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천연염색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염색장에 도착한 후 실내에서 오늘 만들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인견 티셔츠에 감물과 쪽물을 들여서 더욱 특별한 옷을 만들 예정이라고 하네요~ 날씨만큼이나 맑게 웃는 얼굴의 강사님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회원님들의 옷 치수는 사전에 조사해서 강사님께 전달해드렸고,
그에 맞춰서 미리 준비를 해두셨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장소를 옮겨서 염색을 시작해봤어요.
은은한 갈색빛이 나는 감물과 청량한 느낌의 쪽물이 준비돼있네요.
우선 고무장갑을 끼고 감물이 들어있는 대야에 흰옷을 넣은 후 색이 잘 입혀질 수 있도록 꾹꾹 눌러줬습니다.
다음은 쪽물을 들이기 위해서 야외로 자리를 옮겼어요.
날씨가 맑아서인지 마당의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선선하니 이제 정말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티셔츠 염색도 좋지만, 일단은 회원님들과 함께 햇빛과 바람을 맞으면서 늦여름 날씨를 충분히 즐겼습니다.
쪽물도 감물과 마찬가지로 대야에서 꾹꾹 누르면서 천천히 염색시켜줬어요.
옷에 튀지 않게 조심조심하면서 꼼꼼하게 색을 입혀줬습니다.
완성된 작품들은 염색장 마당에 널어놓고 말려주기로 했습니다,
다 같이 염색했는데도 각기 다른 무늬가 생겼네요^^
회원님들과 마당에서 좀 더 놀고 싶었는데 내일을 위해서 일찍 보내드려야겠죠??
오늘도 정말 즐겁고 알찬 하루였습니다.
내일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