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 해를 맞아 희망이 넘치는 2007년 기원
일하는 사람들의 남한산성 해돋이 한마당도 성황
김락중
다복의 상징인 황금돼지의 해인 2007 정해년(丁亥年) 새해를 맞이해 성남지역 시민들은 새벽 어스름에 남한산성에 수어장대에 올라 새해 소원을 빌기 위해 새해 첫 일출을 기다렸다.
당초 이날 7시 46분에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다소 구름이 낀 흐린 날씨로 인해 8시경에 구름 위로 솟아 오른 첫 일출을 맞이하면서 수어장대에 모인 1천여명의 시민들은 여기저기서 탄성과 함께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일출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성남민예총 등 지역의 시민사회, 문화단체들로 구성된 일하는 사람들의 2006 해맞이 행사준비위원회도 정해년 첫날 새벽 6시경 남한산성 유원지 입구에서 모여 수어장대까지 산행을 함께한 뒤, 수어장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해맞이 행사에서 참석한 1천여명의 시민들은 저마다 소원지를 써가며 한해 소원을 빌었으며, 풍물굿패 우리마당의 해맞이 터밟기 풍물굿에 이어 우리소리연구회 솟대와 정순덕 만신님의 해맞이 굿으로 이어진 뒤, 남한산성 위로 떠오른 일출을 보면서 소원성취와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또한 시민들은 행사 준비위가 마련한 막걸리와 떡등을 나누어 먹으면서 서로 덕담을 주고받고 준비위가 마련한 새해맞이 소망기원 학춤을 관람하고 해맞이 택견체조와 풍물 대동놀이 한마당을 펼치며 흥겨운 새해를 맞이했다.
이날 해맞이 행사에서 성남환경운동연합 하동근 대표는 새해 덕담을 통해 “어제의 떠오른 해오 오늘 새해에 떠오른 해는 다르다”며 “오늘의 떠오른 해는 성남지역 시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안겨다 주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한 뒤 “지난 해 지역이 다소 어수선하고 시끄러웠지만 올 한해는 지역이 서로 더불어 살아가고 희망으로 한나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인사말을 건넸다.
사진은 기본앨범에 얼룩강아지님이 올려놓았습니다.
기사원본은 바탕화면 성남투데이를 참고하시길...
마당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