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지금부터
차동욱 신부
“안식일일지라도 그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꾸뻬씨의 행복여행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참된 행복을 찾는 주인공 의사는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에게 이런 글귀를 나누어줍니다.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을 고치자 적대자들의 비판을 사게 됩니다.
그 비난을 듣지 않았으려면 안식일 정도는 예수님께서 피하셨어도 되지 싶습니다.
열여덟 해나 이미 병마에 시달린 여인인데 하루 이틀쯤 늦추는 것이 무슨 상관이었을까요?
하지만 예수님께는 큰 상관이 있었습니다.
안식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법과 권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행복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오늘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을 미루면 그 오늘은 다시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여인을 치유하는데 망설임이 없으셨던 것입니다.
행복에 관한 꾸뻬씨의 글귀처럼 조건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지금 당장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도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면 진정한 삶의 의미도 내일이 아닌 오늘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 행복은 누리는 것이지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첫댓글 아멘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