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까지 어찌 왔을까? 아스팔트 사이를 지나야 있는 작은 공원에서 어린 뱀을 만났다. 이 공원 앞에 집이 있는 외출냥이 치즈 산이는 이곳이 놀이터인데 사람들이 이쪽을 주시하니까 달려가 대치 중이였다. 뱀이 작아 아직 어린 듯 한데 혀를 낼름거리며 다다다다 소리를 내기에 혹시나 산이가 물리까도 걱정이고 또 이 작은 뱀이 산이에게 헤코지 당할까도 걱정이 되었다. 더군다나 사람들이 풀숲에 들어가다가 눈에띄거나 다치면 이 뱀은 그냥 죽은 목숨이기에 119에 신고했다. 다행히 119에서 십여분만에 오셔서 바로 잡아 데려갔는데 혹시나 몰라 차에가서 뱀에게 나쁘게 하지말고 산에 방사해주시라 부탁했다. 서울 살면서 뱀을 본것은 거의 처음이다. 어떤분이 물뱀이라고 독없는 뱀이라 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얼굴도 조그맣고 금빛이 돌며 이뻤다. 이것도 인연인데 뱀이 잘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