라>(7절)하신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인간 내면에 자리한 사탄의 영향력을 근절하지 않고서는 현실 속의 여러 악들을 제거하기 어렵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곡과의 최후 전쟁에서 결국 하나님이 승리하신다는 사실이 어째서 오늘 우리들에게 큰 소망이 될까요?
[기도]
주님, 이 시대에 횡행하는 인간 개인의 죄, 사회와 집단과 국가의 죄가 실은 다 그 안에 역사하는 사탄의 악한 의지 때문임을 깨닫습니다. 세상 모든 악과 죄의 진정한 주범은 사탄이요 마귀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사탄은 아무리 무장을 하고 연합전선을 편다 해도 결코 하나님을 이길 수 없으며 오히려 마지막 곡과 마곡의 전쟁에서 하나님께 완전히 궤멸되고 빈들에 엎드러져 멸망할 것임을 확신하오니 저희들 더욱 담대하게 이 영적인 싸움에 임하도록 격려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