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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국성 사업이 어려운 이유[이진환 대표]
중국에서 한국 테마의 쇼핑몰, 일명 한국성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성행해왔다. 하지만, 무수히 많은 한국성 중 제대로 된 성공을 거둔 한국성은 없었다. 왜 실패를 거듭할 수밖에 없을까?
첫 번째, 일단 한국성의 제의가 온 상업 부동산은 입지가 떨어지는 게 대부분이다. 현재 중국에는 이미 2000여 개의 쇼핑몰이 성행 중이며, 2020년까지는 5000여 개의 쇼핑몰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너무 많다. 또한, 신규 쇼핑몰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입지가 활성화되기 전에 쇼핑몰이 들어서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이런 신규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국성 제안이 들어온다.
두 번째, 한국 테마로만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이다. 패션이든 잡화든 외식이든 한국 브랜드로만 쇼핑몰을 채운다면 그건 실패의 지름길이다. 제대로 된 MD의 쇼핑몰은 중국 현지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 그리고 한국 브랜드가 적절한 조합을 이루어야 한다. 한국 브랜드만으로 쇼핑몰을 채우는 것은 사실상 무리다.
세 번째, MD를 채우는 테넌트 리싱, 즉, 중국 사람들이 말하는 '투자유치 후 운영관리'를 안 한다. 대부분의 한국성 MD를 했던 한국 회사들이 MD를 채운 후 운영은 중국 회사에 넘기고 빠지는 게 정석이었다. 그렇게 되면, 한국의 MD회사가 빠진 후에는 중국 쇼핑몰과 입점된 한국 브랜드 간 소통이나 원활한 업무에 어려움이 발생된다. 결국 오픈 후 많은 상업시설들이 한국 쇼핑몰을 가장한 중국 현지 쇼핑몰이 되고, 한국성이라는 본연의 목적도 약해지는 게 대부분이었다.
네 번째, 중국 유통을 이해하고 실전경험이 있는 한국인이 적다. 국내 big3 백화점에서 유통을 경험한 쟁쟁한 인력들도 중국에서 한국 테마 쇼핑몰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중국 내 유통을 이해하지 못하면, 사실상 중국 내 쇼핑몰을 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인들 중 중국 유통을 이해하고 실전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극히 부족하다.
자료원: http://cafe.naver.com/leejinw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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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첫댓글 정확한 분석입니다.
'한국성'은 한중수교 이후 끊임없이 만들어졌다 없어졌다 반복을 하고 있는데,,
부동산 업자의 농간에 놀아난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해 청도 즉묵시 한국성 실패가 좋은 예라고 봅니다.
이미 중국 온라인 쇼핑몰+물류 사업이 대세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