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날새 📢.하나님은 날마다 새 일을 행하신다.아멘
하날새와 함께하는 2월 26일 수요일입니다. 함께 할 말씀은 시편 85편, 8절 말씀입니다. "내가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실 말씀을 들으리니 무릇 그의 백성, 그의 성도들에게 화평을 말씀하실 것이라 그들은 다시 어리석은 데로 돌아가지 말지로다." 아멘
'평화는 번영을 데리고 옵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받겠습니다.
저는 어릴 적에 '죽'을 질리도록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서 죽을 싫어합니다. 겨울철에 많이 먹었던 죽이 '갱죽'이었습니다. '갱죽'에는 주로 시래기를 많이 넣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먹다가 남아서 시어진 김치나, 먹다가 남은 콩나물무침이 있으면 이것도 넣습니다. 정작 쌀은 넣은듯 만 듯, 겨우 한 줌 넣고는 멀겋게 끓인 죽이 갱죽입니다. 갱죽을 먹고 나면, 그 즉시는 배가 부르지만 마당 한 바퀴 돌고 오면 배가 고팠습니다.
어머니는 가끔식 쌀죽도 끊여주셨습니다. 쌀을 디딜방아에 대충 빻은 것을, 물만 붓고 끓여주는 것이 쌀죽이었습니다. 쌀죽을 먹을 때는 죽 그릇 옆에 항상 간장 종지가 따라와 있습니다. 죽 한 숟가락 먹고, 간장 한번 찍어 먹도록 쌀죽에 간장은, 밥과 국처럼 함께했습니다. 쌀죽과 함께 더러 콩죽을 끓여 주었습니다. 콩죽 역시 쌀죽처럼, 콩을 대충 빻아서 끓입니다. 콩죽은 소금과 물만으로 끊입니다.
갱죽에서는 맛볼 수 없는 것이, 콩죽과 쌀죽에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가하면, 콩죽과 쌀죽은 뜨겁기 때문에 금방 먹지 못하고, 식기를 기다렸다가 먹게 되면, 콩죽이나 쌀죽의 맨 위에는 막이 생깁니다.
이 막을 걷어서 먹어보면, 말랑말랑한 것이 과자 같습니다. 이것을 한번 거둬 먹고 나면, 금방은 막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뜨겁다는 핑계를 대고, 책을 보는척도 하고, 다른 것을 하다가 보면 또다시 죽에 막이 생깁니다. 두 번째 생기는 막은, 첫 번째 것보다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과자 같았습니다.
쌀죽도 콩죽도 아이들에게는 항상 뜨겁습니다. 그래서 죽이 식기를 기다리면, 생각지도 못한 과자를 먹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 평안이 무너지고, 잘 되던 일이 무너졌을 때에, 우리가 하나님께 회복케해 주시기를 간구하고 기다리면 하나님은 무너진 것을 다시 회복해 주십니다. 시편의 성도는 모든 것이 무너졌을 때에 하나님께 회복시켜 주시기를 간절히 구했습니다.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화평'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히브리인들은 '화평'이라는 말을 '번영'이라는 의미로 사용하였습니다. 화평이 사라지거나 화평이 무너지게 되면 번영할 수가 없기 때문에 화평을 번영과 연결하여 생각했던 것일 겁니다.
전쟁으로 인하여 평화가 사라지게 되면, 모든 번영이 무너집니다. 평화가 무너지면 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건강하다는 것은 몸이 평안하다는 것인데, 건강이 무너지면 평안할 때 잘하던 사업도 직장 생활도 아이들의 학업도 다 중단되게 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화평이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화평이 오랫동안 무너지게 되면 지금까지 누렸던 번영이 물거품이 됩니다. 하루라도 빨리 평안을 우리 국민들이 되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경제의 번영도 국가의 위상의 번영도 계속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엇보다도 한국교회가, 초대교회의 그 뜨거웠던 예수님 사랑과 십자가 보혈 사랑과 말씀 사랑과 나라 사랑과 형제 사랑을 다시 회복하도록 간절히 하나님께 간구할 때입니다.
하나님은 평화를 주겠다고 약속하시면서 한 가지를 우리에게 요구하였습니다. "다시 어리석은 길로 되돌아가지 말지어다."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인 성도들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말씀을 떠났던 어리석은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라 하였습니다. 어리석은 길로 되돌아가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평화를 주십니다. 가정이 평화롭게 되어야 모든 일이 잘 되는 번영도 이루어집니다. 아이들이 가정에서 평화롭게 되어야 선한 사람으로 그리고 공부도 잘하게 됩니다.
직장도 사업도 농장의 일도 평화를 하나님이 주셔야 합니다. 평화는 우리가 뒤돌아 서지 않으면 하나님이 주십니다. 예수님만 바라보고 나아가면 평화를 지으신 하나님이 평화를 주십니다.
평화는 항상 혼자 오지 않습니다. 평화는 번영을 데리고 옵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이 땅에 평화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예수님 사랑, 말씀 사랑, 이웃 사랑을 회복하도록 은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말씀을 배반하는 자리로 돌아서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나라가 평화롭게 되어 하나님이 주신 번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 나라 이 교회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가정들도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로 번영하는 가정들이 되도록 복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