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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깁니다.
하지만 고교생들.. 그리고 고교생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 교사들.. 우리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
이런 분들은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긴 글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썼습니다.
순식간에 숨을 헐떡이며 읽을 겁니다.
언제부턴가 우리사회에는 기득권들의 학벌세습,직업세습을 위한 제도가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들은 한결같이 '개혁'의 가면을 쓴 채 나타났죠.
대학수시제도
로스쿨제도
의학전문대학원제도
이 모든 제도들의 교집합속에는 '입학사정관제'라는 정성평가제도가 들어가 있습니다.
즉, 입학사정관(교수가 됐건 전문사정관이 됐건)의 철저한 주관에 의해 학생을 선발하는 이 시스템.
과연 이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으며 이것은 과연 누구를 위해 작동하고 있는지
우리는 모두 감시하고 분석해봐야 합니다.
이것은 서구사회에서 이미 거쳐간 기득권의 세습시스템입니다.
우리사회는 유난히 '공정함'을 중시했기에 그간 기득권들이 감히(!) 언급을 못 했던 것들이죠.
하지만 이제 그들은 조금 더 과감해지고 있습니다.
자신들과는 다른 무지하고 멍청한 자녀들을 위해 로스쿨제도,수시제도,의치전제도 등을 도입했고
그것은 곧 자신들과 같은 직업과 학벌을 세습하도록 만들기 위한 장치로 작동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꼭 필독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여러분의 자녀가 아직 고교생이 되기 전이라면 더더욱 읽어보십시오.
이 글을 읽고 느끼시는게 많다면 추천을 눌러주시고 되도록 많은 이들이 보게 해주십시오.
교육부 당국자를 비롯해 대학입학처 교수들,직원들도 읽게 해주십시오.
세상은 바뀌어야 합니다.
기득권들은 '개혁'이라는 키워드를 이마에 붙이고 그들만의 세습적 지위를 누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정보의 비대칭 속에서 대다수 선량한 국민들은 '개혁'이라는 구실에 속은채로
자신들의 험난한 쳇바퀴 굴레를 더욱더 빠르게 돌리고 있을 뿐입니다.
바꿔야 합니다. 아니, 바꾸지 못한다면 최소한 막아야 합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 아래 제가 글로써 적어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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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제의 탄생 배경을 아십니까?
많은 미국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
과연 미국 유수의 대학들은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우수학생을 제대로 선별하고 있을까요?
(실례를 무릎쓰고 이제부터는 존대어를 생략하겠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대니얼 골든 기자는 하버드 학부 출신이다.
하버드 출신인 그는 수년간 미국의 입학사정관제의 불공정함과 특혜를 파헤쳐
언론계의 노벨상이라는 '퓰리쳐상'을 수상했다.
우리가 사대주의적 시각에서 바라보던 미국의 대학입학 선발 시스템이
실제로는 큰 흠결과 음모가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대니얼 골든이 쓴 저서 : 골든기자는 이 책에서 미국 입학사정관제도가 편법적이고 특혜로 얼룩진 제도라 비판한다.
1. 입학사정관제도의 탄생배경
실제 입학사정관제도는 미국에서 20세기 초반에 생겼다.
당시 그라튼,디어필드,엔도버,엑서터,세인트폴 같은 명문사립고교출신들은
GPA스코어(내신성적)와 입학선발고사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고 있었다.
그런데 2차세계대전이 벌어지면서 유럽등지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히틀러의 탄압을 피해
대거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된다.
유난히 자녀교육열이 높았던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자녀를 위해 헌신을 하고
유전적으로 뛰어난 머리를 타고난 유대인들은 대학입학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한다.
당시 뉴잉글랜드지방(아이비리그가 있는 지역)의 상류층 WASP출신 자녀들이 전유물이었던 하버드,프린스턴
그리고 예일대에 점차 유대인들의 입학비율이 늘어가기 시작한다.
공부로는 절대 WASP가 유대인들을 이길 수가 없었다.
당시 미국 역사자료를 보면 명문엘리트가문에서는 유대인들을 이기기 위해 가정교사를 들인다는 기록도 나온다.
하지만 유전자가 좋은 유대인들을 이기기는 쉽지가 않았다.
정작 이런 분위기는 아이비리그 대학당국을 곤혹스럽게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 뉴잉글랜드지방 거부들은 죄다 WASP들인데 그네들의 자녀들이 모교로 진학을 하지 않기때문에
대학운영에 필요한 예산중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기부금이 잘 모여지지가 않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자신들끼리는 잘 뭉치지지만 기부금에는 인색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당시 뉴잉글랜드의 유력가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자녀들이 명문대에 진학하지 못하게 되자
대학당국을 협박하기에 이른다. 자신들을 동문으로 삼지 않으면 대학운영이 곤란해질거라고..
예일,하버드를 비롯한 명문사립대들은 결국 고심끝에 학력위주의 입학방식에 손을 대기에 이른다.
"공부만 잘 한다고 우수학생인가! 운동, 예술, 인성, 리더쉽, 창의성, 잠재력 등도 평가항목에 넣어야 한다"
이때부터 대학입학전형에 새로운 항목인 정성적 요소가 개입되게 된다.
정량평가는 계량화 시킬 수 있는 수치적 시험점수로 평가선발하지만
정성평가는 입학사정관들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학생을 평가선발한다.
즉, 왜 저 학생이 뽑혔는가?에 대한 물음에 "잠재력,창의성이 있기때문이다"라는 합리화 수단이 생긴 것이다.
그들은 이것을 '입학사정관제도'라 불렀다.
이런 입학사정관제도의 탄생배경은 '철저한 유대인 차별'에서 비롯됐다는게 미국 교육계의 통설이다.
그렇다. 우리에겐 잠재력,가능성,리더쉽 등을 통한 학생 선발방식으로 불리워지는 '입학사정관제'가
실제로는 '잠재력,가능성,리더쉽'이라는 키워드를 이용해 유대인을 차별하기 위한 제도였다는 것이다.
일찍이 세계적인 사회학자이자 버클리 대학의 교수인 제롬 카라벨은
20세기 초 미국 대학에서 학업성적이 뛰어난 유대계 학생들의 입학이 급증하자
이를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입전형에 주관적 요소를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이론을 제시했었다.
잘 생각해보자!
당시 예술 , 운동 , 문학 , 잠재력 , 리더쉽을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경험과 봉사 , 대회 등에서의 수상기록은
집이 부자인 WASP들만이 누릴 수 있는 여유의 산물이었다.
유럽에서 이민온 찢어지게 가난한 이민가정의 유대인들은 바이올린도 피아노도 하키도 테니스도 골프도 칠 수 없었다.
그런데다 집에 돌아오면 많은 식구를 돌봐야 하기에 다른 집 가정에 봉사를 갈 수도 없었다.
대저택에 하인,하녀만 수십명이 있는 명문가 WASP출신 학생들은 충분히 가능한 것인데 말이다.
이쯤되면 이러한 정성적 요소는 누구를 위해 작동되고 있는지 삼척동자도 알만하지 않은가?
지금 우리사회를 보고 있는 듯 하지 않은가?
입학사정관제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바로 '입학사정관의 주관 개입'이다.
한 학생의 잠재력,가능성은 절대 단시간에 평가할 수도 해서도 안된다.
더군다나 리더쉽이라는 것은 학생회장,반장의 감투로서 어림짐작될 수도 없는 것이고
또래집단에서 그 학생이 어떻게 학생들과 어울리며 리더쉽을 발휘해 나가는지 오랜시간 참여관찰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것아다.
오히려 학생회에서 감투를 쓴 학생들이 더 비겁하고 옹졸한 親기성적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더 강함을 발견하곤 한다.
인성은 어떠한가? 회사면접,대입면접에 온 학생이 좋은 인성을 보이지 나쁜 인성을 보이겠는가?
한 인간의 인성을 전혀 같이 살아온 적 없는 입학사정관이 단 시간내에 알 수 있다는 말인가?
그 학생을 지도한 담임교사에게 물어보겠는가? 그 교사는 과연 어떤 대답을 하겠는가? 뻔하지 않은가?
2. 미국 대학이 강한 이유는?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미국은 학생을 잘 선발하기 때문에 좋은 아웃풋이 생기는 거라고.
전혀 틀린 소리다.
왜 틀렸는지 설명을 하려면 미국 대학입학전형의 특성에 대해 잘 살펴보아야 한다.
흔히 하버드는 '공부만 잘 해서 갈 수는 없다'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꼭 덪붙이는 말이 '공부,운동,리더쉽,봉사활동' 모두 다 잘해야 한다고들 한다.
과연 그럴까? 그렇다면 그 잘한다는 기준은 대체 무엇일까?
만약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 하는 애들이 하버드에 진학한다면 전미대학농구선수권에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이 아니라 가끔은 아이비리그대학이 우승을 해야 할 것이고
전미대학미식축구선수권에서 아이비리그 대학이 우승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전혀 아니다.
우리는 여기서 "잘 해야 한다"는 의미를 곡해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 하는가?
여기서 잠깐 우리는 미국 고교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고 가자.
미국은 고교시스템이 크게 두 개로 나뉜다.
하나는 prep school이고 다른 하나는 public school이다. 쉽게 말해 사립명문고와 일반공립고교이다.
사립명문고는 하나같이 academy라 불리우거나 혹은 preparatory school(줄여서 prep school)이라 불리운다.
자신들은 일반 고교가 아니라 학문,예술을 하는 권위적인 교육기관이라는 의미의 academy라 불리우길 바라거나
하버드,프린스턴,예일과 같은 명문대에 가기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의미의 preparatory school이라 불리우길 바란다.
살짝은 건방진 표현이긴 하지만 어쨋든 이 명문사립고교는 무지하게 학비가 비싸다.
한 학기에 3~4천만원이 들고 데이스쿨이 아닌 기숙사 생활을 하는 보륑스쿨인 경우 그보다 학비가 더 든다.
학생들도 상류층 자녀들이 많고 유색인종들을 봐도 하나같이 그 나라에서 상류층 자녀들이다.
간혹 교육열 높은 중산층 자녀들도 보이지만 그래도 살만큼은 살기에 그런학교에 보내는 것이다.
이런 콧대높은 명문사립고의 커리큘럼은 대체적으로 영국의 이튼스쿨,해로우 스쿨과 같은 명문귀족사립고교식을 베껴왔다.
승마,조정,골프,수영,테니스,골프,폴로 등의 스포츠
바이올린,피아노,비올라,첼로,미술 등의 예능
못 사는 유색인종 아이들에 대한 봉사활동(이것은 철저하게 자신들이 선민의식을 가지고 행하는 일종의 귀족의 아량이라는 인식적 차원에서 행해진다.)
이렇게 잘 짜여진 커리큘럼은 영국 귀족고교들의 방식을 그대로 베껴온 것이다.
그렇담 이런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학비만 내고 학교 커리큘럼만 제대로 소화만 한다면
어느새 공부도 잘 하고..리더쉽도 있고.. 스포츠도 잘 하고.. 예술도 잘 하는 만능우수 학생으로 포장이 되는 거다.
미국 전직 대통령 조지부시가 그러하지 않은가?
그 꼴통도 미국 최고명문고교인 엔도버를 나왔고 예일을 나왔으며 하버드 MBA출신이다.
즉, 학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제대로 소화해도 명문사립고 학생들은
공부뿐만 아니라 과외활동도 모두 잘 하는 만능우수학생이 된다는 소리다.
그뿐이랴? 부잣집 아이들이라서 방학이면 해외로 나가서 견문도 넓히고 각종 봉사활동도 한다.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이면서 명문대학을 가기 위한 스펙으로 남게된다.
그저 좋은 부모를 만났을 뿐이고..
그저 부모,형제가 그러했듯이 똑같은 prep school에 다녔을 뿐이고..
그저 prep school에서 하라는 대로 했을 뿐이고..
그랬더니 어느새 하버드 교정을 걷고 있을 뿐이고..
하버드에서도 최고의 기숙사라는 엘리엇 하우스나 윈드롭 하우스에서 살고 있을 뿐이고..
이것이 미국 입학사정관제가 미국 상류층들에게 내려준 축복의 꽃인 것이다.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하버드나 예일 등의 명문대 입학당국은 바보들이 아니다.
그들은 지극히 미국적인 사람들로서 철저하게 실리를 추구한다.
명문대 입학당국은 전체 입학생의 구성을 철저하게 콘트롤 한다는 소리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학교의 명성을 빛낼 학생들은 꼭 공부만 잘 하는 학생은 아니다.
돈이 많아서 학교에 기부금을 잘 내는 동문.. 권력과 유명세를 타서 학교의 이름을 알려줄 동문 등등
공부를 못하더라도 이런 동문이 더 중요한게 지극히 천민자본주의적인 미국대학의 현실이다.
결국엔 미국명문사립대들은 그들이 필요한 만큼의 학생의 구성원을 미리 마련해두는 방향으로 입학사정을 한다.
자교의 재단기금이 마련되야 하기에 부잣집 자녀들도 포용해야 할 것이며
학교의 이미지도 생각해야 하기에 명문가 자녀들도 포용해야 할 것이며
상아탑으로서의 명예와 권위도 세워야 하기에 공부 잘 하는 학생도 포용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일정비율은 취약계층이나 유색인종들중에서 공부를 좀 하는 학생위주로 선발할 것이다.
다시말해, 미국 명문대학들의 입학생구성비는 하나같이 비슷하다.
(SAT,ACT,GPA 위주로 선발된)공부 잘하는 50 : 명문가출신 20 : 부잣집출신 20 : 취약계층 및 소수민족 10
그 공부잘 하는 50의 성과는 학문으로 나타나지만 명문가출신 20과 부잣집출신 20의 성과는
곧 명성과 권력으로 나타난다.
취약계층 및 소수민족 10의 구성비율은 생색내기다.
여기서 이 글의 주제와 관련해 주목할 부분이 나타난다.
입학사정관제가 정작 필요한 것은 공부 잘하는 50때문이 아니라
명문가출신 20 + 부잣집출신 20 + 취약계층 10 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명문가출신 20 + 부잣집출신 20을 입학시키기 위한 도구가 바로 입학사정관제인 것이다.
그들을 입학시킬 구실이 필요하니 '잠재력이 있다 / 창의력이 있다 / 리더쉽이 있다 / 다방면의 팔방미인이다'라는
그런 합리화 수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공부잘하는 50%의 학생들은 SAT성적 , ACT성적 , GPA 성적을 위주로 선발하면 되는 것이다.
얘네들의 부모나 학생본인이 생각에는 자기들이 공부외에 과외활동도 우수해서 뽑힌줄 착각하겠지만
과외활동은 미국 명문사립고교나 우수명문공립고의 커리큘럼상 누구나 다 하는 것이지 특출난게 아니다.
우리나라 기준에서나 특출나 보일 뿐인 것이다. 결국엔 공부를 잘 해 선발된 것이다.
가끔 하버드에는 SAT 최상위 점수 맞은 학생도 떨어졌다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것은 그 학생이 다른 부분에서 못나서가 아니라 지지리도 운이 없는 것이다.
그 학생이 지원한 해에 유독 공부잘하는 학생들이 많이 몰려서 떨어진 것일뿐이다.
어차피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쿼터는 50%가 맥시멈이기 때문에 그런것이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입학할 자리에는 그보다 성적이 떨어지는 명문가나 부잣집 자식들이 꿰차고 입학한다.
즉, 특권층을 위해 희생되야 하는 것이란 소리다.
이것이 바로 미국 대학입학 선발 방식의 실체다.
어차피 공부로 뽑을 학생들은 철저하게 공부로 뽑는다. 학력만을 볼 뿐이란 소리다.
입학사정관제와 같은 정성평가가 아닌 철저하게 객관적 데이타를 가진 정량적 평가로 선발하는 것이다.
하버드를 가봐라. SAT만점자가 꽤 많이 보인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고교시절 계속 1등만 하던 깡마른 유대인에서부터 중국인,한국인까지 모두 보인다.
그들이 운동도 잘 했고 예능도 뛰어났고 리더쉽이 있었다고 생각하는건 앞서 말한바대로 학교 커리큘럼상
다양한 과외활동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다방면으로 우수한 인재는 그 다방면에서 뛰어나서가 아니라
단지 다방면의 경험을 해봐서라는 것이다.
당연히 그 다방면에서의 경험은 부모의 재력으로 이루어진 경험일 것이다.
이렇듯 미국대학은 철저한 실리 위주로 학생을 뽑기 때문에 강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주로 학부나 비즈니스스쿨 입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어차피 그들이 필요한 것은 학벌 즉, 네임벨류니깐.
하지만 대학원은 또 다르다.
미국대학의 힘은 대학원이라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오히려 대학원생을 뽑을때는 또 철저하게 아카데믹한 부분만을 따진다.
엄청난 자본력과 연구기반 및 시설등을 토대로 미국대학에 전세계 인재들이 몰리게 만들고
미국으로 몰려든 전세계 인재들을 자교를 위한 연구 유닛으로 쓰다보니 결국 미국대학은 강해질 수밖에 없다.
어차피 한국,중국,일본,인도,이스라엘 등의 인재들이 모두 미국대학으로 유학가지 않는가?
진정 학문이 이뤄지는 대학원의 구성비를 보면 토종 미국인 비율은 확연히 떨어진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이 오늘날 하버드와 예일 등의 미국 명문대를 지탱하게 하는 원동력인 것이다.
3. 한국사회에서의 입학사정관제의 한계
모든 제도는 그 나라의 국민감정에 기인해야 한다.
나라별로 국민의식도 다르고 사회적 공감대도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유별나게 교육열이 높은 한국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한국에서의 대학은 학문을 연마하는 상아탑의 기능뿐만 아니라 신분상승을 위한 사다리 기능도 겸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민의 인식은 다르다. 아니, 정확히 21세기에도 귀족계층을 인정하는 서구사회와는 우리는 너무나 다르다.
2012년 현재에도 영국에서는 명문가문 대대로 상원의원직이 세습화 되고 있지 않는가?
미국에서는 천민자본주의에 기반한 천민귀족들이 존재하지 않는가?
이게 서구사회의 사회적 공감대이다.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대다수 서민들은 자신들의 커뮤니티내에서 소박하게 살다 죽는 것이다.
사다리를 기대하지도 사다리의 존재를 인정하지도 않는다.
유독 한국사회에서만 보이는게 바로 이 신분상승의 사다리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평등' '공평' '공정' 특히 '기회의 공정함'을 중시한다.
서구사회와는 전혀 다른 국민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모든 대학을 하나로 합쳐서 평생교육원을 만들지 않는 한 말이다.
프로이드는 조상의 기억도 유전된다고 하지 않던가.
우리사회의 일류병은 영원할 것이다. 그 일류병은 지배계층에 의한 착취의 역사가 가져온 후유증이며
지난 오랜 역사속에서 거쳐온 피지배계층의 학습효과인 것이다. 선조의 아픈 경험은 바로 후대에 기억된다.
그러하기에 언제건 피지배계층이 아닌 지배계층에 있어야만 안전하고 풍요로울 것이라는 그 강박관념.
이것이 결국 우리 모두를 일류병에 물들게 해온 것이다.
자- 눈을 감고 생각해보라.
지금 이순간에도 너도나도 자녀의 교육에 모든 열을 올린다.
가난한건, 부자건, 블루칼라건, 화이트칼라건, 팬대를 굴리건, 삽을 들건, 모두가 같다.
우리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것들이 보이지 않는가?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함'일수 밖에 없다.
대학문턱은 항시 공정 또 공정해야 하며 승자도 패자도 인정할 수 있는 객관성이 담보되야 한다.
결론은 뻔하다. 정량평가.
우리사회가 각 대학에 요구하는 국민공감대는 무엇보다도 미국식 실리가 아닌 기회의 공정함이다.
이것은 우리만의 특수성이다. 대학이 상아탑의 기능뿐만 아니라 신분상승의 사다리 기능도 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입학사정관제도로는 이러한 국민적 감정에 맞지도 않다는 것은 명백하다
입학사정관제는 겉으로 보기에는 마치 최고의 인재선발방식처럼 보이지만
그 실체는 미국식 실리주의에 기반한 특권층의 특혜로 점철된 편법일뿐이다.
그 많은 학생들의 인성,잠재력,리더쉽,창의력을 단시간에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신뿐이다.
이미 선진국의 많은 교수들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 양심선언과 같은 고해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거기다가, 그간 우리사회에서 지배층의 편법과 술수,특혜로 얼룩진 경우가 얼마나 많았던가?
입학사정관제와 같이 사정관의 주관에 의해서 학생을 선발하는 대표적 제도가 뭐가 있었는가?
바로 운동선수 스카웃제도다.
각 대학의 코치나 감독의 주관에 의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어제도 모유명대학에 운동선수 스카웃 관련 비리뉴스가 나왔다.
하루이틀일이 아니다. 운동선수 스카웃 비리는 매년 연례행사나 마찬가지다.
예체능 입시 부정은 또 오죽 많은가?
얼마전 벌어졌던 연대치대 편입부정 사건 그리고 각종 명문대 편입부정 사건들.
로스쿨입시에서의 부정사건들. 그리고 엊그제 터졌던 性폭행범 性대생 사건.
이 모든 것들은 입학사정관제와 같은 정성평가 위주의 방식에서 나왔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입학사정관제도는 있지도 않은 유토피아를 역설하며
선량한 이들을 현혹시키는 싸구려 이단종교의 교리와 같은 것이다.
그런 싸구려 교리를 통해 득을 보는 자들은 교단에 서 있는 탐욕스러운 돼지들과 그 자식들이겠고.
4. 일본과 우리는 왜 다른가?
일본의 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이런 말을 했었다.
"세상에 더 나은 선발방식이라는 것은 없다. 교수들이 한 학생의 잠재력,가능성을 한 순간에 평가한다는 자체가
넌센스고 교만이다. 학생들은 학생다움 즉, 공부의 결과로 평가하는게 가장 객관적이다"
일본은 아직까지도 아시아권에서는 중국과 더불어 가장 보수적인 입시제도를 유지하는 나라다.
특히 일본은 대학입시에서 내신성적을 반영 안 한다.(이것은 중국,인도도 마찬가지다.)
노벨상의 메카라는 동경대,교토대인 경우 우리나라 학력고사식의 본고사를 통해 선발한다.
물론 센터시험(일본식 수능)을 반영하긴 하지만 그 영향력은 본고사에 비해 낮다.
그런 일본에서는 역대 1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특히 2000년대들서만도 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더욱 올라운 것은 그 노벨상 수상자들중 5명이 화학상, 4명이 물리학상 수상자는 사실이다.
기초과학이 엄청나게 강하다는 증거다.
우리나라에서는 학생선발방식에 문제 있다며 폐지된 시험제도를 가진 일본에서는 오히려 반대의 결과가 나온다.
특히 일본은 동경대를 정점으로 교토대,오사카대 등의 제국대(=국립대)들이 서열화되어 있다.
일본 대학입학시험 문제지를 보면 과거 우리나라 70년대 본고사나 80-90년 초반 학력고사식 문제임을 알수있다.
센터시험이라는 우리나라 수능과 유사한 시험이 있지만 와세다,게이오 등의 명문사립대는 아예 반영을 하지 않고있고
동경대나 교토대등도 본고사보다는 크게 반영을 하지 않는다.
동경대의 학생선발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렇게 거의 백년 가까이 고수해오는 입시제도를 바꾸지 않았을까?
이것은 중국도 마찬가지다. 내신반영이나 인성,적성평가 없이 오로지 '가오카오'라는 학력고사를 통해서만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미국 IT시장을 석권하는 인도최고 명문대학인 인도ⅡT출신들은 어떤가?
인도ⅡT공대출신은 미국 실리콘벨리를 꽉 잡는다. 워낙에 수학에 특출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IT업계에 진출해보면 인도ⅡT공대 출신들을 심심찮게 보게되고 그들의 영향력을 느끼게 된다.
그런 인도ⅡT공대를 입학하기 위해서는 재수,삼수,사수 기본이고 그 어려운 수학,과학,영어시험을 봐야 한다.
인도에서는 그래서 자녀들을 미래가 보장된 인도ⅡT에 진학시키기기 위해 학부모들이 열성을 쏟는다.
몇 년전 서울대 수학과 김명환교수가 인도ⅡT공대 입학시험을 분석해 봤었다.
김명환 교수의 분석자료를 보면 인도ⅡT 공대 입학시험은 과거 우리나라 70년대식 본고사 수학문제와 유사하며
난이도는 그보다 살짝 높았다고 한다.
역시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입학시험을 보유 한다는 인도ⅡT답다는 것이다.
여기서도 우리가 그동안 가져왔던 편견이 깨진다.
우리가 그간 지양해야 할 것으로 여겨온 학력위주의 평가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인도ⅡT공대의 출신들은
미국의 MIT,칼텍,스탠포드 출신들을 누르고 미국 IT업계를 휘어잡고 있지 않은가?
일본은 기초과학에서 노벨상 수상자들을 쏟아내고 있고.
수학계의 노벨상이라는 필즈상 수상자들 중에서도 인도출신들이 얼마나 많은가?
각 학문별로 세계사적 연구성과를 올린 이들중에 점점 중국계와 인도계가 많아지고 있지 않은가?
금융시장의 중심에서 최근 각광받는 부류가 중국계와 인도계가 아니던가?
그런데 왜 우리는 아직도 답답하게 선발방식의 탓으로만 돌리고 있는가?
법대명문인 일본의 추오대는 몇 해전에는 정성평가 위주의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했었지만 오래못가 폐지해버렸다.
입학사정관제의 효용성에 의문이 생겼고 오히려 더 나은 학생을 선발할 여지가 좁아졌다는 이유에서다.
좋은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입학사정관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입학사정관제를 폐지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문학,예술,운동과 같은 예능적 분야나 과학분야가 아닌 경우에는 한 학생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짧은 순간에 판단한다는 그 자체가 매우 어렵다는것 때문이었다.
수학,물리 같은 과학분야나 문학,예술,운동 같은 예능분야에서는 천재적 재능이 있는 학생은 분명 눈에 띨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한 눈에 띨 정도의 학생은 많지도 않지만 그런 학생이 있다손 치더라도
굳이 입학사정관제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분명 누군가의 눈에 띨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천재는 하늘이 내려주기에 어떻게해서든 세상에 자신을 드러낸다고 하지 않는가?
하지만 대다수의 일반적인 학생들의 수준은 다들 비슷하다.
저런 천재적인 소수를 걸러내기 위해 다수의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과연 한 학생의 잠재력,리더쉽,재능,창의력,인성을 한 순간에 알아볼 수 있을까?
과연 입학사정관들이 그토록 전지전능하단 말인가?
그렇다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각 정성평가 전형에서의 '자기소개서 대필 의혹'은 무엇을 말하겠는가?
이미 로스쿨입시에서부터 대학수시까지 자기소개서 대필에 관한 소문은 무성하다.
자기소개서를 대신 써주는 것을 비롯해서 각종 스펙 부풀리기는 이젠 일상적인 관행이다.
취업을 하건.. 대학입시를 치르건.. 대학원 입시를 치르건.. 자기소개서에 과장과 부풀리기
그리고 이력 껴넣기 등은 이젠 일상이 됐다.
평생 책상받이로 백면서생처럼 살아온 학자교수들은 마치 지들이 전지전능하여 모든 것을 알아낼것처럼
콧방귀 끼며 교만스럽게 자신있어 하지만 그들 위에서는 날고 뛰는 사교육 시장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학생다움을 느끼도록 언어와 필체를 일부러 다듬지 않으면서 재능있어 보이도록 요소요소에 특정한 단어와
그리고 특정한 표현을 살짝 세련되게 끼워넣는 첨삭지도를 아시는가?
들어는 봤는가? 어린 학생이 쓸 수 없는 용어는 철저하게 필터링 하면서 뛰어난 사고력이 있다는 것을 내비칠
그것도 마치 희미한 안개속에서 살짝 꼬리치듯 반기는 등불처럼 그렇게 써내려 가도록 첨삭지도한다.
교수들이 아무리 알아내려 해도 알 수 없는 이러한 사교육시장의 농간들.
이게 대한민국 사교육의 무서움이다.
대한민국 사교육 시장에서는 안되는게 없다.
일전에 대치동에 사는 한 학부모가 이런 말을 하는걸 들었다.
"만약 서울대가 팔굽혀펴기로 학생 선발한다면 아마 우리나라 사교육시장은 채대출신들이나
헬스 트레이너들이 꽉 잡을 거에요"라고.
뭘로 선발하건 선발에는 평가기준이 존재하기에 그 기준에 다다를수 있는 솔루션은 반드시 존재할 수 밖에 없다.
그리하여 사교육을 잠재우기 위한 입시제도라는 것은 존재할 수도 없다.
아무리 EBS에서 모두 출제한다해도 EBS를 철저히 파헤쳐 그것을 다시 학생에 먹여주는 사교육강사들의
오랄 서비스를 받아보지 않고는 EBS 70%출제원칙에서조차 학생들은 다시 서로 나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느낄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 입학사정관제는 허구다.
일본이 우리나라로 따지면 70-80년대식 대입제도를 고수하고 있으면서도 든든한 기초학문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 아닌 인재를 활용하는 방식에 더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이것은 세계 IT시장을 석권하며 세계금융시장의 새로운 인재상으로 떠오르는 인도도 마찬가지다.
중국이라고 다르랴.
미국이 강대국일수 밖에 없는 이유도 따지고보면 인도,중국,일본,한국 출신들이 미국대학으로 유학을 가서
미국 대학과 미국 정부를 위한 연구를 해주기 때문이지 순수한 미국 토종들의 자질 때문은 결단코 아니다.
어차피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 즉 책과 가까이 있는 학생이 학문을 하는건 백번 지당한 것이다.
그리하여 대학에는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 가야 하는게 맞다.
따라서 학생은 학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게 지극히 당연하다.
대학은 학문을 하는 곳이 아니던가?
그래서 빌게이츠도 주커버그도 학문보다는 실리적 사업을 소중히했기에 하버드를 자퇴한 것이다.
대학에 남아 있으려면 책과 가까이 지내면서 책벌레가 되며 학문을 해야 할 사람들이어야 함은 당연한 소리.
이러한 기본적 전제부터 애써 부정해가면서 학생을 선발한다는 그 자체가 허구다.
대학의 본연의 목적부터 알아야 한다. college는 교양을 배우는 곳이고 graduate school은 학문을 연구하는 곳이다.
학문과 교양에 관심이 없고 다른 특출난 재능을 가지고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싶다면
그런 학생은 대학이 아니라 필드에 일찍 나가서 그곳에서 일류가 되게 해야 하는 것이지
애써 편볍까지 동원해가면서 대학에 넣으려고 해서는 모두 손해라는 것이다.
5. 서민의 가장 강력한 적은 교육 개혁가들.
단지 몇 점차이로 대학간판이 갈리고 대학은 서열화 되어 있고.
사회에서는 소위 일류대출신만을 우대하고.
모두가 아는 뻔한 스토리다.
그렇다.
근데 그거 아는가?
이런 '일류병'은 대학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삶속 요소요소에 다 들어가 있다.
분명 이것은 역사적 산물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 모두의 업보다.
깨뜨리고 싶다면 말 그대로 모두 부숴버려야 한다.
모든 대학을 통폐합 하고 하나의 평생교육원을 만들라.
그 이외에는 그 어떤 농간도 안된다.
그렇지 않다면 절대 바뀔수 없을 것이고 오히려 이것은 기득권들의 세습화 도구로만 역이용될 뿐이다.
어느 한 교육개혁가를 안다.
여성이다. 자녀가 둘 있다.
그 여성은 자신의 자녀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다 생각했다.
키우면서 이렇게 똑똑한 애를 자신의 배로 낳았다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그 애는 고교에 진학하면서 성적이 나빴다.
분명 자신이 보기엔 말도 잘 하고 아는 것도 많고 똑똑하며 명석한 자식들인데 학교에서는 둔재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은 하는데 왜 성적이 지지부진할까
어느날. 이 여성은 착각 아닌 착각을 하기에 이른다.
이건 우리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 이것은 제도의 문제다. 제도를 바꿔야 한다.
우리 아이들처럼 똑똑한 아이들이 일류대에 가지 않는다면 누가 가겠는가?
제도를 바꾸자. 지금의 제도는 문제가 있다. 수능점수 몇 점차이로 학생을 평가하는 잔인한 제도를 바꾸자.
바꿔야 한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이런 생각을 가진 부모들이 우리 사회에는 의외로 많다.
근데 이런 부모들이 그냥 말 그대로 평범한 학부모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이런 부모들이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위치에 있다면?
만약 이런 부류의 인간들이 교육부와 의사결정권자로서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자들이라면?
그렇게 해서 바뀐게 2002년을 기점으로 한 수시제도라면?
그래서 탄생된게 로스쿨제도이고 의학전문대학원제도라면?
그래서 탄생된게 입학사정관제라면?
난 바란다. 더이상 저런 개혁의 탈을 쓴 악마들이 이 사회에 출현하지 않기를.
사특한 감정을 앞세워 개혁의 캐치프레이를 토해내며 결국엔 자신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제도를 바꾸는 그들.
정녕 그대들은 한 학생(인간)의 잠재력과 가능성,창의성 리더쉽을 순식간에 평가할 인간이 존재하리라고 보는가?
학생회장, 반장이라는 완장을 차면 리더쉽이 있다고 누가 그러던가?
이미 親기성적 사고를 하고 엄마의 치맛폭속에 쌓여 내신점수 구걸하던 내 과거의 학생회장과 반장들은
왜 지금 우리네 속에서 리더쉽은 커녕 숨죽이고 옹졸하고 비겁하게들 살아가고 있을까?
이쯤에서 개혁이라는 위장의 가면을 벗고 옹졸한 세습의 가면파티를 쫑하는게 어떨른지?
<참고자료들>
아래 서적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선진적이고 세련된 대입제도를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는
미국의 대학입시제도를 철저히 파헤친 책들이다.
미국내에서도 많은 진보적 교육운동가들은 '입학사정관제의 허구와 실체'에 대해 까발리는 일을 하고 있다.
대니얼 골든 기자 역시 지금도 꾸준히 미국 입학정책의 어두운 그늘에 대해서 계속 연구하고 파헤치고 있다.
제1장__잉키 클라크, 킹먼 브루스터, 그리고 예일대의 혁명
새로운 입학허가제도|예비학교와 특혜의 종식|동문 특권의 쇠퇴|동반유태인 차별의 종식|메리트의 재정의와 전체 학생의 변화|브루스터, 클라크, 그리고 새 엘리트 창조
제2장__인종갈등과 흑인들의 결사
차별철폐로 선회한 예일|프린스턴의 인종차별 폐지|하버드와 1960년대의 흑인문제|인종, 정치적 동원, 그리고 제도의 변화
제3장__남녀공학, 그리고 남녀평등을 위한 투쟁
예일: 남녀공학으로 가는 머나먼 길|공룡 아닌 호랑이: 남녀공학으로 가는 프린스턴|하버드를 위한 도전|여학생 입학, 대학의 이해관계 및 포용의 논리
제4장__예일과 프린스턴 동문들의 반발
예일대 동문들의 반혁명 시도|‘호랑이(프린스턴 동문)’들의 모반|동문파워의 한계와 프 로테스탄트 기득권의 쇠퇴
제5장__다양성, 배키 판례, 자율성 방어
새로운 입학허가 방식|차별철폐조처에 대한 공격|대학의 자유재량과 다양성 이념|아시아계 학생들에 대한 논쟁|하버드대학의 입학정책에 대한 이미지와 그 실체
제6장__돈, 시장정신, 그리고 위상싸움
예일: 지도력과 쇠퇴공포|프린스턴: 부, 이미지, 그리고 합격자 등록률 제고 투쟁
제7장__메리트를 둘러싼 싸움
기회평등과 미국의 사회질서 유지|권력, 메리트, 그리고 입학허가의 정치학|포용, 그리고 특권의 종언|동문 자제 특혜제도|조기입학허가|체육특기자|계층 다양화|실력주의의 어두운 면
주석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머리말
제1부 선택적 입학허가제도의 기원, 1900~1933
제1장__엘리트 교육과 프로테스탄트 기풍
제2장__선택적 입학허가제 실시 이전의 빅 스리
제3장__하버드, 제한조치를 둘러싼 싸움
제4장__예일과 프린스턴의 ‘유대인 문제’
제2부 실력주의를 둘러싼 갈등, 1933~1965
제5장__코넌트 하버드대학 총장: 그 인물과 이상
제6장__코넌트 총장 아래서의 입학정책의 실체
제7장__예일대학의 마지못한 개혁
제8장__프린스턴: 클럽 회원자격 확대
제9장__윌버 벤더와 그의 유산
제10장__프린스턴대학의 전통과 변화
제11장__예일: 편협에서 포용으로
감사의 글
참고문헌
월스트리트 대니얼 골든 기자가 쓴 책.
대니얼 골든은 '미국 입학사정관제의 허구와 실체,음모'에 대한 연구로 퓰리쳐상을 수상한다.
그 역시 정작 하버드 학부 출신이지만 그는 단호하게 말한다.
미국 입학사정관제는 허구라고.. 기득권들의 학벌세습을 위해 철저하게 이용되어져 왔다고.
결국 미국 명문대에서도 공부잘하는 인재를 선발할때는 철저하게 SAT,ACT,GPA스코어에 의존한다고.
리더쉽,잠재력,가능성은 결국 기득권들의 자녀들이 형편없는 공부실력을 합리화할 수단에 불과하다고.
그래서 리더쉽,잠재력,가능성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가 필요한 것이라고.
책을 읽기 전에 _
Introduction 특례입학, 상류층에게 보내는 VIP 초대장
| 제1장 |
Z명단을 A명단으로 바꾸기
거액 기부자를 위한 하버드대의 가장 확실한 보상
| 제2장 |
‘골판지 상자’의 비밀
듀크대의 은밀한 거래, 기부입학
| 제3장 |
명성으로 산 합격증
유명인사 자녀들에 대한 브라운대의 ‘특별한’ 배려
| 제4장 |
신의 아이들
노트르담대의 오래된 전통, 동문 특혜
| 제5장 |
펜싱, 조정, 폴로의 선물
귀족스포츠의 대가, 체육특기생
| 제6장 |
대학들의 자기 식구 챙기기
교수 자녀에게 활짝 열린 대학 문
| 제7장 |
제2의 유대인
입시에서 가장 높은 기준 적용받는 아시아계
| 제8장 |
동문 클럽으로 바뀐 미 국회의사당
정치인과 대학의 부적절한 악수
| 제9장 |
부자 특혜에 대한 도전
돈과 타협하지 않고도 명문 대학이 된 칼텍의 성공 신화
| 제10장 |
특권층 특혜의 마감
미국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일, 입학사정관제 개선
우리 사회의 미스터 쓴소리 강준만 교수의 저서.
아이비리그의 실체에 대해 나름 연구분석하고 쓴 책이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미국 사회에서 채택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 그리고 우리의 수시제도 닮았지만 다른 이 두 제도는
결국 궁극적으로 사회적 기득권들을 위한 제도임을.
물론 두 제도속에는 혜택을 받는것처럼 보이는 소수의 취약계층은 항시 존재해야 한다.
왜냐면 그래야만이 그들의 기득권적 구조가 '저항'없이 유지되기에..
---본문 내용중---
프린스턴대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사회 운동을 하는 데이비드 캘러헌이 미국 사회에 만연한 치팅 컬처를 생생하게 고발한 것 가운데 가장 주목할 점은 명문 사립 기숙고등학교와 아이비리그 대학의 부정 행위가 다른 학교와 대학에 비해 훨씬 심하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서 그렇겠지만, 문제는 이들이 미국 사회를 이끄는 엘리트가 된다는 데 있다. 특히 경영학 전공 학생들의 부정 행위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심심하면 터지는 월스트리트 부정 스캔들이 과연 명문 사립 기숙고등학교에서부터 익힌 ‘치팅 컬처’와 무관한 것일까?
차례
머리말 아이비리그를 보면 미국이 보인다
1장 아이비리그 대학의 탄생과 성장
아이비리그 대학의 탄생 | 1636~1868년
“유럽이라는 회충을 몰아내자!”| 1837년
사립대-주립대 논쟁 | 1862~1879년
존스홉킨스ㆍ스탠퍼드ㆍ시카고대의 탄생 | 1876~1892년
하버드대의 선택과목제 도입 | 1872~1897년
미국 실용주의의 탄생 | 1898년
아이비리그 풋볼 논쟁 | 1902~1907년
“하버드가 기업가들 손에 넘어갔다!”| 1902~1909년
“대학 교육은 팔아먹을 수 있는 상품이 됐다”| 1918년
우생학과 IQ 열풍 | 1910~1920년대
2장 귀족주의 사회와 능력주의 사회
아이비리그는 유대인에겐 축복 | 1920~1930년대
히틀러는 미국 대학에겐 축복 | 1930~1940년대
코카콜라와 아이비리그 귀족의 파워 | 1950년대
스푸트니크가 바꾼 미국 교육의 진로 | 1957년
능력주의 사회가 도래했는가 | 1958년
미국 대학 연구의 황금기 | 1963~1968년
미국 대학생들의 6ㆍ8혁명 | 1968년
켄트 주립대 사건 | 1970년
왜 리처드 닉슨은 아이비리그에 한이 맺혔나 | 1970년대
아이비리그의 여성 차별 그리고 투쟁 | 1960~1970년대
3장 아이비리그와 승자독식주의
특허 전쟁과 랭킹 전쟁 | 1980년대
대학의 PC운동 논란 | 1991년
옥스브리지, 아이비리그, SKY | 1994년
한국의 조기 유학 붐 | 1992~1995년
왜 프린스턴은 톱10 법대에 올랐나 | 1990년대
누가 피닉스대에 돌을 던질 것인가 | 1990년대
소수민족 우대 정책의 실종 | 1996~1997년
아시아계는 제2의 유대인인가 | 1999년
세계화가 대학 진학 열풍을 부추긴다 | 1999년
4장 아이비리그와 신분세습주의
아이비리그에 입학하는 길은 우편번호에 달렸다 | 2000년
아이비리그의 리무진 좌파 | 2002년
“대학의 상업화가 위험 수준을 넘어섰다”| 2003년
아이비리그 특혜 입학 폭로, 그 후 | 2003년
아이비리그는 제국 인력의 양성소 | 2003년
아이비리그는 부자들의 리그 | 2004년
예일대의 비밀 클럽, 스컬 앤드 본즈 | 2004년
능력이 세습되는가, 세습이 능력인가 | 2005년
‘서울대 미국 박사 세계 1위’의 명암| 2005년
미국은 세계의 인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 | 2005년
5장 아이비리그와 아메리칸드림
SAT 성적은 부모 소득 순 | 2006년
아이비리그 특혜 입학의 유형 | 2006년
아이비리그의 기부금 모금 경쟁 | 2006년
아이비리그 한국인 유학생 2,000명 | 2007년
헬리콥터 부모의 극성 | 2007년
대학 교원 70%가 보따리 장사 | 2007년
한국의 토플 대란 | 2007년
아이비리그 입학은 한국의 국민적 강박관념 | 2008년
매년 20만 개를 파는 짝퉁 학위 판매 산업| 2008년
6장 아이비리그의 정치경제학
오바마 신드롬은 아이비리그 신드롬인가 | 2008년
아이비리그는 출세 지향적 속물을 양산하는 공장인가 | 2008년
입학사정관은 무슨 일을 하나 | 2009년
사교육 광풍, 학교 위장전입 파동 | 2009년
대학 등록금 전쟁 | 2009년
영어가 미국 패권의 몰락을 막는다 | 2009년
“서울대에 목숨 거는 건 강남 워너비들뿐”| 2009년
수시입학은 부자들의 게임 | 2010년
2011년 하버드 합격률 6.17% | 2011년
맺는말 능력주의 사회는 가능하며 바람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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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2009년 7월 1일 "美 엘리트 양성소 아이비리그의 비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262&aid=0000002465
기사내용중-----
모든 정상권 대학이 학교 발전기금 부서에서 입학 담당 부서로 이들 ‘기부 입학자’의 명단을 넘기는데, 부유한 집 아이들은 고등학교 성적이 하위권을 맴돌거나 SAT 점수가 합격선보다 300~400점 낮아도 종종 합격하곤 한다.
대학들은 또한 학교의 지명도를 높여줄 만한 유명인사 자녀의 환심을 사는 데도 주저하지 않는다. 주요 교수들에게도 자녀 입학 특례나 전액 장학금 같은 회유책을 쓴다. 그리고 체육특기생의 경우 서민층 또는 소수인종 학생들이 주로 혜택을 보고 있다는 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오히려 백인과 부자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농구나 미식축구, 육상 종목에 주로 참여하는 소수 인종에 대한 특혜와 상쇄되도록 일류대학에서는 고소득층 백인들이 주로 즐기는 조정, 스쿼시, 승마, 스키, 요트, 펜싱, 골프 종목 특기생을 뽑는데, 심지어 코넬이나 버지니아 대학의 경우는 폴로도 체육 특기자 선발 대상이다.
대학입학사정관의 편견
연방 조사관은 또한 하버드대 입학사정관들의 고정관념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하버드 입학사정관들은 ‘개인적 자질’ 항목에서 백인보다 아시아계에게 평균적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 아시아계 학생들에게는 지원자 파일에 적힌 메모에 반복적으로 ‘조용함/수줍음, 과학/수학 지향, 성실함’과 같은 표시를 한 것이 조사에서 밝혀졌다. 어떤 사정관은 한 아시아계 학생의 지원서에 이러한 메모도 해놓았다. ‘조용한 편임. 그리고 물론 의사가 되고 싶어함.’ 또 다른 메모에는 ‘성적과 지원 서류가 그동안 내가 읽은 아시아계의 전형적인 서류임. 수학에는 놀랄 만한 재능이, 영어는 그와 반대’라고도 적혀 있었다.
세 명의 프린스턴 대학 연구원이 2004년에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류대의 경우 같은 합격률을 보이려면 아시아계는 다른 인종보다 50점 이상 더 높은 SAT 점수가 필요하다고 한다. 예일대 기록에 따르면 아시아계 신입생의 SAT 평균점수는 1999년 입학생의 경우 1493점, 2000년은 1496점, 2001년은 1482점이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백인 입학생의 평균은 이보다 40점 정도가 낮았다. 그리고 흑인과 남미계 입학생은 백인 입학생보다도 100~125점이나 뒤처졌다.
입학사정에 관한 아시아계의 불만은 프린스턴대를 향해 끓어오르고 있는데, 이 학교의 아시아계 입학률은 예일(18%)이나 하버드(19.7%), MIT(26%)보다 훨씬 낮은 12%(2004년 기준)이다. 1980년대 말, 프린스턴대가 자체 조사로 밝혀낸 것은 아시아계의 입학률이 백인보다 낮은 이유는 아시아계 동문 특혜 대상자와 체육특기생의 희소성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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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10년 12월 10일 "美입학사정관제 탄생 "불편한 진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2102126575&code=900308
기사내용중-----
미국의 ‘일류대학’들은 1920년대부터 입학허가 전담부서를 만들어 입학사정관들이 전체 지원자의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기존의 학업 성적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자 성적이 우수한 유대인들이 학교를 점령하는 것에 위기감을 느낀 WASP들이 ‘품격·인성·지도력’ 같은 ‘전인적인 인격’을 갖춘 신입생을 선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물론 품격이나 인성 같은 ‘전인적 인격’은 객관적 기준이 없고 수치로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관성이 개입될 여지가 크다. 학교의 재량권이 커지면서 입학과정이 불투명해지고, 따라서 학교 입맛에 맞는 학생을 뽑기 쉬워진다. 빅3 대학의 총장들은 성적이 떨어지는 기부자 자녀들의 입학을 허용하고, 성적은 우수하나 세련되지 못한 이민자의 자녀들을 배제할 재량권을 갖길 원했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입학사정관제도가 탄생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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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의전제도/로스쿨제도/편입제도/명문사립대의 요상한 전형들 ...
좋은 글이다. 잘 읽었다. 그러나 우라나라는 시간이 갈수록 미국을 따라가는게 어쩔수없는 사실이지... 그리고 교육을 통한 부의 세습과 입시위주 교육이라는 두 가지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하기 어려운 것도 문제지... 확실히 위 글에 언급된 일류병이라는게 우리사회에 팽배한 건 사실이니까.. 일단 명문대 가는게 무조건 최고인거지.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건 대학 입학의 목적이 공부가 아니라 하나의 학연을 만들어놓는 것을 보여주는 거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 구조가 입시위주의 교육을 낳았다고 비판받는거지. 필자 말대로 이건 학생선발방식 따위를 바꾼다고 해결될것도 아니고...
고칠라면 싹 갈아엎어야 되는데 그건 너무 힘들고 과격하지.. 입학사정관이 무슨 입시 위주의 교육을 해결해 줄 구세주인양 받드는 것들은 자기들이 기득권층의 꼼수에 놀아나고 있다는 걸 깨달아야 된다 ㅇㅇ 이건 사회구조를 갈아엎든가 아님 그대로 놔두든가 하는게 정답이다. 그러나 내가 위에 말한대로 우리나라의 미칠듯한 미국 사랑, 즉 미국의 모든 것을 닮고 싶어하는 성향이 오히려 이러한 경향을 더욱 심화시킬 거라고 생각한다. 암울하긴 하지만 그게 진실이다. 금융업이 미칠듯이 성장하고 부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어려운 환경이라도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하는 그런 기반이 있어야 하는데 이미 무너진지 오래다.
한국이란 나라는 교육제도는 고치려고 뜯으면 뜯을수록 오히려 망가지는 데야;;;
학국 교육 특성상 최적화 된게 수능아니냐? 수능만큼 공정하고 공평하고 교과과정 잘 담고 신뢰성있는게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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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자첼 운운한다는게 미친짓이지.. 시발 잠재력을 뭘로 평가를 하냐? 부모재산이 잠財력이란 소리인듯..ㅋ
잘읽었다 좋은글이네
다음 대통령은 입시제도를 또 어떻게 건드릴지 궁금하네. 누구나가 공감하는 바 처럼 무언가가 잘못되었다.
다른건 모르겠고 군대 다녀와서 복학하고 보니까 입학사정관제로 입학한 후배들이 있었지.. 근데 진짜 쩌는 애들도 있긴 한데.. 아닌 애들도 많이 보이긴 하더라.. 입학사정관제가 듣기 좋은 말로는 가능성이나 뭐 그런걸 보고 뽑는거라고는 하는데 내가 보기엔 존나 병신같아
이런 제도적 문제점 들고 나오기 전에 애초에 미국에서만큼 우리나라에서 입학 사정관제와 관련된 공정하고 투명성 있는 피드백이 되냐의 문제지. 우리나라 외고 유학반 애들 recommendation letter 내가 알기론 요새 거의 의미가 없진걸로 안다. 지난 10년간 객관적으로 학생 criticize하는 추천장들 보다는 전형적으로 좋은말만 떡칠한, 매우 형식적인 한국식 추천장이 남발한 탓에 미국 대학들 사이에서 한국 학생들 추천장에 대한 credit을 거의 안줌. 그런데 이걸 국내에서 이행하겠다니 환장할 노릇이지. 대표적으로 얼마전에 나온 성대 봉사왕 새키 봐라..
그래도 미국이나 되니까 담당할 직원들 몇십명씩 돌리면서 저런제도가 돌아가는거지 울나라 교수및 학교는 뽑을 능력도 뽑을 의지도 없는거 같다.. 수시 모집도 솔직히 마음에 안들고. 앞으로 누가 대통령 될지는 모르겠지만 걍 6차 중반처럼 특차+정시로 대부분 뽑고 일부 특기자들만 수시로 뽑아제끼는 방법으로 회귀하는게 제일 속편하고 공정하다 본다.
아무튼 추천이나 저런제도로 입학시키느니 차라리 추첨으로 입학시키는게 낫다고 본다.
입싸제를 이용해서 학생을 더 뽑으면 국비지원이 나와서 유지하는거지 않냐 대부분. 이름만 입싸제지 그닥 결국 내신같은거 반영이 큰거 같던데.
내가 입시에 대해 생각했던거하고 똑같은 글이네.... 5차 or 6차 때 적당히 어려운 난이도의 수능 + 적당히 어려운 난이도의 논술이 가장 적절할꺼 같다...
그렇다.
잘읽음
좋은 글이다.
그렇군요. 공감입니다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우리나라 실정에는 학력고사 만이 유일한 공정성을 가집니다.
애들 둘을 대학 진학시키면서 입학사정관제 의문이 생기더군요.
고교 3년간의 활동을 두고 스펙을 본다는 것도 그렇고 자기소개서나 추천서를 보고
한사람을 뽑거나 탈락시킨다는 것이 영 미덥지가 않더군요.
죽도록 공부만을 시키는 대한민국 학교에서 성적외에 도대체 무얼 본다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