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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뼈를 넣고 푹 고아내면 걸쭉한 국물의 ‘보양식’이 완성된다.
여기에 갖은 양념과 야채 등을 넣으면 그것이 바로 ‘감자탕’.
취향에 맞게 들깨가루를 넣어 먹으면 더욱 고소함이 배가 된다.
이리 저리 살을 발라가며 먹는 묘미가 있는 감자탕.
오늘은 감자탕 맛집 10곳을 소개한다.
녹진하고 감칠맛나는 국물의 감자탕!
연남동 ‘송가네감자탕본점’
감자탕과 보쌈이 대표메뉴인 한식당.
감자탕을 먹고 난 뒤에는 볶음밥을 주문하는 분들이 많다.
보쌈은 항정살을 이용해서 만든다.
보쌈에 여름에는 한치회, 겨울에는 생굴을 곁들이는 분들이 많다.
잔치상 메뉴를 주문하면, 감자탕, 보쌈, 생굴을 함께 내어 준다.
서울 마포구 동교로 245
24시간 영업
감자탕 29,000원, 뼈해장국 10,000원, 보쌈 22,000원
걸죽한 해장국 국물의 매력
세종 ‘진성민속촌’
새벽에 방문해도 항상 손님들로 붐빈다는 찐맛집 세종 ‘진성민속촌’.
메뉴는 감자탕과 해장국뿐으로 ‘뼈해장국의 짜글이버전’ 이라고 할 정도의
진하고 걸죽하면서 칼칼한 국물의 해장국이 인기 메뉴다.
푹 삶아 뼈에서 쏙쏙 떨어지는 고기와 부드러운 우거지, 진하고 걸죽한 국물의 조합은 밥 한 공기 비우는 건 일도 아니라고.
무료로 제공되는 막걸리 또한 이 집만의 특징으로 주전자나 잔에 담아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다.
2시까지 영업을 재료 소진으로 일찍 문 닫는 날이 수시로 있다니 오전 중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세종 부강면 청연로 125
화~일 05:00-14: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감자탕(소) 23,000원 뼈해장국 9,000원
콩비지가 들어 있는 감자탕,
안양 ‘안양감자탕’
뽀얀 콩비지가 들어간 색다른 감자탕을 맛볼 수 있는 곳.
콩비지 특유의 맛으로 고소함을 느낄 수 있고 끓일수록 진국이다.
다 먹은 후에 마지막에 볶아먹는 볶음밥은 화룡점정이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장내로 143
매일 11:00-24:00
뼈해장국 8,000원, 콩비지감자탕(소) 30,000원, 곱창전골(소) 30,000원
얼큰하고 구수한 감자탕의 맛
청량리 ‘복순네감자탕’
가성비 넘치는 가격과 정겨운 가게 모습이 매력적인 청량리 ‘복순네감자탕’.
들깻가루와 고춧가루가 넉넉히 올라간 감자탕은 구수하면서 꽤 매콤하다.
국물이 잘 배어있는 두툼한 살점과 팽이버섯, 깻잎, 배추 등 여러 가지 채소가 잘 어우러져 좋은 궁합을 만든다.
직접 담그는 김치와 깍두기는 맛있다고 말하기도 입 아플 정도.
국물이 진국이기 때문에 다 먹은 후 볶음밥을 꼭 먹는 것을 추천하는데 볶음밥 위에 들깻가루를 넉넉히 뿌려
고소하고 특별한 맛을 맛볼 수 있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로8길 (청량리동) 1층
매일 10:00-22:00 / 매달 1,3번째 토요일 정기휴무
뼈해장국 8,000원 감자탕(소) 25,000원
임영웅도 만족한 콩비지 감자탕의 맛,
홍대 입구 ‘영동감자탕’
콩비지가 들어가 고소한 감자탕 홍대 입구 ‘영동감자탕’.
입구에 들어서면 ‘다른 감자탕 못먹겠다’는 익살스러운 임영웅의 싸인이 있는 감자탕 집으로
한쪽 벽면에는 임영웅 팬들의 인증 낙서로 가득하다.
메뉴는 콩비지 감자탕 전골 하나.
콩비지가 들어간 감자탕은 담백하고 진한 국물이 일품으로 순한 맛부터 아주 매운맛까지 맵기를 조절할 수 있다.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운 국물이 진국으로 볶음밥을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5길 17 서교동
월~토 11:00-22: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 라스트오더 14:30, 21: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감자탕(대) 41,000원 뼈추가 18,000원 볶음밥 2,000원
진한 국물에 미친 가성비,
‘주은감자탕’
늘 사람으로 붐비는 곳으로 양이 푸짐하고 가성비가 좋다.
특히 고기 질이 좋고 국물이 담백해서 여타 감자탕 집과 차별화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고기 다 먹고 나서 수제비 넣어먹고 밥까지 볶아먹는 거 필수!
서울 송파구 삼학사로 71
매일 07:10 – 23:50, 화요일 휴무
감자탕 33,000원~55000원, 해장국 10,000원
놀라운 감칠맛의 국물,
‘24시뼈다귀감자탕’
살이 많아서 더 푸짐하게 느껴지는 감자탕.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호불호 없는 맛이다.
식사시간대에는 항상 웨이팅이 있는 편이라서 서둘러 방문하는 편이 좋아요.
감자탕 뿐만 아니라 뼈찜으로도 유명한 곳!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73
연중무휴 24시간
명품감자탕 31,000~43,000원, 뼈찜(소) 35,000원
옛날 그 맛 그대로인 감자탕 전문점,
용산 ‘일미집’
용산 후암동에서 많은 청춘들과 직장인들의 한 끼를 책임져온 노포 중의 노포.
벽에 붙은 연예인의 싸인 행렬만으로도 맛을 짐작하게 한다.
이곳의 뼈해장국은 우거지나 시래기 없이 오로지 돼지 등뼈와 목뼈, 감자, 파와 마늘을 우린 국물에 최소한의 양념만 가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맵지 않은 맛의 국물은 육향이 오롯이 느껴지면서 뒷맛이 깔끔하게 떨어진다.
사용하는 돼지 뼈는 국내산 냉장 뼈를 공수해 끓이기 때문에 뼈에 붙은 살코기가 잡내없이 찰진 식감을 자랑한다.
뚝배기를 가득 채운 국물과 뼈, 감자 한 알이 전부인 심플한 모양새지만, 맑은 국물에 한 번 빠지게 되면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이 찾게 되는 곳이다.
서울 용산구 후암로 1-1
매일 11:00 – 22:00
감자탕 백반 9,000원, 감자탕(소) 21,000원
뼈해장국과 해물의 만남
청주 ‘운천해장국 청주본점’
청주 현지인이 적극 추천하는 해장국 맛집 청주 ‘운천해장국 청주본점’.
뼈해장국에 해물을 넣어 뼈 해물탕이라는 특색 있는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부드러운 뼈에 신선한 해물을 더해 더욱 개운하고 시원한 국물은 깔끔함이 남다르다.
뼈다귀 해장국보다 조금 더 매콤 칼칼한 국물은 기분까지 좋아지는 맛이다.
살밥 실한 뼈다귀에 새우와 홍합, 꽃게가 들어가 더욱 시원해진 국물은 소주 생각이 절로 나게 한다고.
진한 국물을 원한다면 뼈다귀 해장국을, 시원하고 더욱 칼칼한 국물을 원한다면 뼈 해물탕을 추천한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운로 275
매일 00:00-24:00
묵은지감자탕 – 변동, 매운뼈찜 3인 33,000원
구리에서 짱먹은 감자탕집,
구리 ‘원조뼈다귀’
Since 1986의 노포이자 구리사람이라면 다 알만한 구리에서 짱먹은 감자탕집.
얼큰한 국물, 푸짐한 우거지, 실한 뼈다귀, 삼위일체의 수준급 감자탕을 내준다.
맛있는 김치는 덤. 소짜만 시켜도 뼈다귀랑 우거지의 양이 엄청 많은데 2천원짜리 우거지 추가까지 했더니
너무 많아서 완전 우거지탕이 된다.
낮인데도 배달 및 포장손님들이 엄청 많을 정도로 구리에서 감자탕 집으로는 최고.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516-15
24시간
감자탕 소 33000원