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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엽 "코리안 두 거포가 온다"
정수 다음달 23일부터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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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양키스 'M - M포' 비유 … 홈피에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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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플로리다 말린스 공식 홈페이지에 다음달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이승엽(삼성)과 심정수(현대)를 60년대
메이저리그 대표적 홈런 타자인 로저 메리스와 미키 맨틀에 비유한 기사가 실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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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수 |
◇이승엽 | |
'한국의
두 거포가 온다.'
메이저리그가 이승엽(27ㆍ삼성)과 심정수(28ㆍ현대)의 장타력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두 선수가 다음달
23일부터 합류하게 될 플로리다 말린스 공식 홈페이지 (florida.marlins.mlb.com)에는 23일(한국시간) '두명의 한국 선수가 말린스를 방문하다'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글을 쓴 mlb.com의 조 프리사로는 글의 첫 머리에 특별 게스트로 캠프에 합류할 이승엽과 심정수를 한국의 로저
매리스와 미키 맨틀로 비유하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로저 매리스와 미키 맨틀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들. 두 선수는 60년대 뉴욕
양키스 타선을 이끌며 '공포의 M-M포'로 이름을 날렸던 인물들이다.
이승엽에 대해서는 지난해 시카고 커브스 캠프에서 뛴적이 있으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250 홈런을 기록한 최연소 타자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정규리그 MVP를 4회 수상했으며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에
참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소개도 잊지 않았다. 조 프리사로가 이승엽을 로저 매리스와 비교한 것은 9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크
맥과이어와 시카고 커브스의 새미 소사가 경신하기 이전까지 시즌 최다홈런 기록(61개ㆍ1961년)을 37년간 유지했던 것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심정수는 지난해 46개의 홈런으로 이승엽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3할1푼9리의 타율로 3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데뷔
8년차 선수로 통산 176개의 홈런을 뽑아낸 확실한 거포임을 강조했다. 심정수와 비교되는 미키 맨틀은 1951년부터 1968년까지 18년간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536개의 홈런에 타율 2할9푼8리를 기록할 정도로 힘이 있는 타자였다. 또한 1953년 기록한 172m 홈런은 아직도
깨지지 않는 최장거리 기록으로 심정수가 이 정도의 힘을 갖고 있음을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된다.
조 프리사로가 이승엽과 심정수를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들로 비유한 것은 장타력 부재의 플로리다 말린스의 타순에 '공포의 L-S포'가 등장해 힘을 얻게 될 가능성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승엽과 심정수가 적어도(at least) 올시즌에는 말린스에 트라이아웃을 받는 것이 아님을 밝혀 내년 시즌 말린스에
입단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출처:www.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